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경기 침체와 국내 저가 공세에 주춤했던 수입 화장품 소비가 살아나는 추세다.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하락세를 보인 수입 화장품 판매가 올해 3분기 들어 처음 성장세로 돌아섰다.롯데백화점의 올 3분기 화장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며 올해 들어 처음 증가했다.1분기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2분기에는 -2.8% 등으로 잇따라 감소했다.이는 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며 이 같은 반등을 이끌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백화점 관계자는 "키엘의 '수퍼 스마트 크림', 에스티로더의 '갈색병 리뉴얼', 비오템의 '블루테라피' 등 신제품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불황에는 색조 화장품이 잘팔린다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를 반영하듯 색조 브랜드가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현
[kjtimes=김봄내 기자]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지수화한 소비자 심리지수(CSI)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CSI가 하락한 것은 지난 4월(104→102) 이후 처음이다. CSI는 5월 104를 거쳐 6월에는 13개월 만의 최고치인 105로 오른 뒤 8월까지 제자리걸음을 했다.CSI는 100이 기준이다. 이를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여름부터 이어진) 전세가 상승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 늘어난 지출로 가계의 추가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세부지표인 소비지출전망CSI는 8월 109에서 9월 105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교육비(104→101), 의료·보건비(111→107) 등 꼭 필
[kjtimes=김봄내 기자]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한국 유통산업의 핵심역량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심층분석 등을 꼽았다.신 대표는 25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폐막한 제16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APRCE)의 클로징 세션 '소매업의 미래'에서 '한국유통산업 고유성 및 미래성장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한국 유통산업의 핵심 역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심층적인 고객분석 ▲차별화한 머천다이징(상품화계획) 시스템 ▲신속한 고객서비스 등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롯데멤버스'에 담긴 고객 2600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마케팅에 접목해 성공한 사례도 소개했다.또 체계적인 브랜드 평가 시스템을 통해 매년 실적에 따라 전체 브랜드의 7%가량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유통시장 전체를 창조적으로 만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김영문 부장검사)는 회삿돈 수백억원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보광그룹 전 부사장 김모(53)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김씨는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의 동서다.검찰에 따르면 보광그룹과 별도로 LCD·반도체 제조업체 U사를 운영하던 김씨는 2008년 이 회사 재무담당 이사 이모씨, 회사 주주인 또다른 이모씨 등과 함께 주식매매차익으로 돈을 벌어들이기로 계획했다.이들은 U사 자금으로 자신들이 보유한 다른 업체의 주식을 시세보다 2배 비싼 값에 사들이기로 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347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김씨는 2009년 남아메리카 벨리즈 공화국의 리조트 사업에 개인적으로 투자하면서 U사 자금 256억원을 추가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
[kjtimes=김봄내 기자]금융감독원이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동양증권에 이어 동양파이낸셜대부에 대한 검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증권의 100% 자회사다. 동양증권은 동양파이낸셜대부와 TY머니대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금감원은 TY머니대부는 채권추심업체여서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최근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 판매로 문제가 많은 동양증권과 자금 지원 등에 연루됐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회계법인을 통한 서류상으로는 동양파이낸셜대부가 큰 문제는 없으나 동양그룹의 CP 매입 등과 관련 여부를 파악해볼 예정이다.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발행한 CP는 457억원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이 최근 동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총 양도가액은 1조500억원이다.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1일자로 패션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이관될 예정이다.제일모직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로 확보된 투자 재원을 통해 전자재료, 케미컬 등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제일모직 박종우 소재사업총괄사장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 결정은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이어 "공격적이고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의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여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윤주화 패션사업총괄사장은 "패션
[kjtimes=김봄내 기자]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초에 비하면 주식가치 평가액이 250억원 가량 줄었다.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9명이었다.양현석 대표가 보유 주식 평가액 1973억9000만원으로 1위였다.양 대표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연초 2227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11.4%(253억5000만원) 감소했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576억9000만원으로 2위였다. 연초 1950억2000만원보다 19.1%(373억3000만원) 줄었다.3위인 한류스타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주가 상승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연초보다 평가액이 증가했다.그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 254억9000만원에서 306억6000만원으로 20.3%(51억7000만원) 늘었다.그 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
