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3년 사이 불법 대부업ㆍ채권추심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청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에게 제출한 '불법대부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불법 대부업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0년 3900여명에서 지난해 65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났다.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7800여명이 붙잡혀 2010년에 견줘 2배가량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께 2010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같은 기간 불법 대부업으로 구속된 인원은 2010년 31명, 2011년 27명, 올해 8월까지 36명으로 구속률은 평균 0.6% 수준에 불과했다.이 기간 검거된 이들 중 35%는 다시 불법 대부업에 뛰어들고 있어 처벌 수위가 약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불법 채권추심 사범도 급증했다. 불법 채권추심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0년 242명, 2011년 254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를 빼돌려 돈을 요구한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허모(4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재판부는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 형이 선고된 사건에 대해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양형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허씨는 해커 신모씨, 알선책 정모씨 등과 공모해 지난해 2~4월 총 4만337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에 침입해 현대캐피탈 고객 175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렸다.허씨 등은 지난해 4월 현대캐피탈의 대표 이메일 주소로 "5억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해킹으로 빼돌린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kjtimes=김봄내 기자]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부인이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 웅진씽크빅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회장 부인인 김향숙 씨는 이날 극동건설 부도로 웅진그룹 상장 계열사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 전 이틀 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웅진씽크빅 주식을 모두 팔았다.24일(주가 8850원) 3만3861주, 25일(주가 8960원) 1만920주로 이틀에 걸쳐 4만4781주(0.17%)를 모두 처분했다.이날 장중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설로 웅진씽크빅 주가는 전날보다 13.39%(1200원) 급락한 7760원에 장을 마쳤다.김씨가 폭락 전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이날 주식을 모두 처분했을 경우와 비교해 5000만원 가까이 손실을 회피한 셈이다.이에 따라 김씨가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가 4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69로 내려섰다. 이는 2009년 4월(67) 이후 가장 낮다.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3월 84에서 4월 86으로 올라서고서 다섯 달째 하락하며 70 아래로 내려섰다.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다.제조업 가운데 대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68에 머물렀다. 중소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수출기업 업황BSI는 전월과
[kjtimes=김봄내 기자]웅진그룹이 창립 32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26일 자회사 극동건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극동건설 인수 이후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웅진그룹은 그룹 전체가 와해될 수도 있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극동건설은 전날 도래한 150억원의 기업어음(CP)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뒤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1조 839억원의 연대보증을 선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도 연쇄 부도를 우려해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웅진홀딩스는 2007년 8월 당시 업계가 예상한 30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600억 원을 주고 극동건설을 인수했다.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자 극동건설의 실적이 나빠졌고 웅진홀딩스의 경영 사정도 악화하기 시작했다.웅진홀딩스는 그동안 극동건설의 회생을 위해 유상증자로 마련
[kjtimes=김봄내 기자]“올레스쿨로 통신비, 교육비 두 마리 토끼 다 잡으세요.”KT가 고객의 통신비와 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올레스쿨 리워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올레스쿨 리워드’는 모바일 학습 서비스인 ‘올레스쿨’ 학습 성과와 함께 ‘올레스쿨 외환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개월 기준 최대 60만원까지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KT에 따르면 올레스쿨 리워드에 가입하고 카드 전월 사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만5000원의 카드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추가 프로모션으로 올레스쿨 학습 성과가 상위 45% 이상일 경우 월 5000원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게다가 ‘올레스쿨 리워드’ 가입 고객은 월정액 5000원의 유료 상품인 ‘올레스쿨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
[kjtimes=김봄내 기자]샤넬이 3년9개월만에 롯데백화점 본점에 재입성한다.샤넬은 롯데백화점과 입점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달 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화장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매장 위치는 과거 샤넬 화장품 매장이 있었던 자리로, 28일부터 입점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샤넬 매장이 들어설 자리의 F화장품 매장 직원은 "오늘로 (롯데백화점과) 계약이 끝나 매장을 철수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와 바로 앞 행사장 두곳을 터 샤넬이 매장을 차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샤넬은 2009년 1월 화장품 매장의 면적과 층내 위치를 두고 롯데백화점과 갈등을 빚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점, 대구점, 광주점 등 7개 주요 점포에서 철수한 바 있다.당시 양사의 갈등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유통공룡'
