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지방대를 졸업한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학벌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방대 출신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37명(82.6%)이 '학벌 때문에 구직 준비 및 활동 시 불이익 받는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지방대 출신이라 차별을 받았다고 답한 구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54%)은 자신이 학벌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여겼으며, 지방 국·공립대 출신보다 지방 사립대 출신 구직자가 이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학벌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로는 '서류에서 학교별 필터링을 한다고 들었을 때'(57%·복수응답), '서울 명문대 위주로 취업설명회 등이 열릴 때'(45.7%), '학교 이름을 말하면 무시할 때'(45.4%) 등이 꼽혔다.지방대 출신 딱지를 떼어내고자 구직자들은 '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대규모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1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제10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의 명품대전에는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체 준비 물량은 4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다.명품대전 최고 인기 브랜드인 에트로·멀버리·폴스미스·듀퐁·힐앤토트·훌라를 비롯해 발렌시아가·고야드·발리 등 미입점 브랜드와 엘리자베스아덴·스틸라 등의 화장품 브랜드도 처음으로 참여한다.기존 해외명품대전이 핸드백, 스카프 위주였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는 최근 구매 트렌드에 맞게 많은 의류 상품들이 선을 보인다.이번 해외명품대전은 잠실점·대구점에서는 15∼18일, 부산본점에서는 22∼25일 각각 진행된다.현대백화점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본점, 22일
[kjtimes=김봄내 기자]납품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수력원자력 전직 간부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한수원 고리·울진 본부 등에 근무하면서 납품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배임수재)로 기소된 전직 간부 남모(5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월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뇌물수수 및 2010년 1월 배임수재 혐의에 관해 원심이 유죄로 판단한 것은 수긍할 수 있고,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남씨는 신고리 제2건설소 계측제어팀장으로 일하던 2011년 계측장비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업무 편의를 제공하는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됐다.고리원전 2발전소에 근무하던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신라호텔 최고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835억원을 투입해 호텔을 리모델링하고 재개관한 지 6일 만이다.6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라운지에 있던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신라호텔 VIP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초호화 객실이다. 하루 숙박비만 70여 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14∼20 객실층에 분산돼 있던 라운지를 통합한 이 라운지는 신라호텔이 재개관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서 면모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이라고 한 곳이다.신라호텔 관계자는 "오늘 낮에 내린 폭우로 천장에서 일부 누수가 생겼고 즉시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을 16일 신라호텔에서 갖는다.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계열사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하기로 했다.이 회장이 그룹 고위 임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1월9일 생일 만찬 이후 7개월여만이다.이 회장은 이번 만찬에서 신경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신경영 공식 기념일인 6월7일 이 회장은 38만여 그룹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이번 만찬은 1993년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8개 도시를 돌며 이뤄진 신경영 대장정이 마무리된 시점에 맞춰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이번 만찬에서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초일류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각오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또 최
[kjtimes=김봄내 기자]팬택이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된 LTE-A용 스마트폰을 공개했다.팬택은 6일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다.후면에 탑재된 시크릿 키에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하면 화면 잠금 해제·특정 애플리케이션 숨김 기능 등의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등록된 앱 실행이 가능하다.또한 시크릿 키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3D 이미지를 활용,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해 전화 수신·볼륨 조절·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며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악세서리도 강화됐다. 휴대폰 케이스인 '스마트 커버'는 윈도우를 통해 메시지확인, 스케줄관리, 음악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규모인 2조5000억원을 투자하며 공격 경영에 나선다.통상 연초에 알리던 투자·고용계획을 노조 탄압 논란과 오너 검찰소환 등 각종 악재 탓에 하반기 들어 뒤늦게 발표한 것이다.신세계그룹은 하반기 전략회의를 열어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역대 최대인 2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2조200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것이다. 당초 상반기에 세운 계획보다도 약 5000억원 늘어났다.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이미 1조5000억원을 집행했으며 하반기 나머지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아울러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규모를 계획보다 더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국내외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내수경기 진작을 돕기 위해 적극 투자로 방향을 잡았다"며 "유통소매기업 특성상 국
