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지난해 전 세계 철강 시장 불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넘게 줄었다. 포스코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201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6040억원, 영업이익 3조6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순익도 2조3860억원으로 35.8% 줄었다.단독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35조6650억원, 2조7900억원으로 각각 9.0%, 35.6% 감소했다.지난해 포스코는 조강생산 3799만t, 판매량 3505만t으로 역대 최대 생산 ·판매를 달성했다.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과 에너지강재는 지난해 각각 736만t과 270만t 팔려 전년보다 실적이 3.4%, 9.3% 늘었다.하지만 유례없는 글로벌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t당 제품 가격이 전년대비 10만원 가량 내려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독서경영이 화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31일 롯데 전 계열사의 팀장급 직원 2000여 명에게 신간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을 선물로 증정한다. '리버스 이노베이션'은 오는 2월 초 출간을 앞둔 번역서로 신 회장은 원서로 처음 '리버스 이노베이션'을 접한 후 '아시아 톱(TOP) 10 글로벌 그룹'을 목표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에게 시사점이 많은 내용이라고 생각해 임직원들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2010년에도 '마켓3.0'이 국내 출간되기 전 원서로 접한 이후, 국내에서 출간하자마자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버스 이노베이션은 혁신 전문가인 고빈다라잔 교수가 역혁신(Reverse Innovation) 이론을 설명하고 실제로 역혁신을 도
[kjtimes=김봄내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에 대한 설 특별사면을 단행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즉석 안건으로 상정된 사면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지난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당시 박 전 의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박 전 국회의장과 최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6인 회의' 멤버 출신으로 현 정부 창업공신이어서 측근 사면 논란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통하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도 사면됐다.경제인으로 남중
[kjtimes=김봄내 기자]법원이 생산라인에서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로 7년 동안 근무한 현대자동차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인정하며 산재로 판단했다.울산지법 행정부는 박모(33)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상병 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2004년 9월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박씨는 2009년 5월 병원에서 요추부 염좌 진단을 받고 2주간 치료했다.이어 2010년 1월에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호전되지 않자 박씨는 다른 병원 2곳을 잇따라 방문, 허리 디스크의 일종인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박씨는 2010년 말 허리를 전문으로 보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이듬해 2월 업무상 재해라며 요양신청을 했다.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재해경위, 작업내용과 허리 디스크에는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의 요양신청을 승인하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기업 열 곳 중 일곱 곳 이상은 남북한 경제협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전국 500개 기업(경협 관련 기업 300개, 비경협 기업 200개)을 대상으로 남북경협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73.4%가 '현재 관심이 있거나 향후 가질 예정'이라고 응답했다.26.6%는 '예전보다 관심이 줄었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남북경협 전망에 대해 44.3%가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43.9%는 현행 유지라고 응답했고 11.8%는 위축될 것이라고 대답했다.경협 관련 기업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64.8%였으나 비경협 기업은 30.7%에 그쳤다.새 정부의 남북경협 관련 공약 중 기대가 가장 큰 분야로는 32.4%가 북한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꼽았다.또 개성공단의 국제화(19.7%), 대륙철도와 연계한 복합 물류네트워크 구축(17.2%), 북한의 인프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29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3'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플랫폼을 공개했다.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은 듀얼코어 CPU와 비디오 프로세서가 탑재된 삼성전자 공공 디스플레이 전용 플랫폼으로 제품 설치가 쉽고, 운영이 간편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이 플랫폼에는 WMV, MP4, H.264 등 다양한 비디오·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컴퓨터나 셋톱박스 없이도 간편하게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고 전기요금 등 관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공개해 파트너사들이 최적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첫 해외 면세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면세점은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 매장으로 핸드백, 지갑,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고급 가죽 상품을 판매한다.특히 매장이 위치한 곳은 제3터미널 출국·환승 라운지 2층으로 공항 내 유동인구가 많고 해외 명품매장이 밀집된 곳이라고 신라면세점은 전했다.신라면세점은 이번 매장 오픈으로 올해 예정된 창이공항의 대규모 사업권 입찰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차정호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은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창이공항의 핵심구역에 해외 첫 면세점을 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프라다 매장 오픈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경기불황과 영업규제 가운데도 편의점만 10년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업계 매출 규모는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성장했다.이는 2003년 성장률 29.4%에 이어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전체 유통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4조1000억원으로 예측됐다.연구소는 "편의점업이 소매업태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률이 상승하고,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호조를 보였다"며 "불황기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편의점의 출점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편의점 숫자는 전년 대비 3279개 늘어난 2만4500개로 예상된다.대형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 규제로 반사이익을 누렸고, 1~2인 가구 증가를 겨냥
