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의 계열사 간 빚보증이 지난해보다 1조2165억원 감소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3개 대기업집단을 조사한 결과 20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1조6천940억원의 채무보증(4월12일 현재)을 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6개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기록한 2조9105억원보다 41.8% 감소했다.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이 중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뒤 2년간 해소가 유예되는 `제한대상 채무보증'은 14개 집단의 8712억원이고, 국제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은 7개 집단의 8228억원이었다.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긴 54개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금액은 1조19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7177억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8일 진종오 선수의 대한민국 첫 금메달 소식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TV로 진 선수의 사격경기를 시청한 후 "금메달을 딴 것을 보니 이라크로 가는 길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매우 기뻐했다.김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업 추진과 추가 수주를 위해 이라크로 향했으며 이날은 이라크 도착 전 두바이에 머물고 있었다. 김 회장은 두바이 공항에서 변경수 사격국가대표 감독과 직접 통화를 하고 진 선수의 한국 첫 금메달 획득과 관련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김 회장은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 한국이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해줘 고맙다"며 "한국 사격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
[kjtimes=김봄내 기자]충남 천안과 아산 등 도내 8개 시·군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휴일에도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29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롯데쇼핑, 이마트 등 유통업체 7곳이 천안시장을 비롯한 8개 시·군 자치단체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행정처분으로 (유통업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행정처분의 효력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집행정지 효력은 업체들이 앞서 제기했던 영업시간 제한 취소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 때까지로 정했다.대형유통업체들이 의무휴업일 지정 집행정지를 요구한 지방자치단체는 천안시와 아산시, 보령시, 홍성군, 당진시, 논산시, 계
[kjtimes=김봄내 기자]KT 전산망이 해킹당해 휴대전화 가입자 870만명 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정보는 약정만료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통신판매(텔레마케팅)에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T 휴대전화 고객정보를 유출해 텔레마케팅에 활용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커 최모(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최씨 등으로부터 가입자 개인정보를 사들여 판촉영업에 활용한 우모(36)씨 등 업자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KT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가입자 약 870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중 780만명 가량은 여전히 KT 휴대전화에 가입돼 있
[kjtimes=김봄내 기자]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대표 이남수)는 오는 28일부터 맥주 공장출고 가격을 5.93%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병맥주, 캔맥주, 페트맥주 등 하이트진로의 맥주 전 제품이다. 맥주 출고 가격 인상은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하이트 500㎖ 병맥주 1병당 1019.17원에서 1079.62원으로 60원 정도 오르게 된다. 할인점,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 기준 가격은 500㎖ 한 병당 80원 정도 인상된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맥아 등 원부자재 가격 및 유가, 물류비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원가가 상승했다"며 "원가절감 및 내부 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는 진로를 인수한 2005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로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지 못했으며 이번 가격 인상은 주세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6일 저녁 제주 서귀포시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중의 표심을 의식한) 인기 발언에 일일이 대꾸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정치권에서 말하는 경제민주화의 진정한 뜻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모호한 개념 들고 나와 무엇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존 법률로도 경제민주화는 충분히 성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언은 2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전경련에 ‘경제민주화 책임 이행 결의안’을 채택한 뒤 나와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지경위는 “우리나라 시장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재벌에 의한 힘의 집중과 남용 때문”이라며 “시장에 집중된 힘이 존재하면 시장경제는 제 기능을 발휘할
[kjtimes=김봄내 기자]애경그룹이 호텔사업에 진출한다.애경그룹 계열의 수원애경역사는수원역과 AK플라자 수원점 옆 부지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Novotel Ambassador Suwon)을 2014년 7월께 오픈한다고26일 밝혔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가칭)’은 경기 수원 매산로 1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9층으로 총 295실의 객실을 갖춘 특 2급 호텔로 신축된다.호텔 운영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ccor Ambassador Korea)가 맡는다.수원애경역사는 연면적 12만8601㎡로 수원역과 AK플라자 수원점 및 쇼핑몰로 구성돼 있다. 쇼핑몰 증축과 호텔 신축 등이 완료되면 연면적이 총 18만4000㎡로 확대된다.백화점-쇼핑몰-호텔로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변모하게 된다.프랑스의 세계적인 호텔그룹 ‘아코르’(Accor)는 전세계 92개국에 4426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아코르 앰배서더 코리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주류가 충북 청원에서 생산한 소주 '처음처럼'에 침전물이 발생해 대량 회수했다.롯데주류는 지난 4월말부터 충북소주 청원 공장에서 제조한 '처음처럼' 약 1만상자(30만병)를 회수했다고 26일 밝혔다.롯데주류의 한 관계자는 "청원에서 제조해 현지에서 판매된 제품에 침전물이 생기는 현상이 발견돼 일부 도매상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회수했다"고 말했다.강원 강릉의 공장에서 '처음처럼'을 주로 생산하는 롯데주류는 작년 3월 청원에 공장을 둔 충북소주를 350억원에 인수해 4월부터 청원에서도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다.침전물은 강릉 공장에서 사용하는 제조기법을 청원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제조용수의 경도가 달라 발생한 현상이라고 롯데주류는 설명했다.롯데주류는 "청원 지역의 물이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긴 현
