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과 관련, 29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신세계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 등 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회계자료 및 계열사 지원과 연관된 각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 중 그룹 임원들의 자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초 신세계와 이마트 등이 베이커리 계열사 신세계SVN 등에 판매수수료를 과소책정하는 방식으로 총 62억원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관련자를 고발하지 않았으나, 경제개혁연대가 나서 지난달 23일 정 부회장 등 신세계와 이마트 임원 3명을 특정경제
[kjtimes=김봄내 기자]카페베네는 필리핀 마닐라에 현지 1호점인 이스트우드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새 매장은 마닐라의 주요 상권 중 한 곳인 퀘존 시티 이스트우드 단지 안에 위치했으며 2층 구조에 매장 면적 230㎡ 규모다.현지 주요 생산물인 망고를 주재료로 한 '망고 요거트 스무디' 등의 메뉴를 선보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카페베네는 다음달 마닐라 파사이시티 박람회장에 2호점을 개설하는 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선권 대표는 "새 매장은 카페베네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품질 높은 커피와 좋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카페베네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 진출했으며 4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새 매장을 열었다.현재 미국 3개점, 중국 7개점을 운영
[kjtimes=김봄내 기자]KT와 SK텔레콤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각각 올레닷컴과 T월드(tworld.co.kr) 사이트 등을 통해 주문을 받고 있다.제품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56만7000∼80만6000원이며, 이동통신사에 2년 약정으로 가입 시 단말기 할부금과 요금을 합해 월 4만4000여원(월 2.5∼3GB 요금제, 16GB 모델 기준)을 내면 살 수 있다.KT의 1.5GB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요금이 3만9000여원이다.아이패드 미니는 4세대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KT와 SK텔레콤이 구축한 와이파이 채널 본딩(channel bonding) 기술을 적용해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초고속 와이파이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KT는 가장 쾌적한 기지국을 실시간으로 찾는 워프(WARP) 기술을, SK텔레콤은 2종류의 LTE 주파수 대역 중 더 쾌적한 주파수를 골라 통신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MC)
[kjtimes=김봄내 기자]이석채 KT 회장은 29일 "통신요금을 1000원 인하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은 글로벌 기업을 샀을 수도 있었다"며 작년 정부가 단행한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 회장은 이날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이석채, 김난도의 토크 콘서트 청춘열전'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방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글로벌 위기가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칭찬도 못들은 1000원 인하가 없었다면 괜찮은 기업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돈이 없지만 그래도 사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취업난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오프라인의 일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그쪽(온라인) 역량을 쌓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경제계가 어려운 여건에도 투자, 수출 확대와 고용 유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와 자동차·조선 등 업종단체장은 30일 롯데호텔에서 제2차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들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인식 하에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신규 채용에도 힘쓰겠다"면서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설비투자,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주력 수출업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쓰는 한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내수 활성화 방안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허창수 전경련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격차 폭은 10년째 거의 변동이 없어 개선 기미조차 없다.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30일 OECD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39%에 달해 통계가 있는 28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남녀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9% 정도 임금을 덜 받는다는 이야기다.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OECD 28개국 평균(15%)의 2.6배에 달한다. 2위 일본(29%)과도 10%포인트나 차이가 난다.한국, 일본 다음으로는 독일, 이스라엘(이상 21%),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이상 19%), 영국, 체코(이상 18%) 순으로 임금격차가 컸다.헝가리, 폴란드, 스페인은 6%로 가장 낮았고 뉴질랜
[kjtimes=김봄내 기자]네덜란드 법원이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 침해를 인정했다.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이그 법원의 페테르 블로크(Peter Blok) 판사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애플의 사진첩에 쓰인 이른바 '포토 플리킹' 특허를 침해한다는 판단을 내렸다.포토 플리킹은 스마트폰의 사진첩 애플리케이션에서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사진을 넘겨 보는 기능이다.이번 판결로 인해 법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에이스와 태블릿PC 갤럭시탭(7인치), 갤럭시탭 10.1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를 명령했다.법원은 이어 삼성이 이 판결에 저촉되는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애플에 매일 10만유로를 지급해야 하며, 2011년 6월 이후 특허를 침해한 갤럭시 제품을 판매해서 얻은 이익을 공개해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석 달째 떨어졌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BSI는 올랐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하락했다.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7개월째 부진했다.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2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져 67로 낮아졌다. 석 달째 7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는 2009년 4월(67) 이후 가장 낮다.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다.기업형태별 BSI는 등락이 갈렸다. 대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71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4포인트나 떨어진 63으로 내려앉았다.수출기업 업황BSI는 3포인트 오른 75