[kjtimes=김봄내 기자]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이 조직 내부 불안을 최소화하고 현재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롯데마트를 포함한 롯데쇼핑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이후 처음 나온 메시지다.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미래의 결과가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하다면 오히려 현재의 고객, 그리고 스스로 맡은 업무에 집중하자"고 밝혔다.노 사장은 "시간은 유한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미래의 위험과 실패를 걱정만 하거나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은 뒤로 미룬 채, 할 수 있는 편한 일로 현재를 채운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고 강압적 수단을 동원하는 갑을관계에 의존한 업무방식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달 8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휘는 화면(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을 적용한 스마트 손목시계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4일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휘는 화면을 이용한 스마트 손목시계 디자인 특허 3건을 출원해 지난 3월18일과 5월31일(2건) 등록을 마쳤다.특허로 등록된 도안은 금속과 합성수지, 유리를 이용해 외관을 만들고 휘는 화면을 적용해 제품을 손목에 감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일부 도안에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메뉴' 버튼과 '뒤로 가기' 버튼이 노출돼 있다.휘는 화면을 이용하면 기존 손목시계보다 화면을 크게 만들면서도 손목에 찼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제품 가운데 휘는 화면을 적용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 참석차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구두친서를 전달했다.김정은이 남측 인사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 회장은 "추모식에 참석한 북측의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정몽헌 전 회장을 추모하는 김정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는 '정몽헌 전 회장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현 회장은 추도행사와 관련, "이날 행사에는 원 부위원장을 비롯해 북측의 아태평화위에서 약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각각 추모사를 낭독하고 헌화, 묵념하는 순서로 진행했다"고 덧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애플의 구형 스마트폰 제품 등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역정책실무협의회(TPSC), 무역정책검토그룹(TPRG), 관련 당국 및 당사자들과의 심도 있는 협의를 거친 결과 ITC의 수입금지 결정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프로먼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미국 경제의 경쟁 여건에 미칠 영향과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 등 다양한 정책적 고려에 대한 검토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준사법적 독립기구인 ITC의 권고를 거부한 데 대한 부담을 고려한 듯 "이번 정책결정은 ITC의 결정이나 분석에 대한 동의나 비판은 아니다"면서 "또 특허 보
[kjtimes=김봄내 기자]“프렌디 전용 강좌는 조기 마감되고 추가 개설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현대백화점은 4일, 올여름 업계 최초로 신설한 ‘아빠랑 아이랑’ 강좌를 10% 확대, 강좌수를 220여 개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이같이 강좌수를 확대하는 이유는 남성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 가정적인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Friendy) 문화의 확산으로 자녀와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가을을 맞아 ‘아웃도어형’ 강좌를 강화했다. 예컨대 골프, 오징어잡기 어선 승선 체험 등을 경험하는 ‘패밀리 헬시캠프’, 한강 크루저 요트체험, 잭 니클라우스 런닝리그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 가을학기 남
[kjtimes=김봄내 기자]“백화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고객을 신규 회원으로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롯데백화점이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른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4일, 가을 학기부터 ‘남성 전용 특강’을 개설, 비중이 늘고 있는 남성 회원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남심 잡기에 나선 것은 남성 회원 수가 매년 15%씩 증가, 3년 전만 해도 전체의 5%에 불과하던 남성 비중이 올해는 10%에 육박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남성 회원들은 악기 강좌, 자녀 동반 주말 요리 강좌, 어학 강좌 등을 선호하고 직장매너·남성미용·재무관리 등도 많이 찾고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홈페이지(http://culture.lotteshopping.com)와 문화센터 현장을 통해 수강신청을 받는다. 다
[kjtimes=김봄내 기자]정부의 물가단속 움직임에 우윳값 인상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소와 나무’ 우유를 생산하는 동원FB는 이날부터 우윳값을 7.5% 올리려고 한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와 물가를 감안해 인상시기를 재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원유가격 연동제 도입으로 판매가격도 함께 올려야 하지만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날부터 ℓ당 834원인 원유의 기본 가격이 940원으로 12.7% 인상된다.동원FB뿐 아니라 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등 다른 우유 회사도 아직 우윳값의 인상 폭과 시기를 확정해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서울우유는 이달 중순께 우유 가격을 ℓ당 250원 인상하려고 했지만 당초 안을 다소 미뤄 이르면 이달 말께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계열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에 대해 구속집행정지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재판부는 1일 “김 회장을 진단한 전문의 소견서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이 구치소 등에서의 구금생활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등의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11월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50억 원을 선고받은 뒤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