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변제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혐의(사기)로 두산가(家) 4세 박중원(45)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28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홍모씨를 만나 "내가 한남동에 고급 빌라를 갖고 있는데 제3자가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어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돈을 빌려주면 유치권을 풀고 대출을 받아 2~3주 안에 갚겠다"고 속여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지인에게 1억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이달 초 구속 기소됐다.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씨는 앞서 2007년 코스닥 상장사인 뉴월코프를 자본 없이 인수하고 주가를 폭등시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으며, 형 집행 중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고발된 5개 철강업체의 '아연강판 담합' 의혹을 수사한 결과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3개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는 2010년 2∼11월 아연할증료 인상을 공동 합의·결정함으로써 국내 아연도강판 판매시장에서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업체는 또 2005년 2월∼2010년 11월 아연도강판 기준가격 인상·인하폭을 담합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공정위 고발 중 2006∼2008년 포스코를 비롯한 4개 철강업체가 1차 가격담합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려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을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담합 의혹이 있는 2006년 기본합의 모임에 포스코 직원이 참석하
[kjtimes=김봄내 기자]경찰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의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아산·천안·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를 통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이날 압수수색에서 관련 자료를 집중 확보했다.올레드는 LCD의 액정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로 반응 속도가 1000 배 이상 빨라 뛰어난 화질을 구현, 차세대 TV의 핵심기술로 꼽힌다.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기술을 2010년께 LG디스플레이 협력사를 통해 빼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기술유출 혐의를
[kjtimes=김봄내 기자]국세청이 ㈜동서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일 마포구 도화동의 ㈜동서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2010~2011년 김상헌 회장과 장남 김종희 ㈜동서 상무 간의 지분증여 과정과 건설부문 계열사인 성제개발의 내부 거래 급증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또 주주 배당성향이 높은 계열사인 동서식품과 성제개발 등의 자금흐름을 함께 추적중이다.국세청은 이미 일부 탈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서식품은 최근 10년간 50%씩 지분을 가진 미국의 크래푸트푸드와 동서에 9800억원을 배당했다. 동서의 지분을 70% 보유한 회장일가에 대한 배당금만 이 기간 3000억원을 웃돈다. 성제개발은 몇 년 새 관계사 매출비중이 50%대에서 90%까
[kjtimes=김봄내 기자] 5대 그룹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5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636조2000억원(3월 말 종가기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161조7000억원)의 54.8%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335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28.9%에 달했고, 현대차그룹은 135조6000억원(11.7%)으로 2위였다.이어 LG(6.3%), SK(5.8%), 롯데(2.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을 합한 액수가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5%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특히 삼성전자의 시총은 244조9000억원으로 비중이 21.1%에 달했다.주식시장에서 이처럼 5대 그룹
[kjtimes=김봄내 기자]보아오포럼에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부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일 놀란 것은 시진핑(習近平) 주석부터 중국 관리까지 한국과 삼성에 대해 너무 많이 잘 알고 있더라"며 "우리가 더 잘 해야 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연구소가 있는데 거기에 삼성을 연구하는 TF팀이 있더라"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이 부회장은 지난 6일부터 중국의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가해, 시진핑 주석이 포럼 이사 15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등 시 주석과 두 차례 만났다.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이번 포럼에서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모임이며, 시 주석은 관례에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윤상 부장검사)는 억대 사기 혐의로 두산가(家) 4세 박중원(4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5월 송모씨에게 "내가 두산그룹 전 회장의 아들이다. 돈을 곧 빌려주면 6월까지 갚겠다"고 말해 3000만원을 빌린 것을 비롯, 송씨에게 3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박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이에 법원은 박씨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심문을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박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의 한 당구장에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씨는 앞서 2007년 코스닥 상장사인 뉴월코프를 자본 없이 인수하고도 자기자본으로 인수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물산은 최근 싱가포르와 모로코에서 잇따라 프로젝트를 수주해 합산 1조원 상당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이 업체는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중심지 탄종파가 로드에 지하철 역사와 연결된 64층 규모의 오피스·주거용 빌딩과 20층짜리 호텔을 건설하는 '탄종파가 복합개발' 사업을 5억4200만달러(약 6100억원)에 수주했다.특히 높이 290m의 오피스·주거용 빌딩은 완공시 싱가포르 최고층 건축물이 될 예정이다.발주처는 싱가포르 구오코랜드다.