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울산지법 제1형사부는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업무상과실치사, 업무상과실치상죄 등으로 기소된 현대EP 울산공장장 박모(56)씨, 생산팀장 지모(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7명이 죽거나 다친 사고에 대한 책임이 크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1심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회사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피고인들의 역할이 필요한데 형이 유지되면 퇴사해야할 상황"이라며 항소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각종 안전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입법취지에 비추어 보더라도 사고에 대한 피고인들의 책임이 무겁다"며 기각이유를 밝혔다.울산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단지 내 현대EP 울산공장에서는 지난해 8월17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제품을 영구적으로 판매 금지해야 한다는 애플의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가 최근 반박문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가 22일 전했다.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디자인 특허’에다 특허 보유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공익’이라는 애플에 주장을 반박했다.삼성전자는 먼저 애플의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지난 8월 배심원 평결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는 애플이 ‘합법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억압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애플의 공익 주장에 대해선 제품을 판매금지하게 되면 소비자 선택권이라는 공익을 저해한다는 반대 논리를 내놨다.삼성전자는 이번 재판에서 삼성에 가장 큰 피해를 안겼던 아이폰3GS 디자인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8 최적화 PC 라인업을 공개했다.LG전자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형태인 탭북 'H160'과 터치스크린 기반 일체형PC 'V325'를 26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H160은 터치스크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측면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가 제품 아래로 밀려나오는 제품이다.11.6인치 화면을 장착했으며 키보드를 내장했음에도 1.05㎏의 가벼운 무게와 15.9㎜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전력 공급 없이 외부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충전 어댑터도 120g으로 가볍다.LG전자는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태블릿PC의 특성과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한 노트북의 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의미로 이 제품을 '탭북'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V325는 23인치 화면을 장착한 일체형PC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유통업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2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작년 소매유통업 판매액은 299조원으로 전년(276조원)보다 8.3% 늘었다.대한상의는 올 1~8월 소매유통업 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점에 비춰 연말에는 무난히 3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05년 200조원을 돌파한 이래 7년 만에 '300조원 시대'를 맞은 것이다.작년 유통산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업태별 비중을 보면 전문상품소매점(55.8%)이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12.3%), 무점포판매(11.4%), 백화점(9.1%), 슈퍼마켓(8.5%), 편의점(2.9%) 순이었다.매년 발간되는 유통산업 통계집은 유통산업 시장규모, 업태별 현황 등 다양한 통계 정보를 담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억7000만달러(한화 약 9600억원)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일 사우디 다란의 아람코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루브레프(Luberef)의 알하즈미 사장과 김동운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루브레프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윤활유 분야 자회사다.이는 사우디 서부 얀부 정유단지에 있는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를 확장함으로써 연간 생산량을 28만t에서 71만t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다.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등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2015년 7월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업체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황·고점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중동을 위주로 윤활기유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추가 수주
[kjtimes=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전자담배저스트포그와 ㈜전자담배제씨코리아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전자담배저스트포그는 자사 홈페이지에 "전자담배는 기존의 금연 보조제에 비해 흡연의 만족감을 주면서도 기존 담배의 유해물질을 제거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알렸다.전자담배제씨코리아도 "전자담배는 요즘 대표적인 금연 보조기구로 자리잡았으며…발암물질이 없어 많은 금연 결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고 선전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제재를 받은 기업들은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 등을 실증할 수 없으면서도 허위로 광고했다"며 "관련 법규에서도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법제처는 전자담배가 담배사업법에 따른 `담배'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했다. 식품의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에서 한주간 전세가격이 1000만원 이상 오른 아파트가 33개 단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12~19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등 33개 단지에서 1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22일 밝혔다.이들 단지는 역세권 입지와 신혼부부 유입 등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없어 단기간에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 업체는 전했다.강남구는 도곡동 도곡렉슬과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등에서 크게 올랐다.도곡렉슬은 공급면적 85~142㎡ 주택형을 중심으로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1500만원까지 상승해 85㎡ C타입은 4억6500만원, 142㎡는 9억원에 달한다.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02㎡도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원 선이다. 재계약이 많아 물건이 없고, 대치동보다 전세가 저렴해 이사 수요는 많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슈퍼는 농축산물을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바로 판매하는 '근교산지형 매장'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이제까지는 일괄적으로 농축산물을 사들여 물류센터로 운반한 후 각 매장으로 다시 분배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이 매장에서는 지역 산지에서 농축산물을 직접 매입해 당일에 판매한다.롯데슈퍼는 최근 동두천점을 근교산지형 매장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도 산지와 인접한 매장을 선별해 이 같은 시스템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롯데슈퍼는 이 방식을 활용해 신선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동두천점은 전환 첫날인 18일 계란 1000개, 시금치 500단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현재는 야채와 계란 등 품목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딸기·토마토 등 과수나 생선 등
