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프랑스의 인권 및 소비자보호 단체들이 중국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근로 여건이 열악하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르 몽드 신문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비정부기구(NGO)인 국민연대와 셰르파·인데코사CGT 등 프랑스 3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의 중국 협력업체 공장들이 윤리적인 근로 여건에 관한 약속을 위반하고 어린이 노동력까지 이용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들은 미국에 본부를 둔 '중국노동감시'라는 인권단체가 낸 보고서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프랑스 법원이 이 소송을 받아들일지 또 이 소송이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프랑스 언론은 말했다.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 소장
[kjtimes=김봄내 기자]직장인은 올해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평균 38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1∼22일 직장인 818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연말정산 환급금을 받았다는 직장인은 59.6%였다고 26일 밝혔다.반면 받지도 더 내지도 않거나(21.3%) 추가로 낸(19.1%) 직장인도 상당수였다.환급받은 평균 액수는 38만 원으로 작년에 한 같은 조사 결과(51만원)와 비교했을 때 13만 원 정도 줄어든 금액이다.환급금 분포는 10만원 미만(32.4%)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31.4%),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1.7%),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9.0%),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7.0%),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6.4%), 200만원 이상(2.3%) 순으로 집계됐다.환급금 사용처는 생활비(40.8%)로 쓰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비자금(13.9%), 저축이나 펀드 등 재테크 투자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백화점 본점은 27일 남성 고급 캐주얼 편집매장 '아카이브'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이 매장에서는 고급 남성용 캐주얼 의류와 잡화 브랜드 30여개가 선을 보인다.롯데는 앞서 이탈리움(2006년)과 라비앳(2009년) 등의 남성 편집 매장을 만들었으나 수요 부재와 개발 미숙으로 철수한 바 있다.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롯데는 홍대 등지에 있는 유명 길거리 편집매장 '스컬프'와 손잡고 상품을 개발했다.가격대는 비교적 저렴하게 해 선보인다.해외 편집매장 가격의 60∼80% 수준을 유지한다. 재킷을 30만∼70만원, 셔츠·바지를 10만∼30만원, 신발을 20만∼40만원 등에 판매한다.대표 브랜드로 누빔옷 브랜드 라벤햄, 가방 브랜드 필슨, 캐주얼 브랜드 울리치, 부츠 브랜드 대너 등이 있다.정종견 롯데백화점 자주MD팀 팀장은 "최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동부그룹이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전자·IT·반도체부문 회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했다.동부그룹은 오 전 부총리를 영입해 △대우일렉(가전) △동부하이텍(반도체) △동부로봇(로봇) △동부CNI(전자재료) △동부라이텍(조명) 등 전자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긴다고 26일 밝혔다. 동부하이텍 대표이사직의 경우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경기고와 육사를 거쳐 서울대 공대를 나온 오 전 부총리는 대통령 경제과학비서관, 체신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또한 아주대와 건국대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KAIST 이사장을 맡고 있다.동부그룹과는 동부익스프레스와 동부하이텍 사외이사를 맡으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동부는 오 전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석했다.이날 오전 10시50분 삼성전자 부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신종균 삼성전자 휴대전화 담당 사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만나 현장에 마련된 별도의 회의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이어 이석채 KT 회장도 영접해 회의실로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개발하는 타이젠 운영체제(OS)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하자 이재용 부회장은 "그렇습니까?"라며 웃음으로 답했다.이 부회장은 기자들이 오늘 일정에 대해 묻자 "(MWC가) 이동통신사업자들 행사인 만큼 거래선들을 만날 것"이라며 "오늘·내일 일정이 30분 여유도 없이 꽉 찼다"고 답했다.그러나 SK텔레콤·KT와의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
[kjtimes=김봄내 기자]희망퇴직 이후 약정을 어기고 경쟁업체에 입사한 직원에게 퇴직위로금 일부를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정효채 부장판사)는 하이트진로가 "퇴직위로금 1억4000만원을 반환하라"며 오비맥주에 입사한 전 직원 A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1989년 하이트진로(당시 진로)에 입사해 차장급으로 일하던 A씨는 2010년 12월 회사에서 희망퇴직했다.당시 A씨는 '희망퇴직 2년 이내 오비맥주 등 경쟁사에 취업하면 퇴직위로금 전액을 반납한다'는 약정을 하고 퇴직금 1억4000만을 받았다.이후 A씨가 퇴사 1년6개월 만인 작년 6월 오비맥주에 입사하자 하이트진로는 '약정을 어겼으니 퇴직금 전액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우선 "A씨가 2년분 급여와 상여금을 퇴직금으로 받은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올해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4000만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에 8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면서 "올해는 분기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 것"이라고 공언했다.아울러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을 지난해의 갑절 이상 판매하겠다고도 선언했다.LG전자는 올해를 스마트폰 대중화의 해로 보고 옵티머스G 프로 등 최고급 시리즈 외에도 3세대(3G) 스마트폰 L시리즈2와 보급형 LTE 스마트폰 라인업인 F시리즈를 공개했다.L시리즈2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고객을 잡기 위한 제품이라면, F시리즈는 3G에서 LTE로 전환하는 고객을 잡기 위한 제품이다.박 본부장은 그러나 분기당
[kjtimes=김봄내 기자]'LG' 브랜드를 도용한 불법 사금융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9일 'LG캐피탈'을 사칭해 불법 영업을 한 대부중개업체 대표 김모씨에게 상표법(LG 상표권 침해 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법원은 "LG 상표를 사용해 대부중개업을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혼동을 일으켜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LG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번 판결은 LG가 지난해 2월 시정 권고을 계속했음에도 'LG캐피탈' 표장을 무단 사용해 불법영업을 계속한 대부업체와 관련업자들을 형사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LG는 2010년 1월 'LG캐피탈' 표장을 사용하는 해당 대부중개업체를 발견한 후 해당업체에 'LG'가 표기된 표장·홈페이지 도메인의 사용 중지를