[kjtimes=김봄내 기자]홈플러스가 이색요리를 만드는 특별강좌를 진행한다.홈플러스는 22일, 점포별로 평생교육스쿨에서 추석에 남은 음식과 재료를 활용한 요리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오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요리특강은 점포별로 평생교육스쿨에서 추석에 남은 음식과 재료를 활용한 방법을 알려준다. 전을 활용한 햄버거, 나물 피자, 잡채 김말이, 두부전 스테이크, 모둠전 전골, 불고기 김치 까나페 등을 만드는 요리강좌가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http://school.homeplus.co.kr)에서 하면 된다. 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2000∼5000원이다.홈플러스는 이번 특별강좌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평소보다 20% 가량 증가하는 명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남은 음식과 재료를 활용해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고 가계부담도 줄이는 노하우를 전수하려고 하는 목적에
[kjtimes=김봄내 기자]“그동안 고객 만족을 위해 힘써 준 파트너사에 보답하고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쿠팡은 20일, 서울 시내 맛집을 엄선해 선보이는 ‘고객만족 우수 맛집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철이네 통돼지 두루치기’와 족발 전문점 ‘수상한 집’ 등 12개 맛집이 소개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329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내놓은 ‘2012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유출액은 전년보다 13.7% 증가한 329억 달러로 세계 13위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의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1조39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및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까닭이다. 보고서를 보면 해외 직접투자 1위는 미국으로 지난해 3288억 달러를 해외에 직접 투자했다. 그 뒤는 일본으로 1225억 달러를, 3위는 중국으로 842억 달러를 투자했다.선진국 중에는 이탈리아(14위), 노르웨이(18위), 오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워킹맘’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워킹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계열사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S, 제일기획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들 계열사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 이유는 우수한 여성 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3월 광주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후 어린이집을 갖춘 사업장은 전국 8개다. ‘워킹맘’을 위해 자체적으로 제도도 확대했다. 법적으로는 6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만 해당되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도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사기업으로는 처음 올해부터 자녀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임직원이 최장 1년까지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이 우윳값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협상을 통해 우윳값 인상에 합의했다.업계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하나로마트와 가격 인상에 구두로 합의한 상태"라며 "인상 시기는 26일 전후 인상 폭은 흰우유를 기준으로 ℓ당 2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ℓ당 200원은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분인 ℓ당 220원보다 20원 낮은 수준이다.이 인상분이 확정되면 매일유업의 흰 우유 1ℓ들이 가격(대형마트 기준)은 2350원에서 2550원으로 오른다. 앞서 가격을 올린 서울우유 1ℓ 들이 가격은 2520원이다.매일유업은 지난달 8일 ℓ당 250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눈치 보기' 끝에 가격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올렸던 가격을 환원하면서 뜻을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 이맹희 씨가 폐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17일 CJ그룹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이씨는 작년 11월 일본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 폐암 2기 진단이 나와 12월10일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그는 현재 중국에서 요양하며 항암치료 중이나 여든 셋의 고령으로 인해 체력이 크게 떨어졌고, 거동도 불편한 상태다.당초 이번 추석에 귀국해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아들 내외를 만나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선영을 참배하려 했으나 건강을 우려한 의사 만류로 한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동생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이건희 회장도 지난 1999년 폐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아들 이재현 회장은 최근 비자금 조성·운용 등의 혐
[kjtimes=김봄내 기자]LG이노텍은 17일, 지난해 추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올바른 약속(Right Promise, Better Tomorrow)’을 주제로 발간한 지속가능 보고서는 4번째다. 이 보고서에선 핵심 목표로 제품 및 기술경쟁력, 동반성장, 환경경영, 조직문화, 사회공헌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협력사 관련 활동 현황과 계획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는 점이다. LG이노텍은 이에 대해 협력사의 기술·제품 경쟁력 확보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보고서는 그린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40% 저감, 에너지 30% 절감, 저탄소 녹색제품 매출 비중 70% 달성이라는 탄소경영 목표를 제시하
[kjtimes=김봄내 기자]8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0.3% 상승, 6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1.3% 낮은 수준이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는 105.81로 7월보다 0.3% 올랐다.이 지수는 지난 2월(106.68) 0.7% 오르고서는 3월부터 5개월째 매달 하락세를 보였다.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채소류 값이 25.2%나 급등한데다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 상승과 휴가철 영향으로 일부 공산품 값과 서비스 요금도 올랐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는 배추(122.8%), 토마토(46.0%), 감자(29.3%), 생우유(10.7%), 달걀(6.2%) 등 농림수산품이 평균 5.4% 상승했다.프로판가스(4.1%), 스마트폰(1.7%), 노트북(2.9%) 등 공산품도 0.1% 올랐으며 휴양콘도(10.4%), 국내항공여객(6.8%) 등 서비스 가격도 0.2% 상승했다.전력,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