삼성물산은 이어 모로코 인광석공사가 발주한 인광석처리플랜트 건설공사를 3억5000만달러(약 395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210㎞ 떨어진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해 비료 원료를 생산하는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연금이 주요 상장사들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POSCO, KT, 금융지주사 등에서는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의 지위를 수년째 지키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시가총액 상위 12월 결산법인 30곳 중 20곳에 대해 작년에 지분을 확대하거나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분을 줄였다.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말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은 7.19%로 전년 말(5.84%)보다 1.35% 포인트 늘었다. 작년 말 국민연금 보유지분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지분(3.38%)의 2배가 넘는 것이다.현대차는 2011년 말 6.75%에서 작년 말 6.83%로 국민연금의 지분이 소폭 증가했다. 작년 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20.78%였다.또 국민연금의 현대모비스 보유지분이 2011년 말 6.00%에서 작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의 일원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재계에 따르면 중국의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포럼에 참가 중인 이 부회장은 이날 시 주석이 포럼 이사 15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 참석했다.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이번 포럼에서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모임이며, 시 주석은 관례에 따라 개막 연설을 하는 등 이번 포럼에 참여했다.이 부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시 주석과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었다.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2010년 2월과 8월에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그러나 이번 포럼에서는 두 사람의 개별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포럼 마지막날
[kjtimes=김봄내 기자]“씨스타 원피스·미생 티셔츠 사세요.”롯데백화점이 봄 세일을 맞아 연예인과 인기 웹툰을 활용한 제품을 단독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일, 걸그룹 씨스타와 협업한 ‘플라스틱 아일랜드’의 원피스, 배우 김우빈과 협업한 ‘버커루’의 청바지를 각각 5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웹툰과 협업한 제품 판매에 나섰다. 실제 잭앤질, 폴햄, 테이트 등 영패션 브랜드 11개와 웹툰 작가 11명이 일대일로 손잡고 만든 티셔츠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고객은 가격 뿐 아니라 스토리가 있거나 희소성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7일, ‘joyn 그룹통화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joyn(조인)’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한 다자간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것. KT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10명의 사용자가 직접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최고 품질의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서비스 사용요금은 발신자가 가입한 요금제마다의 추가혜택과 통화요율 그대로 각 그룹통화 참여자들이 통화에 참여한 시간 전체를 합산해 그룹통화 발신자에게 과금된다. 따라서 발신자가 가입한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성 통화 제공 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가 최근 출시한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모두다 올레’ 이용 고객들은 KT 가입자와의 그룹 통화 시 아무런 요금 부담이 없어 최대의 효과를 경험
[kjtimes=김봄내 기자]CJ오쇼핑이 경쟁사인 GS홈쇼핑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자진 취하했다.7일 대법원 전자소송 공시에 따르면 CJ오쇼핑은 2월 25일 '고유한 소셜커머스 영업 방식을 따라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GS홈쇼핑을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소송을 지난 1일 취하했다.GS홈쇼핑측이 경쟁사의 소송에 강경 대응키로 하고 최초 답변서를 제출하기 직전에 발을 뺀 것이다.소 취하는 상대방이 준비 서면을 제출하거나 변론을 한 뒤에는 상대방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GS홈쇼핑이 답변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CJ오쇼핑이 일방적으로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GS홈쇼핑의 답변서 제출 예정시한은 오는 15일이었다.CJ오쇼핑측은 "사실 법적으로 우리가 이기기는 힘든 사안"이라고 인정하며 "경쟁사가 자체상표(PB) 브랜드 디자인이나 프로그램 형식 등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일본에서 귀국했다.이 회장은 지난 1월11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하와이로 출국한 이후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석 달 가까이 해외에 머물러왔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출국장을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 구상도 많이 했더니 석 달이 금방 갔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운동을 많이 못 해 다리가 불편한 것 빼고는 다 괜찮다"고 했다.올해 신경영 20주년을 맞은 데 대해 "20년이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고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분도 오랫동안 연구해 (대통령이)
[kjtimes=김봄내 기자]고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백화점을 벗어나 가로수길에 잇달아 매장을 내고 있다.5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유명 백화점 화장품들이 올들어 잇따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를 내거나 이벤트를 진행했다.프랑스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6일 주력 파운데이션 제품인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라운지'를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15시간 동안 운영한다.피앤지의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II는 2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7주간 같은 장소에서 'SK-II 피테라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가르킨다.또 프랑스 브랜드 크리니크도 지난달 5~31일까지 가로수길에서 메이크업 제품 팝업스토어 '처비 라운지'를 선보였다.앞서 지난해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