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KCC,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콘셉트부문 수상

현대건설과 지하주차장 디자인 협업 개발…디자인 콘셉트부문 '위너' 공동 수상
색약자·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 위해 지하주차장 출입구 등 안전 디자인 설계

[KJtimes=김지아 기자] KCC(대표 정재훈)가 현대건설과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 부문 '위너(Winner)'로 공동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 

이 상은 심미성과 실용성,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디자인 콘셉트 부문의 경우 상용화 이전 단계의 디자인 아이디어에 대해 사회적 가치와 기술 적용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이번 수상은 두 회사의 디자인 역량과 미래 지향적 사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CC와 현대건설이 협업한 수상작 '히어&썸웨어'(Here&Somewhere)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지하주차장 길찾기 시스템 웨이파인딩(Wayfinding)에, KCC의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하 CUD)을 접목해 누구나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된 디자인 콘셉트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안내 기능을 넘어, 정보의 공평한 전달과 안전한 이동 환경을 구현한 '모두를 위한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KCC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외에도 우리나라 유일한 색채 관련 시상인 한국색채대상에서 레드(Red_혁신), 그린(Green_공간환경), 블루(Blue_기술)를 모두 수상하며 탁월한 컬러/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0년 아파트 익스테리어 트렌드 북인 'A.C.T.(Architecture Color Trend)'를 출품해 공간·환경 부문에서 우수 색채 연구 사례로 인정받아 그린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으로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색채대상은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색채문화 발전과 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의미있는 시상이다.

또한 2023년에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최적의 배색 도출을 위한 장치' 특허를 등록하고, 이를 활용해 산업현장과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는 공간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KCC 관계자는 "현대사회는 단순한 심미성뿐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의 접근성과 안전,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적용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컬러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한 연구개발 활동으로, 건축 공간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연구와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 "美中 보호무역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구조적 충격' 불가피"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시의 글로벌 경제 영향’을통해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단기적 관세 동결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지급, 우회 수출 차단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향후 고관세 부활 및 통상 정책 변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각국은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재편, 글로벌 비용 증가 불러 보고서는 특히 미·중 양국이 자국 중심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물류 재배치, 상이한 기술·표준 충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누적되면서 총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 세계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공급망 변화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