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탈세·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11일 조 회장을 재소환해 8시간에 걸쳐 그룹의 탈세·횡령·배임 등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계열사에 경영 지배권을 행사하는 그룹 총수로서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지시·묵인했거나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검찰에 다시 출두한 조 회장은 회사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조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했고 이날 오후 6시 56분쯤 검찰청사를 나갔다.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비자금이나 개인 횡령은 없었고 공적자금을 받지 않기 위해 경영상 판
[kjtimes=김봄내 기자]11일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개혁 방안이 공공요금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말까지 부채가 많은 1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채감축계획을 제출받은 뒤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이를 점검하고 1분기중 요금조정, 재정투입, 제도개선 등 정책패키지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12개 기관은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한국전력(한수원 등 발전자회사 포함), 석유공사, 석탄공사 등으로 대부분 공공요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기관이 떠안고 있는 부채는 412조3000억원으로 국가부채(443조원)에 맞먹는다. 더욱이 빚 가운데 금융부채가 305조2000억원에 달한다. 하루 214억원씩 연간 이자로 지급되는 돈만 7조8092억원이다. 12개 기관중 예금보험공사와 장학재단을 제외한 10개 기관의
[kjtimes=김봄내 기자]컵커피 제품 가격을 담합한 남양유업에 대한 과징금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6부(안영진 부장판사)는 11일 남양유업이 "시정명령과 7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7년 초 '카페라떼'라는 이름으로 컵커피를 생산하는 매일유업과 제품 가격을 편의점 기준으로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하기로 담합하고 실행에 옮겼다가 공정위에 적발됐다. 두 회사는 생산원가 차이 등으로 출고가 담합이 어렵자 이례적으로 매출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편의점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고 담합 의혹을 피하기 위해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상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에 각각 74억원과 54억원의 과징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비상장계열사의 돈을 빌려 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배임 등)로 기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에 대해 징역 7년에 벌금 3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김기영)에서 열린 박찬구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증권시장을 교란시킨 피고인의 죄목이 크다"며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되고 양형 감경 사유에도 전혀 해당되지 않아 7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비상장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의 법인자금(107억5000만원)을 무담보 또는 낮은 이자로 빌려 쓰는 등 수법으로 모두 274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회장은 또 2009년 6월께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금호산업 주가가 폭락하기 전에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가 11일 7kg 드럼세탁기와 6kg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7kg 드럼세탁기 크기(595x840x440, 폭x높이x깊이)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비교해 60% 이상 작다. 특히 깊이가 대용량 세탁기보다 최대 37cm 줄어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등 중소형 주거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토록 설계됐다.또 동부대우전자 고유의 ‘공기방물’ 세탁기술을 채용해 옷감 손상이 덜하고 아기옷, 스포츠의류, 속옷 등 기능별 세탁 코스를 갖춰 맞춤 세탁이 가능하다.6kg 소형 세탁기의 경우 외형 크기(525x858x535)가 기존 전자동 세탁기 절반 이하로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외부공기를 이용한 ‘바람탈수’ 기능을 적용해 탈수기능을 강화했고 내구성이 강한 강화유리도어로 내부 확인도 쉽게 할 수 있다.이로써 동부대우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LG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구글의 온라인 매장인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349.99달러(약 36만8000원)이다.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를 탑재한 최초의 태블릿이며, 넥서스4, 넥서스5에 이어 LG전자와 구글이 만든 3번째 합작품이다.이 제품은 몰입감 높은 화면과 편리한 휴대성이 특징이다. 8인치대 태블릿 최초로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탁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가로 너비도 126.5㎜에 불과해 한 손으로 쥐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제품은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와 4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뛰어난 성능과 충분한 사용 시간을 확보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은 고용을 늘리지 않으면서 생산성을 크게 높인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1인당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업경영 분석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8∼2012년 국내 10대 그룹 소속 대기업의 매출 및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 그룹의 1인당 매출은 5년 사이 10억6000만원에서 12억800만원으로 14% 늘었다.반면 통계청이 최근 조사한 근로자 50명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비금융 기업 1만2010개사의 1인당 매출은 그 사이 7.5% 줄어들었다.1만2010개사에서 10대 그룹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으로만 따지면 1인당 매출은 2008년 7억4천800만원에서 2012년 6억600만원으로 19%나 줄어들어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절대액수 면에서 중견·중소기업의 1인당 매출이 10대 그룹 직원의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이는 중견·중소기업들은 고용을 크게 늘렸음에도