[kjtimes=김봄내 기자] 오늘의 ‘범 LG그룹’을 있게 한 1세대들이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어 재계의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함에 따라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 6형제 중 5형제가 유명을 달리했다. 현재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만 생존해 있을 뿐이다. 이들 6형제 중 위 3형제는 60대에 생을 마감했고 나머지 3형제는 장수를 누렸다. 고 구인회 창업주의 형제는 철회, 정회, 태회, 평회, 두회 등 6명이다. 이중 가장 먼저 유명을 달리한 사람은 구인회 창업주였다. 구 창업주는 1931년 포목상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47년에는 LG그룹의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를 만들었고 1959년에는 금성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1969년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63세에 생을 마감했다. 구 창업주는 슬하에 구자경 LG 명예회장을 포함해 6명의 아들을 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그의 장손이다. 둘째인 고 구철회 사장은 1975년 숙환으로 인해 66세에 별세했다. 형과 함께 진주에서 포목상을 시작했던 그는 락희화학공업, 반도상사, 육일산업 등의 사장을 역임하면서 그룹을 성장시켰다. 구
[kjtimes=김봄내 기자]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20일 오전 9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다. LG 창업고문인 그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기도 하다.유족으로는 배우자 문남 여사와 장남 구자열 LS전선 대표이사 회장, 차남 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 3남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부회장, 딸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다.한편 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20일 각계의 조의가 잇따랐다. 남덕우 전 총리와 구자경 명예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 이희범 STX중공업·건설회장 등은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고인이 기업가로서 일궈낸 업적을 기리고 애도의 뜻을 표하며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이밖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권재진 법무부장관, 권도엽 국토부장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전력은 19일 김중겸 사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9차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 협회(AESIEAP)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AESIEAP은 1975년 홍콩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19개국의 70개 전기공급회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2013 대구 WEC(세계에너지협의회) 총회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협회장 취임사에서 "아시아 전력회사들이 대구 WEC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사장은 이에 앞서 태국전력청장, 필리핀전력공사 사장,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과 만나 한전의 해외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 트래블 어워즈 2012’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일등석 서비스 항공사(Asia's Leading Airline First Class)’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3년 연속 수상은 명품 좌석과 고급 기내식 등의 서비스 덕분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동치미국수와 영양밥 등 한국 고유의 건강식을 제공하기로 했다.‘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1993년 영국 여행운송 콘텐츠 제공사인 월드 트래블 그룹(World Travel Group)이 여행업계의 우수한 상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전 세계 여행, 관광,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한진해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해운 전문지 Lloyd's List의 자매지인 CI(Containerisation International)사로부터 올해 고객들이 뽑은 최고 선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CI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지역 화주들과 화물중개업체들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한 해운선사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처음 제정된 선사상의 수상자를 선정했다.한진해운은 서비스의 정확성 등 11개 지표의 종합 평가에서 올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연방법원 대배심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에 대해 첨단 섬유제품과 관련한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적용, 정식 기소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드러났다.이날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코오롱과 5명의 임원은 영업비밀 침해 등 6개 혐의가 적용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연방법원에 기소됐다.코오롱이 침해한 영업 비밀은 주로 방탄복에 사용되는 듀폰의 ‘케블라(Kevlar)’ 섬유에 관한 것이며 대배심은 코오롱이 총 2억2600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판단했다.대배심이 인정한 혐의는 다국적 기업인 듀폰사의 영업비밀 전용 1건과 영업비밀 절도 4건, 조사방해 1건 등이다.이날 공개된 기소장은 지난 8월 21일 제출됐다. 이와 관련한 형사재판 심리는 오는 12월 11일 열릴 예정이다.지난 1973년 ‘케블라’라는 이름으로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상용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해병대 훈련캠프에 참가했다.18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항 해병대 1사단 훈련장에서 16~19일 진행된 3박4일 극기훈련 캠프에서 임직원 300여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이 훈련은 애초 해병대 출신인 최 회장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최 회장은 세계적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조직원들의 강한 정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SKC·SK텔레시스는 1998년 이 캠프를 처음 도입했으며 최 회장도 올해까지 7차례에 걸쳐 실시한 모든 캠프에 참여했다. 올해도 유격훈련, 전장리더십훈련, 야간행군, 소형고무보트(IBS)훈련, 장갑차탑승훈련 등에 임직원들과 함께했다.최 회장은 "어떤 난관이 닥쳐도 전우와 함께 위기를 돌파,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 정신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