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주요 대형마트의 1분기 매출이 크게 줄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기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액 합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줄었다고 18일 밝혔다.월별로 보면 1월 매출액은 작년 같은달 보다 24.6%나 줄었다.설이 포함된 2월에는 8.9% 증가했지만 3월에 다시 4.4% 감소했다.산업부는 월 2회 시행하는 휴무 때문에 구매자가 감소한 것과 대형마트의 주력 상품인 식품 매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3월을 기준으로 보면 식품류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매출이 8.2% 감소했고 의류와 가정생활용품은 0.8%, 2.2%씩 줄었다.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3월 매출은 작년 3월보다 7.5% 신장했다.작년보다 기온이 빨리 높아져 봄옷과 스포츠용품이 잘 팔렸기 때문으로 보인다.여성 평상복, 남성 의류, 아동·스포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삼환기업 최용권(63) 명예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최 명예회장은 2011년 9월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에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명목으로 회삿돈 120억원을 예치하는 등 계열사간 부당거래를 통해 약 180억원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 명예회장은 또 회삿돈 10억여원을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계열사에 지원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이 최 명예회장을 기소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환기업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고 공시했다.앞서 최 명예회장은 매월 수억원씩 근 10년에 걸쳐 수백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소병석 판사는 18일 정당한 이유없이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약식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된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이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약식명령 청구 금액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한 것과 비교하면 법원이 형량을 매우 높게 정한 것이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작년 10~11월 정 부회장 등 유통재벌 2~3세 4명에게 국감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요구했으나 이들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대며 나오지 않자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이들에게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직접 심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건을 정식 재판에 통상 회부했다.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정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kjtimes=김봄내 기자]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외브랜드 가운데 한국기업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등 브랜드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최근 170개 품목의 '브랜드파워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오리온·락앤락 등 3개 기업이 총 6개 품목에서 최고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삼성전자는 휴대전화·TV·모니터 등 3개 품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작년 노키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휴대전화 1위 브랜드로 선정된 삼성은 올해 갤럭시SⅢ, 갤럭시노트2 등 주력 제품군을 무기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TV·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초코파이를 주력 제품으로 둔 오리온도 2년 연속 파이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등과의 격차를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될 경우 이에 해당하는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112개인 것으로 분석됐다.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30대 대기업그룹 계열사의 지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곳이 삼성에버랜드, 현대글로비스 등 22개 그룹 112개사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그룹별로는 GS그룹이 20개 계열사가 이 요건에 해당돼 가장 많았다. ㈜GS의 경우 허창수 회장의 형제들과 자녀들 지분이 43.22%를 차지했고, GS네오텍, 보헌개발 등 8개 사는 총수 일가 지분이 100%였다. 이들 계열사는 매출액 중 내부거래 비율도 적게는 35.6%에서 100%에 달했다고 CEO스코어는 밝혔다.다음으로는 효성과 부영 그룹의 해당 계열사가 많았다.효성은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비롯한 형제들이 모두 11개 계열사에 지분을 3
[kjtimes=김봄내 기자]백화점들이 대규모 명품 할인 행사로 봄 세일 막바지 고객 끌기 경쟁을 벌인다.신세계는 봄 세일 막바지 사흘(19∼21일) 동안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해외 명품 대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필립림, 알렉산더왕, 슈컬렉션 등 총 13개 브랜드 제품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판매 물량도 110억원대로 매년 2월과 8월에 열리는 해외명품대전을 제외하고는 단일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관악점과 분당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이 행사에서는 150억원 규모의 해외 직소싱 상품이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관악점과 분당점, 광주점에서는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시아 등 총 20개 브랜드 상품이 판매된다.센텀시티점은 오는 24일부터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의 TV가 세계무대에서 에너지 고효율성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장관회의(CEM·Clean Energy Ministerial)에서 '대형 TV'와 '미래기술' 부문에서 1등상을 받았다고 밝혔다.CEM 산하 기구인 SEAD(Super-efficient Equipment and Appliance Deployment)는 지난해 10월 북미, 유럽연합,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 TV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고 LG전자에 이러한 점수를 줬다.42인치 이상 '대형TV' 부문에서는 시네마3D 스마트TV(모델명 47LM670S)가, 미래의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미래기술' 부문에서는 47인치 LED TV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SEAD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을 권장하는 다국적 정부 회의 기구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시상식에는 LG전자 인도법인 이현우 상무, 산업통상자원부 윤상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백화점이 김포에 이어 송도신도시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다.현대백화점은 17일 인천시와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약정·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 아웃렛 규모는 부지면적 5만9400㎡, 연면적 11만8800㎡, 영업면적 3만9600㎡이다. 