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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 최다 상표권자는 '아모레퍼시픽'

특허청, 광복 80주년·발명의 날 60주년 맞아 특허·상표 최다등록 권리자 발표
등록특허 300만호는 2027년, 등록상표 300만호는 2029년에 달성 예상

[KJtimes=김지아 기자] 우리나라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 최다 상표권자는 ㈜아모레퍼시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광복 80주년 및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 조사결과, 특허는 삼성전자(13만4802건), 상표는 ㈜아모레퍼시픽(1만6514건)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준은 지난 1946년 특허법, 1949년 상표법 제정 이후부터 2024년 12월까지 누적 등록건을 등록권리자명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특허 다등록 1위 삼성전자, 2위 LG전자

한국인 제1호 특허는 독립유공자 정인호 선생이 1909년도에 등록한 '말총모자' 특허로 정인호 선생은 이 특허를 활용해 벌어들인 판매수익 등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광복 이후에는 1948년 중앙공업연구소(現 국가기술표준원)의 '유화염료제조법(1948)'이 1호 특허로 등록됐고,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70만5171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오는 2027년에는 등록 특허 300만호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그동안 등록된 특허로는 특허 등록 1위는 전체 특허의 5.0%인 13만4802건을 등록한 삼성전자다. 1969년 전자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이후 반도체, 이동통신(모바일) 기기 분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혁신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한해 등록 특허 수는 5255건으로 나타났다.

2위는 LG전자로 전체 등록 특허의 2.9%인 7만7802건을 등록했다. 1959년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개발한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분야 등에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등록 특허 건수는 2424건이다.

3위인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총 5만4305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는 전체 등록 특허의 2.0%이다. 1967년 설립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전 세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메이커) 중 하나로 성장했다.

4위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구현을 위한 기반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로 주목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로 총 등록 특허건수는 3만9071건이며, OLED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기술로 글로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총 2만8544건으로 5위로 나타났다. 



◆상표 다등록 1위 ㈜아모레퍼시픽, 2위 LG생활건강

우리나라 상표는 1949년 천일산업의 상표명 '天'이 1호 상표로 등록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74만1047건의 상표가 등록됐다. 2029년경 상표 등록 300만호 달성이 예상된다.

상표 다등록 권리자 1위는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으로 총 1만6514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설화수(Sulwhasoo), 헤라(HERA) 등 다양한 화장품 분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2위 역시 화장품 전문업체인 LG생활건강으로 총 1만5969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LG생활건강은 더후(THE WHOO) 등 화장품 관련 상표와 페리오(PERIOE) 등 생활용품 관련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9357건의 상표를 등록한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이며, 4위는 식품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씨제이(CJ) 주식회사로 총 9317건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5위는 9272건의 상표를 등록한 롯데지주 주식회사이다.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개인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해온 결과, 오늘날 대한민국은 '특허 출원 세계 4위' 그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선진 5대 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참고로 한국의 전세계 지식재산권 순위(2023년 기준)는 국내총생산 대비 특허출원 1위, 특허출원 4위 24만3310건, 디자인출원 5위 5만9454건, 상표출원 11위 31만4284건이다. 출처는 WIPO 2024년 세계지식재산지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어온 과정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한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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