[kjtimes=김봄내 기자]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 개최에 반발해 국내 자영업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선다.25일 금융ㆍ유통업계에 따르면 회원 약 600만명을 거느린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80여개 직능단체와 60여개 소상공인ㆍ자영업단체, 시민단체와 함께 3월 1일부터 일본 제품을 일절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서다.불매 운동에는 직능경제인총연합회, 유권자시민행동, 한국시민사회연합 공정거래감시본부,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사회체육진흥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등이 참여한다.불매 대상은 '마일드세븐', '아사히맥주', '니콘', '유니클로', '토요타', '렉서스', '소니', 혼다' 등이다.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공동 상임대표는 "600만
[kjtimes=김봄내 기자]코스닥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맞아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수혜주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코스닥시장 안팎에선 박근혜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분명히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의지가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견인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 정부 출범 1∼2년차에 신정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도 코스닥시장 강세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실제 지난 1988년 이후 코스피는 대통령 임기 1년차에 27.7%, 2년차에 32.4%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초기 출범 때 권력의 극대화가 이뤄지며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난 것이 핵심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 140대 국정과제를 분석한 결과 기업정책의 핵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가(家) 상속소송 항소심 재판이 서울고등법원 상사사건 전담 대등재판부에 배당됐다.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오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차명 재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씨가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의 항소심을 서울고법 민사14부에 배당했다.민사14부는 서울고법 상사 전담 민사재판부 5곳 가운데 하나로 전자소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고등법원 부장판사 1명과 지방법원 부장판사 2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다.대등재판부는 재판 역량 강화를 위해 단독판사를 거쳐 상대적으로 연차가 높고 경험이 많은 판사를 좌·우 배석으로 배치한 형태다.민사14부 재판장은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지내다가 지난 4일 서울고법으로 복귀한 윤준(52·사법연수원 16기) 부장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재벌 그룹은 대부분의 사외이사 자리를 전관예우를 하거나 기업외형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벌, CEO(최고경영자), 기업 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대 재벌기업 92개 상장사 사외이사 323명(중복 9명)의 현직이나 출신 직종을 분석한 결과 대학교수, 법조인 출신, 관료, 세무공무원 출신이 76.9%인 것으로 집계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가운데 대학교수가 140명(43.7%)으로 가장 많았고 법조인 출신 48명(15.2%), 관료 출신 42명(12.7%), 세무공무원 출신 19명(5.3%)등이다.기업인 출신은 66명으로 20.7%에 머물렀다.대학교수 가운데 절반 가량은 경영학과 소속이며, 법조인 가운데에서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 소속이나 출신이 많았다.박봉흠 전 기획예산처장관은 삼성생명과 SK가스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이달 스웨덴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는 유럽 시장에 내놓을 옵티머스G에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인 '젤리빈'을 탑재했다.젤리빈은 스마트폰 터치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해줄 뿐 아니라 웹브라우징과 화면 전환,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도 향상시킨다.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나우' 등도 새 OS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여기에 'Q슬라이드', '안전지킴이' 등 LG전자가 개발한 새로운 기능(UX, 사용자경험)도 추가했다.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G의 하드웨어와 UX 경쟁력은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유럽의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통신환경에 최적화한 이 제품이
[kjtimes=김봄내 기자]14년간의 해외 도피 끝에 국내로 송환된 거평그룹 나선주(52) 전 부회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강남일 부장검사)는 회사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나 전 부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나 전 부회장은 나승렬 거평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 1998년 초 한남투자증권ㆍ투자신탁운용을 인수한 뒤 부도 직전이던 그룹 계열사들의 무보증 회사채 1800억원 상당을 한남투신운용의 고객 신탁 재산으로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나 전 부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나 회장의 조카다.당시 한남투신운용 대표이사는 계열사 자금지원을 거부하며 사표까지 제출했으나 나 전 부회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당지원을 강행했다.나 전 부회장은 또 그해 3월 말 계열사 대한중석의
[kjtimes=김봄내 기자]CJ대한통운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선정해 발표하는 ‘2013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산업별 조사에서 종합물류서비스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산업계 간부진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등 총 1만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됐다. 사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이다. 지난 1930년 설립된 이래 항만하역, 육상운송, 철도운송, 3자물류, 택배, 물류센터 운영, 해상항공복합운송주선, 중량물 운송 등 물류 전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생활서비스 물류인 택배 분야에선 지난해 2억8000만 상자 이상을 운송하며 국민 1인당 연간 5회 이상 이용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