[kjtimes=김봄내 기자]팬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풀HD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넘버6(VEGA NO6·모델명 IM-A860)’을 공개하고 다음달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출고 가격은 84만9000원으로 기존 스마트폰 ‘베가R3’ 보다 15만원 저렴하다.팬택은 국내 최초 15.2㎝급 대화면을 갖춘 FHD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과 한 발 빠른 제품화를 앞세워 국내 LTE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베가 NO6는 15㎝(5.9인치) 크기의 ‘내추럴 IPS 프로 Full HD LCD(1920×1080)’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 4.1’, 1.5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우선 출시된다. 배터리 성능은 3140mAh에 2시간 완전충전 속도로 현존 최고 수준이다. FHD 화질로 초당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200만 화소 전면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재계 총수들의 주택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집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상위 50대 그룹 총수가 소유한 단독주택과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가격을 작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모두 219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총수 1인당 평균 43억원이다.50대 그룹 총수가 본인 이름으로 보유 중인 주택은 모두 78채로 1인당 평균 1.6채였다.이건희 회장은 본인 이름으로 서울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에 모두 3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 이들 주택 공시가격은 총 263억1000만원으로 50대 총수 중 가장 많았다.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은 토지와 건물 공시가격 합계액이 118억원으로 재계 총수가 보유한 단일 주택 중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동 주택은 99억6000만원으로 두 번째로 가격이 높았다. 이 회장이 지난 2008년
[kjtimes=김봄내 기자]GS칼텍스는 허동수 회장이 미국 위스콘신대 한국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위스콘신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허 회장은 전날 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동문회 신년회에서 김기석 서울대 교수, 김용민 포스텍(POSTEC) 총장 등과 함께 상을 받았다. 그는 "40여년 전 에너지업계에 투신한 이래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제품을 국가 1위 수출품으로 키워 무역강국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 회장은 1966년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자 마자 미국으로 가 1968년 위스콘신대 화학공학 석사, 1971년에는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그는 1994년 GS칼텍스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진두지휘, GS칼텍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유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작년 말 정유업계 최초로 '25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업계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스터 오일(Mr. Oil)'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국내 산업·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700달러 안팎으로 역대 최고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27일 기획재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명목 GNI는 1277조132억원으로 이를 연평균 원ㆍ달러 환율(1126.8원)과 인구(5000만4441명)로 나눈 1인당 GNI는 2만2720달러다.기재부는 지난해 명목 경제성장률을 3.2%로 전제하고 2011년 GNI(1240조5039억원)에 반영해 추산했다.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0년 전인 2002년의 1만2100달러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다만, 지난해 1인당 GNI는 2011년에 견줘보면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2.0%)의 절반 수준이다. 국가의 경제규모가 커진 것보다 국민의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의 성장세는 더뎠다.참여정부(2003~2007년) 당시 1인당 GNI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2%, 12.1%, 16.2%, 12.3%,
[kjtimes=김봄내 기자]아웃도어 시장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를 6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지난해(5조7500억)보다 11.3%, 4년 전(2조4300억원)보다는 2.6배 늘어난 규모다.아웃도어 시장은 2009년부터 본격 커져 이듬해 33.74%(3조2500억원), 2011년 33.85%(4조3500억원), 지난해 32.18% 등 매년 30%대로 성장했다.성장폭이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업체간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10대 브랜드들은 올해 목표 매출을 일제히 올려잡았다.올해 매출목표로 업계 1위 노스페이스는 7000억원, 2위 코오롱스포츠는 6800억원을 각각 잡았다.작년 6450억원과 6100억원의 매출을 낸 두 업체는 올해 8.53%, 11.47% 등 평균 성장률 예측치 안팎에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10대 브랜드 내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이 상생경영에 시동을 걸었다.제일모직은 올해 '소통을 통한 상생·교류·협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상생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25일 밝혔다.첫 행보로 제일모직은 전날 서울 수송동 사옥에서 전국 핵심매장과 우수매장 점주 100여명과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류회를 열었다.행사를 주관한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패션사업은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회사가 먼저 마음을 열고 매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장과 공감대를 형성해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사장은 이날 우수 매장을 시상하고 각 점주로부터 전달받은 현장의 애로점과 요청사항을 듣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앞으로도 전국 매장과의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강남일 부장검사)는 코스닥 상장사였던 엔터테인먼트 업체 싸이더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송재빈(45) 전 타이거풀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2007년 11월 김모(43·구속기소)씨 등이 싸이더스 주식을 통정매매(사전 담합 거래)하거나 직전 체결가보다 고가에 매수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띄우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송씨는 타이거풀스 대표 시절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이 사건은 '최규선 게이트'로 번지기도 했다.검찰은 최근 김씨 등이 말을 바꿔 송씨의 범행을 실토하자 지난 22일 송씨를 체포했다.앞서 검찰은 2009년 공범 윤모씨 등 3명을 기소해 모두 유죄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또 다른 공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