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는 전날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과 비행시험위원회(FTC) 검토를 마친 데 이어 이날 연료 주입과 카운트다운 등을 거쳐 발사할 예정이다.발사 시기는 잠정적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사이로 정해졌으나, 정확한 발시시간은 오후 1시께 발표된다.연구원은 이에 앞서 오전 9시께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 준비 상황과 주변 여건을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기상 상황을 기본으로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과 같은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이 포함돼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근처에 구름이 많이 끼어 날씨가 흐리
[kjtimes=김봄내 기자]LIG그룹의 기업어음(CP) 발행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42·사진)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25일 사기성 CP를 발행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과 오춘석 ㈜LIG 대표이사, 정종오 전 LIG건설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구 부회장은 구자원 LI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0월 이후 LIG건설의 재무상태가 나빠져 상환능력이 없는데도 작년 3월 법정관리 신청 전까지 총 1894억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성 CP 발행에 따른 피해자는 757명으로 파악됐다.이는 금융감독원에서 사기 혐의가 있다고 본 CP 물량(242억원)의 7.8배다.검찰은 그룹 오너 일가가 풋옵션 계약으로 LIG건설에 거액의 투자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분기기준 '영업이익 8조원-매출 50조원'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52조1800억원, 영업이익 8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분기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이 50조원,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분기에 세웠던 사상 최대 실적도 갈아치운 것으로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0.8% 늘어났다.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91.0% 각각 증가했다.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45조447억원, 영업이익 20조6992억원이 됐다.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실적은 3주전 발표했던 잠정실적(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보다도 소폭 늘어난 것이다.삼성전자는 "3분기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과 IT수요 둔화 등 어려움이 지속됐으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kjtimes=김봄내 기자]2008년 콜트악기의 부평공장 직장폐쇄에 따른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최종 결론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선모(51)씨 등 20명이 ㈜콜트악기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콜트악기의 공장 폐쇄는 위장폐업이 아니라 불가피한 사정에 의한 것이므로 정리해고 요건을 갖췄다"면서 "해고무효확인청구를 각하하고 2008년 이후 임금 및 퇴직금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콜트악기는 1996년부터 10년간 순이익 누적액이 170억원에 이르는 국내 굴지의 기타 생산업체였다.그러나 이 회사는 2006년 8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는 이유로 2007년 4월 부평공장 근로자인 선씨 등 38명을 정리해고했다.이후 2차례에 걸쳐 남아있던 근로자 122명 중 1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가 2015년까지 강남점을 전국 1위 백화점으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는 24일 소공동 본점에서 열린 개점 82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세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센트럴시티 지분 매입으로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한 강남점의 전국 1위 도약을 위해 18일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증축을 통해 물판 면적을 확대하고 호텔, 터미널, 기타 시설과의 복합화 개발을 통해 2015년까지 전국 1위 백화점은 물론 2018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또 신규점포 출점, 신사업 진출확대, 브랜드 가치제고 등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을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의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공개했다.기존 점포인 본점,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kjtimes=김봄내 기자]'모터백'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국내에 직진출한다.24일 패션·명품업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국내 직진출을 결정하고 한국 법인인 발렌시아가코리아 설립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발렌시아가는 앞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홍보에 힘쓰는 등 국내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자 앞으로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겠다는 본사의 정책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발렌시아가는 패션업체 한섬이 2005년부터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었다.그러나 올 상반기 한섬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발렌시아가 판매권 재계약에 실패하자 어떤 업체가 판매권을 인수하느냐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이후 새로운 판매권 인수자로 발렌시아가와 모기업(PPR그룹)이 같은 구찌그룹코리
[kjtimes=김봄내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특정 기업을 겨냥한 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정 부회장은 23일 오후 3시 페이스북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금씩 바꾸고 향상시키는 것이 그들의 무서운 점"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내놓고 방치하고 미련없이 버려버리고, 또 내놓고 방치하고 버려버리는 이들과는 차이가 있다"며 특정 기업 혹은 제품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글 아래에는 스스로 댓글을 달아 "상상의 나래를..