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0℃
  • 맑음서울 19.7℃
  • 맑음대전 18.0℃
  • 구름많음대구 21.8℃
  • 맑음울산 20.2℃
  • 맑음광주 20.4℃
  • 구름많음부산 22.5℃
  • 맑음고창 16.2℃
  • 구름많음제주 20.0℃
  • 맑음강화 18.6℃
  • 맑음보은 16.2℃
  • 맑음금산 16.3℃
  • 구름많음강진군 18.7℃
  • 맑음경주시 18.5℃
  • 맑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지난해 '대한민국 국가청렴도(CPI)' 180개국 중 30위…"전년대비 2계단 상승"

국제투명성기구(TI), 11일 2024년도 국가청렴도(CPI) 발표 "대내외 부패 인식은 부정적"
시민단체 "지금을 만든 정치인과 국가원수가 2024년에도 있었던건 사실, 청렴도 글쎄"

[KJtimes=김지아 기자]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11일 발표한 '2024년도 국가청렴도(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에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64점, 180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번 점수와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점과 2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전년도에 우리나라보다 선순위에 있었던 카보베르데(30위→32위)를 제치고, 이스라엘과 함께 30위를 차지했다. OCED 국가 중에서도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21위로 올라섰다.

국가청렴도(CPI)는 1995년부터 매년 국제투명성기구(독일 베를린 소재)가 공공‧정치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함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반부패 법·제도 운영을 통한 부패방지 노력 △부패신고 제도 개선과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강화 △지방의회 실태점검, 채용비리와 같은 사회적 부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 노력 및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위기가 끝나 일상으로의 복귀로 코로나 관련 부패가 일부 감소해 국내외 기업인들이 부패가 개선된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공공부문의 부패 문제, 암호화폐 범죄 등 신종 부패 발생 요인의 확대, 정쟁으로 인한 국민들의 양극화 등이 우리나라의 대내외 부패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국민권익위는 지속적인 국가청렴도 개선을 위해 법과 원칙에 기반한 반부패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하고 사회 전반으로 청렴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국제적 평가도 함께 견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지방 및 일선현장을 대상으로 부패에 대한 고강도 점검을 집중 추진한다. 다양한 관계기관과 협업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재정누수 실태조사를 강화해 환수 권고 등을 통해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방의 자치법규, 불합리한 관행(예. 간부모시는날) 등을 개선해 부패유발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하며, 청렴컨설팅 등을 통해 각급 공공기관의 청렴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행 3주년을 맞은 이해충돌방지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가 준수해야 하는 행위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공무원의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가상자산 투자·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공직자 행동강령에 명시하는 등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날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부패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부패방지시스템 구축방안 마련 등 반부패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채용비리 발생 비율이 높은 기관에 채용실태 집중 조사를 실시하고, 기타 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채용 규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부분에서도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가 매칭,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각 대학의 반부패·청렴 관련 교양과목 개설을 유도하고, 특히 교육대학·사범대학에서는 청렴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제도개선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제평가 전문가와 국내·외 기업인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과 성과를 홍보하는 노력도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국민권익위는 APEC 반부패고위급대화(25.7월),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2월, 7월)를 주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반부패 노력과 성과에 대한 위상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국가청렴도가 사상 최고의 점수와 순위를 기록했으나, 국민권익위는 겸허한 마음으로 보다 더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권익위의 발표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어리둥절하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단체는 "대통령이 탄핵이라는 판결앞에 있는 시국에 국가청렴도를 논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지 모르겠다"면서 "2024년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을 만든 정치인과 국가원수가 2024년에도 있었던건 사실이다"면서 분석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현장+

더보기
[미스터리] 티빙 개인정보 유출…해커는 어떻게 DB까지 들어갔나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단순 해킹 사건을 넘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DB 접근 넘어 외부 반출까지…단순 해킹 아닌 정보유출 사고 티빙은 3일 공지를 통해 지난 2일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비인가 접근이 발생했으며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CI(연계정보), DI(중복가입확인정보), 환불 계좌번호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사실이 공지되면서 보안업계를 중심으로 이번 사고가 단순 시스템 침입이 아니라 실제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외부 반출까지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해킹 사고를 시스템 침입, 권한 확보, 데이터 접근, 데이터 반출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티빙이 밝힌 내용대로라면 해커는 이미 최종 단계인 데이터 반출까지 성공한 셈이 된다. 보안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점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에너지 안보 시대, 한국 산업 '삼중 노출' 구조가 녹색전환 발목 잡나
[KJtimes=견재수 기자]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심화하는 ‘에너지 안보 시대’를 맞아, 높은 제조업 비중과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가진 한국 산업의 ‘삼중 노출 구조’가 녹색전환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에너지 충격이 ‘비용 상승과 수익성 악화,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경고하며, 단순한 감축 목표 설정을 넘어 단기적 비용 안정과 장기적 구조 개편을 결합한 ‘리스크 대응형 녹색전환(K-GX)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 KIET “에너지 안보 충격, 녹색전환의 경로 수정 시급”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심화가 기존의 녹색전환 경로를 위협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 이상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안보 충격이 단순히 전환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경로로의 조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2년 에너지 위기 당시 EU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 화석연료 활용을 일시적으로 늘리고 고강도 수요 절감을 병행하며 시스템 충격을 흡수하는 유연성을 보였다. ◆ 한국 산업의 아킬레스건, ‘삼중 노출 구조’ 보고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