[kjtimes=김봄내 기자]SPC그룹이 '서울대 우유'를 내놓으며 유제품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서울대와 손을 잡고 천연 CLA(공액리놀레산) 함량을 높인 기능성우유 '밀크플러스'(MILKPLUS)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밀크플러스는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CLA 함량이 일반 우유에 비해 약 2배 많이 함유돼 있다. 또 우유 내 오메가3 함량을 높여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을 '황금 비율'인 1대 4로 맞췄다.우유병 용기도 공을 들였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밀크플러스는 SPC그룹과 서울대의 산학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제품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9월 서울대와의 합작법인인 '에스앤에스데어리'를 설립해 유제품 연구를 진행해 왔고, 서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대학생 취업 장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두 회사가 지난 2월 100억원 규모로 등록금을 무이자로 대출한 대학생 1000명 중 희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대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스쿨', '직장체험', '일대일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먼저 25~26일 서울 남창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취업스쿨이 열린다. 각 분야별 전문강사가 입사지원서 작성요령, 이미지 메이킹, 모의 면접, 인사담당자 특강 등 취업 준비과정을 알려준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에 최근 입사한 직원들의 취업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아울러 8월 한달 간 두 회사에서 일주일간 팀원이 돼 근무하는 직장 체험 행사가 열린다.또 두 회사 직원이 멘토가 돼 취업 진로와 대학 생활 등에 관해 상담과 조언을 해주
[kjtimes=김봄내 기자]일본이 4개월 만에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5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6월 무역수지가 61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1350억엔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5월 무역수지는 9104억엔 적자였다.무역흑자의 배경은 2년 반 만에 처음 감소한 수입이다. 6월 수입은 2.2% 감소한5조5820억엔으로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1.4% 늘었을 것으로예상했다.같은 기간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5조6440억엔을 기록해 4개월 만에 처음 줄었다. 전문가들은 3.6%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했다.올해 들어 6월까지 일본의 무역수지는 2조9160억엔 적자를 나타내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로 25억25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24(현지시각)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애플은 큰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애플은 구체적으로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해 부당하게 올린 수익이 20억달러라고 주장했다. 이는 올해 3월 31일까지의 피해를 집계한 것이다. 같은 기간에 애플은 5억달러의 이익이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특허 로열티 수입인 2500만달러를 더해 25억2500만달러가 된 것이다.애플은 또 삼성전자의 무선기술 특허와 관련해 대당 0.0049달러의 로열티를 제시했다. 반면 자신들의 디자인 특허를 사용할 때마다 24달러의 특허를 내야 하고, 다른 특
[kjtimes=김봄내 기자]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한정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올 6~7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별로 내놓은 올림픽 한정 상품이 품절되거나 거의 소진되는 등 올림픽 특수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신세계 강남점·인천점·센텀시티점에서 지난 13일부터 판매된 MCM 올림픽 에디션 백팩은 손연재 등 셀러브리티들의 공항 패션에 노출되며 50만~60만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만에 매장에 입고된 100여점이 모두 완판됐다.‘라코스테’ 역시 지난 6월 말 신세계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악어 로고에 올림픽 출전 국가의 국기를 넣은 ‘플래그(flag)’ 피케 티셔츠가 열흘만에 품절됐다.아디다스와 함께 영국 올림픽 대표팀의 유니폼을 디자인한 ‘스텔라 매카트니’ 역시 올림픽 이슈를 타고 인기를 끌고
[kjtimes=김봄내 기자]CJ GLS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했다.CJ GLS는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라오스 물류 시장을 선점하고 태국을 중심으로 한 바트화 경제권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CJ GLS는 라오스 사무소 개설에 맞춰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주변국 현지 법인과 연계해 인도차이나 반도를 세밀히 연결하는 운송망을 개발하는 한편 해상·항공 운송과 국경운송사업을 결합한 복합물류서비스, 국제택배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CJ GLS는 2007년부터 라오스 최대 민영기업 코라오의 수출입 운송 사업을 진행하는 등 라오스 진출을 위해 꾸준히 기반을 닦았다.인구 655만명의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 물류기지 역할을 하며 연평균 8%에 달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
[kjtimes=김봄내 기자]법원이 삼성전자 본관 앞의 노조 집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진창수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4시 개최될 예정인 고(故) 황민웅씨 추모집회를 금지한 서초경찰서의 처분을 집행정지해 달라며 삼성일반노조가 낸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일반노조는 이날 오후 적법하게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노조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는 "집회가 금지됨으로써 삼성일반노조에 발생할 수 있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막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며 "집회가 허용된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노조는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숨진 황씨의 7주기 추모집회를 열기 위해 지난달 신청서를 냈지만 경찰은 '삼성전자 직장협의회의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