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KT가 자사 상호를 무단 사용한 업체인 ㈜KT로지스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KT 또는 케이티 상호 사용을 중단하라"며 KT가 KT로지스 등을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승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KT는 KT로지스를 분사하면서 협정과 부속합의서 효력이 유지되는 동안에만 KT 상호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당초 협정과 무관한 차량용 블랙박스 판매업 등에 KT 상호 사용을 허락하지는 않았다"고 전제했다.재판부는 "따라서 KT로지스가 KT 상호를 사용한 것은 KT의 영업활동에 혼동을 주는 행위인 만큼 KT는 사용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면서 "KT 청구를 배척한 원심 조치는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kjtimes=김봄내 기자]일반인 10명 중 8명은 승무원 폭행 사건으로 포스코가 기업으로서 명성에 손상을 입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포스코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기업 이미지 조사 결과 포스코에너지 상무 A씨의 항공기 승무원 폭행사건은 포스코가 명성을 한순간에 잃을 정도로 큰 타격을 줬다는 답변이 67.2%로 나타났다. 전부는 아니지만 비교적 큰 손상을 줬다는 응답이 14.5%였던 점을 봐선 포스코로선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이미지에 거의 손상이 없다는 답변은 18.3%에 불과했다. 조사는 갤럽이 지난 6∼12일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기업의 이미지 회복에 걸리는 시일에 관한 의견은 엇갈렸다. 포스코의 이미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49.5%, 곧 회복한다는 의견이 43.8%였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4.3%였다. 응답자 과반이 사건의 원인을 개인의 성격으로 돌렸지만 구조적인 원인에 주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답변 비율은 개인의 인성문제 52.3%, 권위적 기업문화 31.0%, 리더십 교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에 진출한다.신세계는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약 2만4300㎡ 규모의 백화점 신규 출점용 부지를 555억에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05년 혁신도시로 선정된 이곳은 약 300만㎡ 부지에 주택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12개의 공공기관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공공기관 등의 입주가 본격화된다.특히 이 지역은 울산고속도로, KTX 울산역, 울산공항과 인접해 울산의 새로운 중심상권이 될 것으로 신세계는 전망하고 있다.신세계는 울산의 1인당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주력 고객인 40대 인구 비중이 다른 광역시보다 높고 10대 인구 비중도 높아서 향후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또 태화강을 경계로 기존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와 LG화학은 친환경 사업을 펼치는 예비 사회적 기업 20곳에 20억원을 투자해 재정,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 환경부 그리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자금이나 경영 기술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오고 있다.LG전자,LG화학,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3차례 심사를 거쳐 '2013년 친환경 예비사회적 기업 성장지원 사업'에 공모한 100여개 기업 가운데 20개 기업을 선정했다.이 가운데 13개 기업은 새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7개 기업은 지난해 무상지원을 받은 예비 사회적 기업 가운데 우수한 사업 성과를 낸 곳이다.LG전자와 LG화학은 올해 뽑힌 예비 사회적 기업 13곳에 최대 1억원을 무상 지원하고, 나머지 7곳에는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500대 기업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22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500대 기업의 지난해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총액은 138조원으로 2011년보다 4.4% 줄고 당기순이익은 98조원으로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총액이 2504조원으로 7.2% 늘어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특히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51.8%를 차지하는 IT·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등 5대 수출 주력업종은 IT·전기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석유화학 업종은 매출이 349조원으로 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조원으로 반토막(-50.5%)났다. 조선·중공업 역시 매출은 151조원으로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절반 수준(-48.2%)이었다.철강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7.5%, -31%를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을 위해 지난 4일 출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1일 귀국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최고경영진들과 만났다.이 회장은 미국에서 경제사절단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에서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측된다.삼성그룹은 향후 10년동안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고 5년동안 1700억원을 투입해 5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이는 이 회장이 방미 기간 중이던 지난 8일(현지 시각) 박 대통령과의 조찬에서 "창조경제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세계 주요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삼성의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세계 3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밀워드 브라운이 세계 주요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21일 발표한 '2013년 브랜드Z 1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14억 400만 달러(약 23조8000억원)로 전년도 141억6400만 달러에 비해 51% 상승했다.이에 따라 삼성의 브랜드 순위도 지난해 55위에서 25단계 상승한 30위를 기록했다.밀워드 브라운 옵티머의 닉 쿠퍼 전무이사는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면서 삼성은 시상 점유율을 성장시키면서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고 평가했다.조사대상 주요기업 중 브랜드 가치 1위는 1850억7100만 달러를 기록한 애플로 집계됐다. 그러나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에 비해 1% 상승하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백화점은 21일, 전 점포에서 해외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참여 브랜드는 멀버리, 에트로, 에스까다, 구찌, 펜디, 페라가모, 토즈 등 140여 개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경기불황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성장세가 2011년 20%, 2012년 12%, 2013년 4%대로 주춤한 것이 그 이유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돌체앤가바다 핸드백 149만원, 에스까다 원피스 114만80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드레스 68만6000원, 끌로에 미디움 백 246만원, 멀버리 토트백 272만8600원, 폴스미스 지갑 41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개도국에 한국기업의 성공 비법 전수에 나섰다.