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2분기 홈쇼핑업계는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여전히 매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3곳은 4∼6월 TV와 모바일 매출 호조로 1분기에 이어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TV취급고 성장률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10% 내외, CJ오쇼핑은 5∼6%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CJ오쇼핑의 2분기 총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하고, GS홈쇼핑은 8%, 현대홈쇼핑은 7%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소비가 부진했지만 작년부터 계속된 홈쇼핑업체들의 고마진 상품군(의류·가전렌털·이미용)의 비중확대 전략이 합리성있는 소비성향 기조와 맞아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횟수와 객단가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은 저조했다. 롯데백화
[kjtimes=김봄내 기자]상반기 경제성장 호조에도 하반기 제조업 경기에 빙하기가 찾아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가 전월보다 7포인트나 떨어진 7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7월 11포인트(82→71)가 떨어진 이래 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아래이면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5월에 80까지 올랐던 제조업 업황BSI는 6월 79로 미끄러지더니 이달에는 지난 2월(71)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업황BSI(82→75)가 7포인트 내려갔다. 중소제조업(75→69) 역시 6포인트 하락했고, 수출기업(85→78)은 7포인트, 내수기업(75→69)도 6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BSI의 업황 BSI는 전월 69에서 이달 67로 소폭 빠졌다. 이는 제조업보다 경기인식이 상대적으
[kjtimes=김봄내 기자]자택 등에서 5만원권 6억여원이 발견된 송모(48)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이 현대중공업에서만 무려 10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에 따라 4억원에 달하는 나머지 현금이 윗선에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송 부장은 김모(56·구속) 전 현대중공업 영업담당 전무 등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카(BNPP) 원전 1∼4호기의 변압기와 비상발전기 납품과 관련한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7억원은 현대중공업이 변압기 점검업체인 A사에 지급한 돈에서 2억원, 2억원, 3억원 등 3차례에 걸쳐 받은 뒤 간부가 송 부장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억원은 현대중공업이 비상발전기 설계 등을 컨설팅하는 B사에 지급한 돈 일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이 전 세계에서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작년 한국의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ASP·Average selling pric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15달러(약 46만1000원)이었다. 전 세계 평균인 166달러(약 18만5000원)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다. 2위는 390달러를 기록한 일본이었으며 캐나다(350달러), 미국(323달러), 노르웨이(281달러), 덴마크·독일(이상 278달러), 룩셈부르크·스웨덴(이상 275달러), 호주(270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2017년까지 각 나라의 휴대전화 ASP를 예측했는데, 한국의 ASP가 이 기간 내내 다른 나라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휴대전화 ASP는 2013년 452달러, 2014년 419달러, 2015년 415달러, 2016년 411달러, 2017년 416달러 등으로 계속 400달러 이상을 유
[kjtimes=김봄내 기자]부동산시장에 '거래절벽'(주택 매매거래가 급감한 현상)이 현실화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본격적인 장마철로 들어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전달의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6일 기준 1464건으로 6월 9028건에 비해 83.8% 감소했다. 이는 작년 7월 2783건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달 말까지 잔여 영업일을 채워도 거래건수는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별로 성북구(118건)와 노원구(149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구 거래건수가 각 100건을 밑돌고 전달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 등으로 급감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6월 659건에서 65건으로 줄어들었고 서초구는 465건에서 39건으로, 송파구는 675건에서 44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종로구(8건), 용산구(14건), 중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37일 만에 귀국했다.일본에서 머물렀던 이 회장은 27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이 회장은 건강, 투자계획 등과 관련된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이후 일본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 구상을 했으며 출국 열흘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에 있으면서도 이 회장은 그룹의 현안을 간간이 보고 받았다.지난 16일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실장, 장충기 사장 등이 일본을 방문해 주요 현안 등을 보고한 뒤 귀국하기도 했다.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그룹 경영을 더 치밀하게 챙길지 관심을 끈다.지난해까지 이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5일 "기업들도 잘못한게 있으면 조사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정부당국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혔다.허 회장은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CJ그룹에 대한 검찰조사와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 등 기업 사정과 관련해 "이를 경제민주화와 연관하면 안 된다.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기업 사정과 관련해 현 정부가 '군기잡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일일이 어떻게 관여하겠느냐. (군기잡기 같은) 그런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허 회장은 최근 경제민주화 규제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기업도 윤리경영, 준법경영 잘하려고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계속 해왔던 것을 갑자기 고치려고 나서니 다소간의 저항이 생기는 법 아니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57조4600억원,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4분기(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천400억원)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이다.작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0.73%, 영업이익은 47.50% 늘어났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69%, 8.56% 증가했다.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110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3100억원이 돼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8.81%, 50.69% 증가했다.영업이익률도 작년 상반기 13.1%에서 16.6%로 개선됐다.이 같은 성장세는 휴대전화 등 IT·모바일(IM)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인 DS부문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IM부문은 갤럭시 S4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물량과 매출이 성장했고 특히 북미, 중남미, 중국 등에서 크게 늘