동시에 2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게 된다.현대백화점은 2015년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개점을 목표로 이르면 연내 착공한다.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사업부지는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과 직접 연결되는 대규모 상업용지"라며 " 제2·제3의 경인고속도로, 해안순환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인천·부천·시흥·광명·안산 등 약 650만명의 광역상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도신도시의 국제 위상과 인천공항과의 인접성 등을 고려해 국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허 회장은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GS 임원모임'을 열어 "법과 질서를 존중하면서 투명한 경영, 공정한 경쟁·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지속적인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힘써줄 것도 주문했다.이는 최근 국회에서 '대기업 옥죄기' 법안들이 논의되고 주요 그룹 총수들이 배임·횡령 등으로 잇따라 중형을 선고받는 등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기업의 생존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허 회장은 "세계 각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성장 동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3개월 보름여만에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했다.이 회장은 16일 오전 8시3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2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나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업무에 들어갔다.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의 만찬 직전에 집무실을 찾은 이후 137일 만이다.이 회장은 지난 1월11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석 달 가까이 해외 머물다 지난 6일 귀국했다.해외에서 건강관리를 하며 수시로 그룹 수뇌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미래사업을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이 회장은 일본에서 돌아온 직후 공항에서 "미래 사업구상 많이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945년 2월 10일생이다. 그가 그룹 총수로 나선 것은 지난 1995년 1월이다. 당시 창립 48주년을 맞아 럭키금성그룹은 ’LG’라는 새로운 CI를 제정했다. 이어 2월 22일 구자경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LG 3대 회장으로 구본무 회장이 취임했다. 명분은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의욕적인 젊은 인재가 그룹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구 회장은 그룹총수로서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그 결과 삼성그룹과 나란히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1년 지주회사 전환으로 국내 재벌의 고질적 문제점이었던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LG전자를 필두로 한 전자산업, LG화학을 필두로 한 화학산업, LG유플러스를 필두로 한 통신 산업 3대축으로 안정적 그룹 경영을 하고 있다. 그는 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인 (주)LG의 지분 10.91%와 LG상사 지분 2.10%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에 장악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이 결혼한 것은 1972년의 일이다. 당시는 그가 미국 애쉴랜드대학 유학생활을 마치고 그룹경영에 참여하기 직전이었다. 그와 백년가약을 맺은 장본
[kjtimes=김봄내 기자]불황으로 지난해 중저가 화장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7개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의 매출액은 1조8199억원으로 전년(1조3734억원)보다 32.5% 늘었다.이들 업체의 영업이익은 2057억원으로 전년(1550억원)보다 32.7% 늘었고 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전년(1247억원)보다 25.5% 증가했다.작년 미샤 브랜드 제조·판매사인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이 전년보다 36.9% 증가한 4523억원으로 2011년에 이어 중저가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고 영업이익(536억원)과 순익(420억원)도 각각 59.5%, 48.4% 늘었다.더페이스샵은 작년 매출이 3953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늘었고 에뛰드는 2805억원으로 30.6% 증가했다.이니스프리는 작년 매
[kjtimes=김봄내 기자]계열사에 수천억원대 손실을 떠넘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된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15일 항소심에서 1년 감형된 실형 3년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내달 7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된 김 회장에 대한 기존 구속집행정지 결정의 효력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한화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자로서 책임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개인적인 치부를 위한 전형적인 배임이 아닌 점, 사비를 털어 계열사 부당지원 피해액 3분의 2에 해당하는 1186억원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원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한유통
[kjtimes=김봄내 기자]100대 기업이 바라는 주요한 인재상이 '창의성'에서 '도전 정신'으로 바뀌었다.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중시하는 인재상(복수응답)으로 88%가 '도전 정신'을 꼽았다.이어 '주인 의식'(78%), '전문성'(77%), '창의성'(73%), '도덕성'(65%), '열정'(64%), '팀워크'(63%), '글로벌 역량'(41%), '실행력'(21%)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2008년 조사에서는 창의성이 첫 번째 덕목으로 꼽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네 번째 순위로 밀렸고 세 번째였던 '도전 정신'이 이번에 으뜸 덕목으로 올라섰다.'주인 의식'은 여덟 번째에서 두 번째 덕목으로 상승했다.2008년 조사때는 '창의성'(71%), '전문성'(65.0%), '도전 정신'(59.0%), '도덕성'(52.0%). '팀워크'(43.0%). '글로벌 역량'(41.0%), '열정'(29.0%), '주인 의식'(13.0%), '실행력'(10.0%) 순이었다.과거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대형 복합몰을 건립하며 서울 서북부 상권에 진출한다.롯데쇼핑은 2015년 말 마포구 상암동 DMC에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기 위해 15일 서울시와 'DMC 사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롯데쇼핑은 450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 롯데백화점 본점 규모의 복합몰을 착공, 2015년 말 개장할 방침이다.롯데쇼핑이 서울 서북부 상권에 대형 쇼핑시설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 소재 백화점 21개 중에서도 서북부에 위치한 곳은 현재 현대백화점 신촌점 뿐이다. 롯데쇼핑은 마포구·은평구·서대문구 주민, DMC단지 근무자를 주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복합몰 부지 면적은 2만600㎡, 영업 면적은 6만8000㎡다.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시네마 등이 나란히 들어선다.DMC는 서울시가 조성하는 대규모 디지털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