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전국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5개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국토해양위 윤후덕 의원(민주통합당)은 9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에서 받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 4일 기준으로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45개 가운데 10.3%인 15곳이 전국 평균가(2014.89원)보다 높은 가격이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속도로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경북의 A주유소로 리터당 가격이 2천29원이었고, 가장 싼 곳은 대구와 울산, 충북 등의 3개 업체들로, 가격이 1979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최고가와 최저가 간 차이는 50원이나 벌어졌다.지역별 주유소 판매가와 비교해 보면 전북지역의 11개소(73.3%), 경북 19개소(70.4%)에서 판매하는
[kjtimes=김봄내 기자]국경절 중국인 특수가 예상을 웃돌았다.9일 유통업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1~7일)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중국인 매출이 대폭 신장해 사상 최대의 중국인 특수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경절 기간(9월28일~10월6일 기준)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당초 예상(10만명)보다 많은 12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치다.중국인이 한국에서 쓰고 간 금액은 27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경절이 시작되기 전 예상했던 2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백화점 매출은 모두 세자릿수로 뛰었다.롯데백화점은 전점 기준으로 중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137.4%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기준(9월29일~10월7일)으로 260%,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기준으로 115% 상승했다.면세점 역시 중국인 매출이 대
[kjtimes=김봄내 기자]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30대 재벌그룹의 차입금이 급증하면서 부채 총액이 1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의 2009~2011 회계연도 기준 재무현황을 살펴본 결과, 작년 말 현재 부채 총액은 994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이는 2011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집계된 한국 중앙정부의 부채(402조8000억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30대 재벌그룹의 부채 총액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772조3000억원, 2010년에는 857조3000억원이었다.불과 2년 사이에 221조9000억원(28.7%)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말 1000조원에 근접한 것이다.30대 재벌그룹 가운데 부채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웅진이었다.웅진그룹은 차입금이 2009년 1조5000억원에서 작년 말 4조3000억원으로 186.7% 증가하면서 부채총액도 3조90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에서 노숙인 출신 호텔리어가 탄생할 전망이다. 노숙인들의 자활을 지원해온 국내 최고의 호텔이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서울시는 8일 박원순 시장과 성영목 조선호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노숙인 자립ㆍ자활 지원을 위한 '서울시-조선호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조선호텔은 앞으로 시내 54개 노숙인쉼터와 연계해 노숙인의 직업 지원과 취업 알선, 직업능력개발 등 고용을 촉진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조선호텔은 당장 호텔 근무를 꿈꾸는 2명의 노숙인 인턴을 선발해 앞으로 정식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가 노숙인쉼터의 추천을 받아 자활 의지가 강한 노숙인을 복수 추천하면, 호텔이 선발하는 형태다.조선호텔은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호텔요리사의 요리교실, 플로리스트의 꽃꽂이교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또 변리사 채용에 나섰다.올해에만 벌써 세번째로, 향후 빈번해질 기업간 특허분쟁 등에 선제 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전기전자, 통신,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자가 대상이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며, 석사와 박사는 경력이 없어도 된다. 15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합격자들은 수원에 근무하면서 특허명세서 작성, 특허 출원 중간사건 대응, 특허 심판 대응 등의 일을 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올 2월에 변리사를 특별채용한 데 이어 7월에도 특허 분석과 계약, 라이센싱, 상표 등의 업무를 할 변리사를 확충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특허 전문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을 강화하는 추세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중소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4%는 '일·가정 양립제도'가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육아휴직(73.1%)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고, 가족 돌봄 휴직(69.8%),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58.1%), 산전·후 휴가(53.9%)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 출산휴가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은 36.4%로 비교적 낮았다.일·가정 양립제도 강화의 부작용으로는 인력부족 심화(41.9%)가 우선 지적됐고, 여성근로자 고용 기피(22.4%), 대체인력 채용 등 인건비 증가(17.2%), 인사관리의 어려움(10.7%) 등도 언급됐다.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는 자녀 교육·양육비 부담(64.5%)이 가장 많이 꼽혔다.대한상의 한 관계자는 "여성인력 활용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는 8일 인천시를 상대로 인천종합터미널에 있는 백화점 건물의 처분 금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법에 냈다고 밝혔다.신세계는 가처분 신청서에서 "인천시는 백화점에 대해 2031년 3월까지 신세계의 임차권을 보장하지 않고 제3자에게 이를 처분하거나 임차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체의 처분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법원이 신세계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인천시가 최근 롯데쇼핑과 맺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개발 계약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특히 신세계측은 향후 건물 소유주가 롯데쇼핑으로 바뀌더라도 2031년까지 명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롯데쇼핑은 지난달 27일 인천시와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부지와 건물 매각·개발을 위한 투자약정을 체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통째로 사들이게 됐다.신세계 인천점은 신세계가 1997년 11