[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시장선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임원 인사도 시장선도의 성과를 기준으로 하겠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지난 몇 년 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이 선도기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강도높은 노력을 촉구했다.구 회장은 '시장선도'를 위해서는 우선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각 사업은 고객가치 측면에서 탁월한 상품으로 시장으로 선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임원은 철저히 '시장선도 성과'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우수한 인재도 많이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조건이 맞지 않아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직원이 조직에 실망해 LG를 떠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추석 연휴에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이 사장은 열흘 정도 현지에 머물면서 거래관계에 있는 현지 통신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새로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 런칭 문제 등을 논의하는 한편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소송에 따른 현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협력관계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은 매년 추석이나 설 연휴 때마다 해외법인 돌아보면서 임직원 격려하고 거래선도 만나고 한다"며 "이번 미국 방문도 같은 성격"이라고 전했다.이 사장은 미국에 이어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유선통신사인 텔맥스텔레콤의 카를로스 슬림(72) 회장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남미 최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시는 지난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의무휴업일에 영업을 강행한 ㈜코스트코 한국본사(코스트코 코리아)에 의무휴업 미이행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공문에서 "코스트코가 외국기업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이상 국내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강행한 것은 부당한 행위"라고 강조했다.또 "소송에 참여하지 않아 아직 시 조례의 적용을 받고 있으므로 의무휴업 준수 의무가 있고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는 정당한 처분"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의무휴업일인 지난 9일 영업을 한 코스트코 서초구 양재점, 영등포구 양평점, 중랑구 상봉점에 각 10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고, 지난 23일 영업한 것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다.시는 또 과태료가 최고 3000만원에 불과해
[kjtimes=김봄내 기자]팬택은 5.3인치 스마트폰 베가R3의 출시를 기념해 25일 '타운 세일즈' 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팬택 임직원 전원이 베가R3 홍보를 위한 마케터로 나서서 집 근처 휴대전화 판매점을 방문해 기념 떡을 돌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전무는 "최고의 사양과 기능을 갖춘 베가R3에 대한 전 구성원의 확신과 자신감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타운 세일즈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팬택은 경쟁사와 비교하면 중과부적(衆寡不敵)인 상황이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마케팅 전쟁에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팬택이 적극적으로 제품 마케팅에 나선 것은 올해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경쟁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데에 대비한 것이다. 베가 R3는 LG전자의 옵티머
[kjtimes=김봄내 기자]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하기 전 발생한 항만사고로 손해배상책임을 떠안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지상목 부장판사)는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가 CJ대한통운과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대한통운은 크레인의 관리와 정비를 소홀히 하고 사고발생 과정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 항만공사도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CJ대한통운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함께 167만달러(약 19억원)와 5900여만원을 머스크에 물어줘야 한다.머스크는 2010년 10월 당시 대한통운 소속 기사가 운전하던 크레인 장비가 자사 컨테이너선 위로 추락해 손해를 입었다며 용선료, 선체수리비, 선원 수당 등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CJ는 지난
[kjtimes=김봄내 기자]국회 태안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홍문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노인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태안특위는 25일 충남 태안을 방문,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주민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회장과 노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이들을 특위에 출석시켜 지역 피해보상 및 지역발전기금 조성과 관련 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특위 홍문표 위원장 측에 따르면 태안유류피해사고가 발생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국제기금의 피해보상은 상당히 저조한 실정이다. 홍 의원 측은 "피해 사정이 99.7% 완료된 가운데 보상청구액 2조8538억원 대비 6.3%인 1798억원에 불과하다"며 "또한 사고 책임자인 삼성중공업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지원 대책을 내놓지 못한 형편"이라고 주장했다.홍 위원장은 "태안 유류피해로 인해 네 분의 주민이 스스로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의 기부 금액이 5년간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기부금의 40%는 해당 기업이 지분을 출연한 재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사회공헌비용은 2005년 1조4055억원에서 2010년 2조8735억원으로 증가했다.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용은 0.2%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0%에서 3.2%로 늘었다.기부금은 같은 기간 7410억원에서 1조2515억원으로 증가했다. 기부액이 사회공헌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에서 43.6%로 감소했다.이는 전경련이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집계한 내용이다.기업들의 기부금은 많이 늘어났지만 자사출연 재단으로의 기부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04∼2010년 기업들의 기부금액 중
[kjtimes=김봄내 기자]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인 조석래 효성 회장은 25일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국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일산업기술페어 2012'에서 연설을 통해 "경제인들이 역사, 영토 문제를 초월해 서로 믿을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만들고 양국간 이해와 화합을 증진시키자"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회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성장세마저 주춤하면서 한일 양국의 경기도 둔화하고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번 행사가 부품소재의 조달과 공급을 통해 양국의 경제를 이어주는 서플라이 체인을 강화하고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