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한국지역난방공사 'K-난방 시스템' 중앙아시아 확산 가능성 확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방문 계기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지난 6월 10일 한난 분당 본사에서 주한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대사와 면담을 갖고, 키르기스스탄 내 'K-난방' 모델 도입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면담에 대해 "키르기스스탄 내 노후된 지역난방 시스템의 현대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정용기 사장은 현재 한난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 중인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신도시(뉴타슈켄트)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컨설팅 △탄소배출 저감 및 최적 열공급 시스템 모델링 등의 성과를 소개하고, 해당 경험이 키르기스스탄의 유사한 지역난방 구조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유사한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키르기스스탄에 K-난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다면, 난방 품질 향상과 에너지 손실 최소화는 물론, 탄소감축과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한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한국의 친환경 지역난방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키르기스스탄의 난방 현대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난 정용기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중요한 포괄적 동반자이며, 한난은 공기업으로서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K-난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국민에게 더 따뜻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난 정용기 사장은 "이번 면담은 K-난방의 우수한 시스템에 대한 중앙아시아의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며, 향후 키르기스스탄 뿐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역으로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 "美中 보호무역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구조적 충격' 불가피"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시의 글로벌 경제 영향’을통해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단기적 관세 동결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지급, 우회 수출 차단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향후 고관세 부활 및 통상 정책 변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각국은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재편, 글로벌 비용 증가 불러 보고서는 특히 미·중 양국이 자국 중심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물류 재배치, 상이한 기술·표준 충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누적되면서 총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 세계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공급망 변화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DB증권 "관세 불확실성과 확장 재정으로 매크로 혼란…가계 소비 위축 vs 기업 이익 개선"
[KJtimes=정소영 기자] DB증권 박성우 연구원은 1일,‘관세 불확실성과 확장 재정의 복잡한 퍼즐’이라는 제목의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확장 재정이 맞물리며 글로벌 경제와 자산시장에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매크로 환경은 관세 불확실성과 재정 확대가 동시에 전개되며, 소비와 기업 실적, 자산시장 전반에 혼재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해외 매출 비중 높은 기업, 달러 약세 수혜 받아 실적 방어 가능" 박 연구원은 우선 관세와 확장 재정의 조합이 가계 소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라는 명칭의 감세 법안은 향후 10년간 약 3조 3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확장적 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관세는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고, 물가 상승을 통해 실질 소비지출을 제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기업 이익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명목성장률이 높고, 규제 완화가 병행되며, 가격 전가력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