[kjtimes=김봄내 기자]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성식)는 육군의 주력 포병화력인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삼성테크윈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검찰은 전날 경남 창원시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삼성테크윈 사업장 두곳과 국방기술품질원 창원센터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의 삼성테크윈에 대한 수사는 감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감사원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삼성테크윈이 육군에 납품한 새 K-9 자주포에 중고 파워팩(엔진+변속기)이 사용된 정황을 잡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삼성테크윈은 군에서 운용중 결함으로 회수된 파워팩을 수리해 새 K-9 자주포에 장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감사원과 검찰은 삼성테크윈이 중고부품을 수리해 사용하면서 자주포 납품단가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삼성테크윈 측은 자주포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가(家) 상속 재판에서 상속회복 청구대상인 삼성전자 주식이 131만4000여주에 달한다는 이맹희씨 측 주장이 제기됐다.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상속 주식을 달라며 장남 이맹희씨 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낸 이 소송에서 원고 측은 상속 주식의 범위를 계속 넓혀왔다.이맹희씨 측이 이번 주장을 청구취지에 추가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 등 주식을 포함한 전체 소송가액은 4조원을 넘어서게 된다.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7번째 재판에서 이맹희씨 측 대리인은 "주주명부를 분석한 결과 최소 68명이 삼성전자 차명주식 131만4000여주를 나눠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맹희씨 측은 "삼성특검 당시 확정한 차명주주 16명을 제외하고도 삼성그룹 계열사 고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에서 최초로 고졸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26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LG전자는 이번 인사를 철저히 시장선도 성과를 기준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1976년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입사해 세탁기 사업에 매진, LG전자 세탁기를 세계 1등으로 이끈 조성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장을 맡는다.1년동안 HA사업본부를 이끌어 온 신문범 부사장도 사장이 됐다. 그는 중국법인장으로 옮겨 '중국사업강화'에 나선다.전무 2년차로 세계최대용량 냉장고를 출시한 박영일 전무는 부사장으로 발탁됐으며,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에서 신사업 발굴과 사업화에 기여한 외국인 짐 클레이튼 전무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이란 경제제재라는 어려움에도 현지 파트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에버랜드가 에버랜드 내 1만3000여㎡의 땅을 놓고 벌인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28일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가 에버랜드 내 부지 1만3000여㎡를 돌려 달라며 김해 김씨 란종파 종중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해당부지 매매계약이 종중의 정식 창립 이전에 이뤄졌지만 이후 총회에서 매매계약에 관여한 종중원들이 임원으로 선출됐다”며 “원고들에게 지분소유권을 이전해주고 지급받은 토지대금은 상속인 이외의 일부 다른 종중원들에게도 분배된 점을 보면 종중은 매매계약을 묵시적으로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삼성은 1971년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일대의 농림단지(현 에버랜드) 조성사업을 위
[kjtimes=김봄내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최근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데 이어 강추위가 예상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기능성 다운 재킷의 매출이 급등해 올해 55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28일 예상했다.K2는 올 초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도 전년보다 35% 성장한 5500억원을 목표로 책정했다. 상반기(3~8월)에는 3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잡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며 10월에 45%, 11월에 90%의 매출 상승을 기록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회사 측은 겨울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특히 올해 겨울 강추위가 몰려올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능성 다운 재킷 판매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특히 혹한의 기온에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성수점에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자주’는 지난 8월 ‘자연주의’를 리뉴얼 해 선보인 브랜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이마트 성수점은 죽전점에 이은 ‘자주’의 두 번째 리뉴얼 매장으로 서울 내 1호점이다. 약 330m² 규모로 주방 조리, 침구, 욕실용품, 가구 등 다양한 상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조인영 자주 상품팀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 상품의 다양성은 자주만의 강점”이라며 “순차적으로 전국의 기존 자연주의 매장을 자주 매장으로 리뉴얼 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1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호진(50)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70억원을 구형했다.이 전 회장의 모친 이선애(84) 전 태광산업 상무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70억원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 구형량은 1심과 같다.27일 서울고법 형사3부(최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대기업 회장과 모친이 장기간 조직적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들에게 원심보다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이 전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 저에게 죄를 주시고 어머니의 죄를 사해달라. 죄송하다"고 말했다.이 전 회장의 변호인은 "상당 부분 유죄를 인정하는 만큼 일부 무죄를 주장하지만 중요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