탐사와 분석

[현장+] 크라운제과 윤석빈號, 실적 부진에도 배당은 확대...오너家 배불리기?

윤영달 회장 장남 윤석빈 대표 2020년 3월 단독 대표 체제 이후 초라한 경영성적
영업이익 감소에도 시가배당률은 롯데제과의 2배, 오리온보다는 3배 이상 높아

[kjtimes=정소영 기자]제과업체 크라운제과(회장 윤영달)가 실적 부진에도 배당을 확대해 오너일가의 배불리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26490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3% 줄어든 158억762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12억 1221만원으로 0.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30억 9837만원을 기록해 19.2% 쪼그라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배당이 전년 수준인 보통주 주당 250원, 종류주 주당 252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크라운제과의 배당금총액은 33억2382만원이다.

 

이 가운데 크라운제과의 오너일가는 총 19억3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는 경쟁사인 롯데제과보다 2배 이상, 오리온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오너일가 배불리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의 장남 윤석빈 대표의 경영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는 모양새다.


윤 대표는 장완수 전 크라운제과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다 2020년 3월 단독 대표에 올라섰지만 뚜렷한 경영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 등 10여 개 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크라운해태홀딩스가 39.5% 지분으로 최대주주다. 윤 회장이 20.26%로 2대주주다. 윤 회장 배우자 육명희씨와 장남 윤석빈 대표가 각각 1.56%, 0.31%씩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77억 1933만원으로 전년보다 4.3%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463억원으로 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1억2688만원으로 23.0%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주당 전년과 같은 16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률은 1.3%로 크라운제과 2.69%의 절반에 불과하다.

 

크라운제과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18년부터 배당금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에도 배당을 학대했다.


이와 관련해 <KJtimes>는 크라운제과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를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으나 이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코로나라이프] "꽃집 찾아 삼만리"...사라져가는 꽃집, 꽃주문은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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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韓, 산림 바이오매스 지위도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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