[kjtimes=김봄내 기자]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지난 6월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1∼9.2% 증가했다.특히 대형마트는 추석·설 명절이 낀 달을 제외하고는 14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늘었다. 냉방가전제품이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농수축산물 시세·출하량 하락으로 매출이 2.6% 감소했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식품류(-0.2%)를 제외한 가전·문화(20.6%), 잡화(7.2%), 스포츠(5.2%), 의류(4.4%), 가정생활(4.2%) 등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세를 탔다.여름이불과 제습·살충제, 수입맥주 행사 등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나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째 매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나마 2분기 하락폭(-3.4%)이 1분기(-8.4%)보다는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보고르 지역에 현지 34호점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매장이 들어서는 보고르 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행정·관광도시다. 대통령궁과 산업단지가 있으며 자카르타로의 출퇴근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보고르점은 연면적 8851㎡ 규모의 도매 전문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에서 도매점(23개)과 소매점(11개) 모두를 운영 중이다.주 고객은 인근에 있는 소매점, 호텔, 레스토랑 등 1만 2000여 개 업체다. 그러나 도매점 방문객의 25%가 소매 고객임을 감안해 소매용 상품 구색을 늘렸다.이번 보고르점 개점으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34개를 비롯해 중국 105개, 베트남 4개 등 143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매장 수는 104개다.
[kjtimes=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세계그룹이 총수일가 소유 베이커리인 신세계SVN에 부당 지원한 데 관여한 혐의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를 고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공정위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열어 '신세계 기업집단 계열회사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한 건 관련 고발요청에 대한 건'을 심의하고 허 대표이사와 신세계 임원 2명을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세계SVN의 베이커리사업 매출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자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를 지원했다.공정위는 당시 그룹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허 대표 등이 신세계SVN을 지원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신세계SVN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SVN 부사장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었다. 정 부사장은 '
[kjtimes=김봄내 기자]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78)이 24일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평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최 회장이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여름 휴가 중인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일행과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1936년 1월 경북달성 출신인 최 회장은 1963년 광동제약사를 개업한 후 1973년 9월 광동제약(주)를 설립했다. 최 회장은 1999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500대 기업 오너경영인의 최대 학맥은 경복고-고려대 경영학과, 전문경영인은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인 것으로 조사됐다.24일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2년 연결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최고경영자(CEO) 668명의 학력과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최대 학맥은 30명씩을 배출한 서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로 집계됐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20명을 배출했다.이어 서울대 화학공학과(12명), 금속공학과(10명), 기계공학과(10명) 등 서울공대 3개 학부가 나란히 4∼6위를 차지했고 고려대 경제학과, 고려대 법학과, 서울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경제학과는 각각 8명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오너경영인(142명)과 전문경영인(525명)으로 나누면 오너경영인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경영인은 서울대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와 외환은행, 현대차, 국민은행 등이 국내에서 샐러리맨이 가장 일하기 좋은 대기업으로 평가됐다.24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 상위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경제 기여도, 평균 근속연수, 복리후생비, 연봉 등을 기준으로 근무여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평가는 고용규모·매출·영업이익·법인세·기부금 등을 고려한 경제기여, 평균 재직기간(직원근속), 1인당 복리후생비(직원복지), 1인당 평균연봉(직원연봉) 등 4개 항목 각 100점씩으로 산출했다.삼성전자는 평판도 등을 나타내는 '경제기여' 항목이 최고점(95점)이었으며 '직원연봉'(71점), '직원복지'(57점), '직원근속'(42점) 등 나머지 항목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어 평균 66.3점으로 조사대상 대기업 중 1위였다.외환은행은 '직원연봉'(92점)과 '직
[kjtimes=김봄내 기자]CJ오쇼핑의 역발상 마케팅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23일 오전 8시 15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한 ‘패션 잭팟 역(逆)시즌 방송’에서 가을·겨울 의류를 판매해 총 20억 원어치의 매출을 올린데 기인한다. 업계에선 이 같은 매출실적은 경이로운 기록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여름 무더위를 동반한 폭우 속에서 오리털·폭스 패딩 코트 판매에 성공한 것이 이유다. 실제 CJ오쇼핑이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오리털이 충전된 패딩 점퍼와 폭스(여우)털을 사용한 패딩 코트, 가을용 가죽 재킷 등 F/W 제품 5종으로 3만3000여 개의 수량이 전량 매진됐다.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패션 잭팟’은 지난해부터 한 여름에 동절기 의류를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역(逆)시즌’ 방송을 기획해 홈쇼핑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