으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페이스북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이 비판한 대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앞서 정 부회장이 페이스북에 애플의 아이폰과 기아차의 K7에 대해 호평을 올린 것으로 미뤄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와 관련된 글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SK텔레콤은 올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분야 1위 자리를 석권했다고 24일 밝혔다.SK텔레콤은 NCSI(국가고객만족도)와 KCSI(한국산업고객만족도) 조사 이동통신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에 오르고,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2008년 도입한 '고객경험관리(CEM)' 체계를 올해부터 'CEM 리노베이션(Renovation)'으로 재편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주요 불만사항이 1년 전보다 50% 이상 감소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CEM 리노베이션은 소액결제나 T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주요 불만 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해 고객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경영체계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SK텔레콤은 2002년부터 매월 1차례씩 전사 임원이 모여 고객의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아이패드 미니는 화면 크기가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줄어든 7.9인치이지만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768이다. 화면 밀도는 162ppi(인치당 화소 수)가 됐다.크기는 작아졌지만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똑같고, 화면 비율은 3세대 뉴아이패드와도 같다.디자인 면에서는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상하좌우 일정했던 기존의 아이패드와 달리 좌우로는 얇고 상하는 두껍게 바뀌었다. 색상은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출시됐다.프로세서로는 아이패드2에 사용했던 A5를 장착했으며 두께는 7.2㎜, 무게는 308g(0.68파운드)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시간이다.영상통화(페이스타임)를 위한 전면 HD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뒷면 카메
[kjtimes=김봄내 기자]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된 양재혁(58) 전 삼부파이낸스 회장이 고의로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양 전 회장은 13년 전 유사수신행위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장본인이다.양 전 회장의 가족은 양씨가 지난 7월13일 삼부파이낸스의 남은 자산 2200여억원을 관리하는 C사의 하모(63) 대표를 만나러 속초로 간다며 거주지인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고 지난 8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부산 연제경찰서는 22일 오후 5시25분께 남구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양 전 회장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커피숍 직원의 신고로 붙잡힌 양 전 회장은 경찰에서 납치·감금된 것이 아니었다고 진술해 고의로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잠적 이유에 대해 "평소 동생과 아들에게 하모씨를 만나러 가서 연락이 두절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
[kjtimes=김봄내 기자]세계은행(WB)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8위를 차지했다.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2012년도 기업환경 평가(Doing Business) 결과 우리나라는 185개국 가운데 8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달성했다.우리나라는 2008년 23위였으나 2009년 19위, 2010년 16위, 지난해 8위 등으로 꾸준히 순위를 올렸다.동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싱가포르(1위)와 홍콩(2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대만(16위), 일본(24위), 중국(91위) 등을 큰 차이로 앞섰다.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미국(4위)과 영국(7위) 다음 순위였고 캐나다(17위), 독일(20위), 프랑스(34위), 러시아(112위) 등보다도 월등히 높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3위)와 미국, 덴마크(5위), 노르웨이(6위), 영국 등 5개국에
[kjtimes=김봄내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LG 창업 고문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유족 및 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고(故) 구 회장이 기업가로서 평생 이룩한 업적을 기렸으며, 지난 20일에도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이 대통령은 고인의 국권 신장 등에 대한 공로를 기려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편법 가격인상과 허위광고 논란을 빚었던 농심의 '신라면블랙'이 1년2개월 만에 국내에서 다시 판매된다.농심은 23일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만 팔고 있는 '신라면블랙'을 25일부터 국내에서도 다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500원.신라면블랙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판매를 잠정 중단했던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이다.회사측은 첫 출시 당시보다 나트륨 함량을 줄였고 사골의 맛을 보강해 품질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신라면블랙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편법 가격인상 논란이 일었고, 이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표시광고 위반 혐의로 1억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특히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광고 문구를 허위 과장 광고라고 명시한 이후 식품업체들의 제품 리뉴얼을 통한 가격 인상 시도에 제동이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부사장이 '재벌 빵집' 논란을 빚었던 제빵업체 신세계SVN에서 손을 뗐다.신세계SVN은 정 부사장의 주식 80만주를 회사가 63억8080만원에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로써 정 부사장의 베이커리 지분은 완전히 정리됐다. 주식 소각이란 회사가 자사 주식 일부를 사들여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신세계SVN의 주식수는 200만주에서 120만주로, 자본금은 10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감소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신세계그룹 유통회사가 신세계SVN 등이 입점할 때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이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신세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지분을 정리하는 계획을 세워 왔고, 외부에 주식을 팔 경우 매각 차익 같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4일부터 닷새간 '럭셔리 와치 페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오데마피게, 랑에운트죄네, 바쉐론 콘스탄틴, 부쉐론 등 총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시되는 시계 규모만 500억원에 달한다.특히 파르미지아니사에서 만든 35억원짜리 '캣 앤 마우스' 시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으로 고양이가 생쥐를 잡아먹기 위해 달려드는 모양을 본떠 분침과 초침을 제작했다.쇼메도 한 점만 제작한 8억원 상당의 '클래스 원 투르비용'을 전시한다. 18.59캐럿의 다이아몬드와 10.28캐럿의 루비가 조화됐다.백화점측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명품 시계는 올해 들어 평균 30%, 매월 두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불황 무풍지대'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특히 남성 패션 시장이 커지면서 시계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