[kjtimes=김봄내 기자]수천억 원대의 탈세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 그룹 조석래 회장이 10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4분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10시20분께 귀가했다.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오늘 조 회장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당초 조 회장을 밤늦게까지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건강상 문제로 비교적 일찍 조사를 마쳤다.조 회장은 심장 부정맥 증세가 악화해 지난 5일부터 서울대병원 특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일 효성그룹의 각종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조 회장이 조직적 불법 행위를 지시 또는 묵인했거나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 내용과 그룹 본사 등에서 압수한 자료 등을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의 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가 밝혀졌다. 그 키워드는 ‘BEYOND’. ‘BEYOND’는 탈경계화를 의미하고 있다. 이 같은 키워드는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의 ‘201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보고서에선 내년 유통업계에 탈국경화(Borderless), 탈장소화(Everywhere), 탈연령화(YoungOld), 탈채널화(OnOff), 탈시장화(New Markets), 탈시간화(DayNight) 등 탈경계화 (BEYOND) 소비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내년에 3.7%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래시장과 전문소매점 등의 기타 유통업은 100조원이 넘는 가장 큰 시장이지만 대형마트, 기업형슈퍼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보다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온라인몰, 편의점, 중소슈퍼 등 경쟁 업태로의 고객 이탈이 더 커진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또 장기 저성장
[kjtimes=김봄내 기자]중국산 유기농 대두 수입 가격을 고의로 낮춰 신고해 거액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된 ㈜풀무원홀딩스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천대엽 부장판사)는 10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풀무원에 대해 "직접 수입협상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중간납품업자에게서 납품만 받아 납세 의무자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수입대행업자 백모(64)씨와 짜고 수입가격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풀무원 이모(50)부장에 대해서도 공모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격을 낮춰 신고한 주체는 백씨이고 풀무원이 직접 수입가격을 협상하거나 저가 신고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풀무원이 수입대행업체가 수입가를 낮춰 신고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고도 이를 용인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들의 ‘흥청망청’ 송년회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윤리경영임원협의회에 참여중인 78개 대기업중 6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6개사(60%)는 건전한 송년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나머지 캠페인 미실시 기업들의 상당수는 이미 사내에 건전한 회식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용 면에서도 기업들의 송년회는 과도한 음주 회식 대신에 술을 마시지 않고 시간과 내용을 간소화하거나 문화공연 관람, 봉사활동, 가족 동반 행사 등 다른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바꿔가는 추세다. 설문 결과 절주 및 간소한 송년회를 권장하는 캠페인이 8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단순한 음주 송년회 대신 봉사활동을 권장하는 캠페인이 8.3%로 나타났다. 뮤지컬, 영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조석래(78) 효성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소환된 조 회장을 상대로 그룹 내 자금 관리 실태와 탈세, 횡령 및 배임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각 계열사에 대한 경영 지배권을 행사하는 그룹 총수로서 조직적인 불법 행위를 지시·묵인했거나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 중이다. 조 회장은 이날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말 조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효성이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생기자 이후 10여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그룹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 종각역 엠스퀘어에서 ‘다문화시대, 1세대에게 배운다‘라는 이름으로 포럼을 개최하는 까닭이다. 이번 포럼은 포스코가 3년에 걸쳐 후원해온 ‘다문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과 관련, 그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 사회적기업의 우수 성공모델을 통해 향 후 결혼이주여성의 자립 및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다문화 사회적 기업가가 주축이 되어 실질적인 기업 운영 노하우와 현실을 이야기한다.아울러 다문화 시대를 만드는 정책, 지원, 운영 측면의 전문가 견해까지 함께해 다양한 시점에서 다문화 사회적경제 시대를 조명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최근 결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1TB(테라바이트) 용량의 미니(mSATA)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840 EVO 미니 SSD'를 최초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 2.5인치 SSD의 4분의 1 크기면서도 저장 용량과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니 SSD의 최대 용량은 500GB(기가바이트)였다.1TB '840 EVO 미니 SSD'는 1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급 128Gb(기가비트) 낸드플래시를 16단으로 쌓은 패키지 칩 4개를 탑재해 업계 최대 용량과 함께 업계 최소인 3.85mm 두께와 8.5g의 무게를 구현했다.이는 2.5인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표준 두께의 40%, 무게의 12분의 1로 노트북PC의 슬림화와 경량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고속쓰기(TurboWrite)' 기술을 채용해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를 각각 최대 9만8천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9만IOPS로 높였으며, 연속 읽기와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이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전담할 별도 법인명칭을 '신세계 프라퍼티'로 확정하고 신설법인 대표이사로 권혁구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경영이사회에서 신규법인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 복합쇼핑몰 사업은 그동안 백화점과 이마트가 나눠서 진행했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자본금은 150억원이다. 대표를 맡게 된 권혁구 신세계 전략실 기획팀장은 그동안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부사장보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겸직하게 된다. 사내이사는 권혁구 대표이사를 포함해 남윤우, 임영록, 정건희씨가, 감사는 한채양씨가 맡는다. 2011년 9월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선포한 신세계는 그 첫 번째 사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