전경련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인도 중견공무원 초청 한국 강연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인도 공무원들에게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한국 기업의 역할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들의 성공경험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 이날 강연회에는 인도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과장급 공무원들 중 차기 리더로 손꼽이는 90여 명의 엘리트 공무원들로 구성된 인도 IAS(Indian Administrative Service) 공무원단과 인도 진출 한국 기업 부서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데에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새마을운동같은 우수한 정부 정책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 정책들을 현실화시킨
[kjtimes=김봄내 기자]경기 불황 장기화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1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71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510만3000명 중 22.8%를 차지했다.이 자영업자 비율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1983년 4월 자영업자 수는 509만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1489만6000명 중 34.2%였다. 4월 기준으로 보면 1988년에 29.9%로 30%대가 처음으로 붕괴된 이후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09년 24.5%, 2010년 23.7%, 2011년 23.2%, 2012년 23.4%에 이어 22%대로 진입한 것이다.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수는 1983년 3명 중 1명에서 올해 5명 중 1명꼴로 줄었다.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5000명
[kjtimes=김봄내 기자]대형마트에서 남양유업 제품 매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밀어내기’와 폭언 논란 이후 A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15일까지 남양유업의 흰우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요구르트 매출은 34.7% 감소했다.특히 떠먹는 요구르트를 제외한 액상 요구르트 매출이 22.9% 줄어든 가운데 회사 측의 대국민 사과 직전인 지난 8일 이후 최근까지 점유율에서 남양이 한국 야쿠르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분석됐다.B 대형마트에선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남양유업 제품 전체 매출이 1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우유 제품의 매출 하락률이 14.3%, 분유는 9.6%, 커피 17.5%에 달했다.같은 기간 경쟁사인 매일유업의 전체 매출은 2.1%가 늘어나 남양유업의 부진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대형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공과대학(IIT)에서 명예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효성 측이 전했다.조 회장은 II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첫 한국인으로 기록됐다.조 회장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5년 일본 와세다대에 이어 해외 대학에서의 두 번째 명예박사 학위다.IIT 측은 조 회장이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은행자동화기기 부문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판으로 효성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태평양경제협의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지내며 국제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점도 학위 수여 배경이 됐다.조 회장은 1959년 일본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한 뒤 IIT 공과대학원 화공학 석사 과정에 입학하면서 이 학
[kjtimes=김봄내 기자]이른 더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빙과업계에는 함박웃음이 번지고 있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빙과업체 매출이 10% 안팎으로 올랐다. 5월 셋째 주 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4℃ 정도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 기상청의 지상관측 자료를 보면 지난 13∼17일까지 최고 기온은 각각 26.8℃, 25.3℃, 24.4℃, 28.3℃, 26.6℃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5.2℃, 17.2℃, 22.7℃, 22.0℃, 20.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12% 올랐다. 특히 인기 제품인 월드콘, 설레임, 스크류바 등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이 팔렸다.해태·크라운제과도 대표 상품인 부라보콘이 10%, 누가바·바밤바는 각각 8% 오르면서 매출이 평균 9% 증가했다. 빙그레도 콘 아이스크림의 판매가 7%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는 현재 소프트웨어 ‘열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프트웨어를 역량 강화에 부쩍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은 '2013 소프트웨어 콘퍼런스' 개최다. 지난 14~16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2000여 명의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한자리에 모여 우수한 기술 개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이슈 등을 토론했다. 무엇보다 눈길은 끈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구원들까지 대거 참가했다는 점이다. 이들 참가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등 최근 주목받는 기술 이슈들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뿐만 아니다. 주어진 과제에 대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인 이 대회는 예선을 거친
[kjtimes=김봄내 기자]“앞으로 새우깡이 100살, 200살이 넘는 최고 장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국민간식’ 새우깡을 판매하고 있는 농심의 다짐이다. 농심의 이 같은 다짐은 새우깡 누적 판매가 75억 봉을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농심은 19일, 지난 1971년 처음 선보인 새우깡 판매가 75억 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150봉지의 새우깡을 구매한 셈이다. 농심에 따르면 이 기록은 국산 스낵류 가운데는 처음이다. 이제까지 팔린 새우깡을 한꺼번에 펼치면 아시아 대륙(4400만㎢)을 모두 덮을 수 있다.새우깡은 75억 봉 판매 외에도 수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일단 새우깡은 지금까지 76개국에 수출됐다. 거쳐 간 광고모델만 20명이다. 고인이 된 희극인 김희갑,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1990년대 아이돌 그룹 SES와 신화 등이 모두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