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이 나란히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까지 겹쳐 석 달째 내리막을 탔다.11일 기획재정부가 파악한 6월 소매 부문 속보치를 보면 대형마트 매출액은 작년 6월보다 7.4%, 백화점은 1.2% 각각 감소했다.올해 들어 이들 업계의 매출이 동반감소한 것은 지난 4월(대형마트 -2.4%, 백화점 -3.4%) 이후 두 번째다. 대형마트의 감소율은 지난해 2월(-10.9%) 이후 최악이다.대형마트는 4월과 5월(-5.7%)에 이어 석 달째 줄었다. 3개월 이상 감소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를 강타해 뒷걸음질한 2009년 6~9월 이후 처음이다.4월 말 시행된 대형마트 의무휴업도 매출 부진에 악영향을 끼쳤다.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작년 6월보다 13.7% 늘어나는데 그쳤다. 1월(11.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2~5월에는 각각 24.9%, 14.5%, 18.3%, 15.3% 늘었다.대
[kjtimes=김봄내 기자]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이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박 판사는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주요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지금까지의 수사 진행상황과 피의자의 지위 및 정치적 영향력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이 전 의원은 구속 영장 발부 직후 대검청사를 떠나면서 '대통령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합수단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인 2007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미국에서 오스람을 상대로 한 발광다이오드(LED) 특허분쟁 패배로 인해 대미 수출이 차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속 데이비드 쇼 판사는 LG와 LG이노텍이 지멘스AG 계열 오스람의 LED 특허 1건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전날 공지했다.쇼 판사는 이 공지문에서 LG가 청색광을 백색광으로 바꾸는 오스람의 LED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그러나 오스람이 제기한 또 다른 특허침해 주장은 기각됐다.쇼 판사의 이번 결정은 1차 판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위원회 전체의 최종 특허침해 결정까지는 아직 절차가 남아 있다.ITC가 특허침해를 최종 확정하면 LG의 LED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할 수 있다.세계 2대 조명업체인 오스람은 LG와 삼성을 상대로 미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에서 특허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전화·메시지, 화질, 편의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최고점인 '엑설런트'를 받아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별로 매긴 순위에서 각각 77~78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미국의 다른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이달 중으로 갤럭시S3를 출시할 예정이라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삼성전자 제품으로는 갤럭시S3 이외에 '갤럭시S2'와 '갤럭시S2 LTE', '갤럭시노트' 등도 5위권 내에 들었다.지난해에도 갤럭시S2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 성격을 띤 소비자잡지로 미국 내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다.
[kjtimes=김봄내 기자]작년 한복을 입은 손님의 레스토랑 출입을 거부해 물의를 일으켰던 신라호텔이 이번에는 일본 전통 옷을 객실에 비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9일 한 인터넷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일본 전통 평상복인 유카타 히로소데를 호텔 내 귀빈층(Executive Floor)에 있는 전 객실에 비치했다.신라호텔에 묵은 일본인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밝힌 한 블로그 이용자는 이런 내용을 전하며 "일본인 지인이 호텔 측에 확인한 결과 일본인 투숙객이어서 따로 갖다 놓은 것이 아니고 호텔 내 귀빈층에 모두 유카타를 비치해놨다"라고 전했다.이 블로거는 "외국인 투숙객이 혹시 유카타를 우리 전통 복장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입고 벗기 불편한 한복을 제공하라는 뜻이 아니다. 굳이 일본 전통복을 간이 복장으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
[kjtimes=김봄내 기자]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이어 이번엔 뷰티·헬스용품 유통 사업에도 뛰어든다.카페베네는 9일 뷰티·헬스용품 매장인 '디셈버24'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디셈버24 1호점(200㎡)은 내달 강남역 인근에 개장할 예정이다.매장 이름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과 24세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 등의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제품군은 뷰티케어용품과 건강용품, 일반 생활용품, 잡화, 식품, 팬시용품 등으로 구성된다.해외 제품을 적극적으로 직수입하고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객은 메이크업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면서 제품을 고를 수 있고 '셀프 메이크업 존'에서는 화장품을 자유자재로 써 볼 수도 있다.지난해 국내 뷰티·헬스 스토어 시장규모는 326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kjtimes=김봄내 기자]스무디즈코리아(대표 김성완)가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인수 금액은 미화 5000만 달러이다. 이에 따라 스무디즈코리아는 전 세계 700여 개 매장에서 2500억 원의 매출(2011년 기준)을 올리는 글로벌 음료 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영국 스탠다드 차티드가 운영하고 있는 사모펀드 SCPE(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총 580억 원을 투자 받아,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음료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한국법인이 인수한 것은 스무디즈코리아가 최초"라며 "커피 일색의 국내 음료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2003년 명동에 스무디킹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최초로 스무디에 대해 알린 이후, 9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스마트폰의 판매가격이 대부분의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수십만원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용역으로 작성한 '이동통신 시장 단말기 가격형성 구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애플 아이폰 4S(32GB)의 판매가는 한국에서 81만1000원이었으나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평균 57만9000원이었다. 한국에서 23만2000원이나 높은 것이다.아이폰4S의 국내 판매가는 16GB의 경우 67만9000원으로 해외 평균(43만원)보다 24만9000원 높았으며 64GB 역시 국내 판매가가 94만2600원으로 해외 평균(72만5000원)보다 21만7600원 비쌌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나 HTC의 센세이션도 마찬가지였다. 갤럭시S2의 한국 판매가는 73만7000원으로 해외 평균(39만9000원)보다 33만8000원이나 비쌌고 센세이션의 경우 한국 판