[kjtimes=김봄내 기자]올 국경절에 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이 갑절로 뛰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이 올 국경절 기간(1~10일) 중 1~4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량 급증했다.이 기간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장 앞은 줄을 서서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는 중국인들로 붐볐고, 설화수나 정관장 등 중국인에게 인기있는 국산 브랜드 일부 제품은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매출이 전 점포 기준으로 작년보다 1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기준으로 281%,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기준으로 96% 늘어났다.특히 백화점의 고가 명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에 힘입어 IWC, 예거 르쿨르트 등 1000만원이 넘는 고가 명품시계 매출이 4배 증가했다.본점 매출 상위 20위 안에 드는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이 올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치를 내놓은 183개 상장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는 8조3658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이 기업들의 작년 잉여현금흐름 확정치인 -23조6498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에서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 등에 사용한 현금흐름을 빼고 남은 잔여 현금흐름이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확인하는 지표로, 회계상으로는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을 합해 구한다.기업별로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이 작년 0올해 10조103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거의 5.5배로 불어나는 것이다.현대차도 -2조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에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매출도 52조원으로 5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삼성전자는 3분기(7-9월) 매출이 52조원,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매출은 2분기에 세운 47조60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보다 9.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지난 2분기의 6조7200억원보다 20.54%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0%, 영업이익은 90.59% 증가한 것이다.삼성전자의 1-3분기 매출은 144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20조6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20조원대에 올라섰다.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증권업계의 전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국내 26개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평균은 5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7조5600억원이었다.삼성전자의 실적 호
[kjtimes=김봄내 기자]에너지 음료에 지나치게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소비자원이 레드불,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 11개 제품을 조사해보니 9개 제품에는 카페인 함량조차 표시돼 있지 않았다.구론산D와 박카스F만 병당 30mg의 카페인을 함유한다고 명기돼 있다.구론산G, 레모나D, 비타500, 산수유 에너지파워, 생생톤, E파워9, 컨피던스는 카페인 표시 자체가 없다. 핫식스와 레드불은 천연카페인이라고만 나와 있다.이들 제품은 청소년이 하루 2병 이상을 마시면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인체에 위험하다고 소비자원이 지적했다.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kg당 2.5mg이하다.카페인에 중독된 상태에서 섭취를 중단하면 반나절 후에 불안, 흥분, 수면장애, 얼굴 홍조, 소변량 증가, 소화 장애,
[kjtimes=김봄내 기자]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4일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법정관리 신청과 함께 대표이사직에 오른 지 8일만이다. 웅진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오후 "회사 정상화에 대한 진심을 보이고 싶다"며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윤 회장이 최근 자신에 대한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채권단이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전면 반격에 나서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윤 회장은 지난달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그는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인과 계열사 임직원의 주식 매각, 계열사에 차입금 조기 상환 등이 알려지며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자 고심에 빠졌다.여기에 채권단도 법원 심문에서 윤 회장의 경영 배제를 요구하기로 하자 결국 사임이라는
[kjtimes=김봄내 기자]4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의 3주기 제사를 위해 범현대 일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부회장 자택에 모였다.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정 부회장,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등 정 회장의 자녀와 사위는 물론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정 회장 동생들도 참석했다.정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조카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이사,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사장도 참석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두 딸과 함께 도착했다.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갈등을 빚었던 2010년과 작년 제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지난해 2주기 제사에 참석했던 정몽준 의원은 올해에는 불참했다.범현대가의 만남은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회장이 3일 업무차 일본으로 출국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했으며,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이 나와 배웅했다.이 회장은 공항에서 출장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평상시와 같은 출장"이라고 짧게 답변했다.그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을 방문해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출장 기간은 약 3주다.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출국이 5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에 야당 측 증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국재정학회에 의뢰한 '원재료와 제품의 적정 차등관세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4일 주장했다.현재 원유를 수입할 때 부과하는 3%의 관세를 0%로 내리게 되면 석유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최대 2.7%, 소비자 물가는 0.24%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또 가계 평균 소비자 후생은 7만2000원이 증가하고 총소득에서 에너지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저소득계층에 소득이 재분배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물류·석유화학·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 제조업, 운송·도소매업 등에서 1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작년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휘발유, 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