[kjtimes=김봄내 기자]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김선권 대표가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글로벌 브랜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전문경제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글로벌 진출에 대한 모델을 제시한 대표적인 기업과 전문경영인을 선별해 시상하는 제도다.김 대표는 "올해는 카페베네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카페베네만의 커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카페베네는 2012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올해 초 뉴욕과 베이징에 진출한 바 있다.최근에는 중동을 비롯해 필리핀과 일본 등 동남아시
[kjtimes=김봄내 기자]계열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을 몰아준 SK 그룹에 346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 SI 업체인 SK CC를 부당지원한 SK그룹 7개 계열사에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249억8700만원), SK이노베이션(36억7800만원), SK네트웍스(20억2000만원), SK마케팅앤컴퍼니(13억4500만원), SK건설(9억5500만원), SK에너지(9억500만원), SK증권(7억7100만원)에 부과된 과징금 합계는 346억6100만원이다.공정위는 SK그룹 7개 계열사가 SK CC에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1조7714억원을 지급하면서 업계 관행보다 훨씬 많은 돈을 냈다고 설명했다.문제가 된 부분은 SI 업체의 서비스요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단가다. 지식경제부가 고시하는 단가보다 낮도록 하는 업계 관행을 따르지 않고 SK CC에 유리하게 책정했다는 것이다.SK 계열사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LG가(家) 3세 구본현(44) 전 엑사이엔씨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가증권신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부당한 이득을 얻고자 기업 홍보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는 엑사이엔씨 대표로 있던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지인들에게 114억원의 이득을 보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또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다 쓰는 것처럼 속여 76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범행을 숨기려고 송금증을 위조하는 등 회계서류를 조작해 외부 감사인에게 제출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일부 혐의를 무죄로 봐 징역 3년으로 감형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취업난 속에서 고졸 출신자의 고용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8일 기획재정부가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청년들의 5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고졸 청년 고용률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면 지난해 7월 -4.8%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가 8월 -3.6%포인트, 9월 -1.7%포인트, 10월 -0.9%포인트, 11월과 12월엔 각각 -0.7%포인트로 차츰 나아졌다.개선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3월 고용률이 0.7%포인트 높아졌다. 4월(-0.2%포인트)에는 주춤했지만 5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이와 달리 15~29세 대졸 고용률은 5월에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5월 산업별 취업자 추이를 보면 고졸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주로 농림어업(8000명), 운수(3000명), 출판(3000명), 교육(3000명), 보건사회(1000
[kjtimes=김봄내 기자]보해저축은행 오문철(60) 전 대표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7일 이 은행의 유상증자를 성사시켜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성래(62.여)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을 구속했다.김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불법 대선자금 및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 당시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던 인물이며, 정치자금법 위반과 대출사기 등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보해저축은행이 2010∼2011년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며 2010년 12월 말 오 전 대표로부터 7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대표는 '인맥을 동원해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에 로비하고, 금융기관에서 투자금을 끌어오겠다'는 말을 믿고 김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
[kjtimes=김봄내 기자]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6일 임직원들에게 "긴밀한 소통과 팀워크로 위기를 당당히 헤쳐가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7월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업무에 임할 때 진행상황과 전망 등을 항상 회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문제점이 생겼을 때는 팀워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혹독한 빙하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시장이 어렵다보니 조금만 방심해도 경쟁에서 밀려나고 도태되는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델 컴퓨터를 사례로 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면 위기의식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강한 의지와 노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PC시장의 선두기업인 델 컴퓨터에는 '5초간 승리를 기뻐하고 5시간 동안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었는지 반성하라'는 말이 경영지침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만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다"며 "(내부에서 생긴)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우리 스스로가 가볍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면 언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보다 3.82%, 영업이익은 14.5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17%, 영업이익은 무려 78.6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92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5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0.74%, 87.31%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에 매출 4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200억원~6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판매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외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TV와 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