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끼면서 대표 주식 부자들의 자산이 대규모로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재벌닷컴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5월 2일 11조3408억원에서 이달 27일 9조8164억원으로 13.4%나 감소했다고 밝혔다.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1조5244억원이 사라졌다. 하루 평균 260억원이 줄어든 셈이다.이 회장은 올해 3월9일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 주식부자에 등극했다. 지분을 3.4% 가진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을 뚫고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덕분이었다.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장중 141만8000원을 고점으로 오름세가꺾여 전날 116만7000원까지 미끄러졌다. 그만큼 이 회장의 자산도 축소됐다.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가치도 1조5271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이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YG)와 합작해 글로벌 패션시장 공략에 나선다.제일모직은 28일 YG와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 새 브랜드를 시작하기로 했다.국내에서 패션기업과 연예기획사가 만나 단발성 콜라보레이션(협업)이 아닌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브랜드는 전 세계 17~23세 젊은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양사는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종합 의류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제일모직은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젊은층과 통하는 YG의 문화산업 노하우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패션 디자인과 문화의 만남이자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한걸음 도약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kjtimes=김봄내 기자]고리원전 2발전소에 이어 1발전소에서도 납품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입찰을 방해한 혐의(뇌물수수, 입찰방해 등)로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씨는 고리원전 1발전소 터빈설비담당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초 양양양수발전소로 자리를 옮겼다.고리원전에서 18년간 터빈담당직원으로 근무한 이씨는 2011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 터빈밸브작동기 입찰과정에서 협력업체 H사에게 유리하도록 평가항목을 만들고 H사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H사는 이씨의 도움으로 한수원과 터빈밸브작동기 12대(68억원)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검찰은 H사에서 제공한 3000만원을 이씨의 차명계좌 등에서 발견하고 지난 20일 이씨를 체포했다.이씨는 H사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수의계약으로 고리원
[kjtimes=김봄내 기자]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가 9년 연속 선정됐다.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전국 대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설문한 결과 9.4%가 삼성전자를 선택했다.삼성전자를 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다음으로는 국민은행(8.5%), 대한항공[003490](6.7%), CJ제일제당(3.4%), 한국전력공사(2.8%)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KT(2.6%),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2.4%), 유한킴벌리(2.4%) KTG(2.4%), NHN(2.3%)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KT, NHN 등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높이 평가받았고 CJ제일제당은 업계 선도기업의 이미지가 좋게 평가받았다.업종별로 나눠 진행한 설문에서는 포스코건설(건설), 국민은행(금융), 포스코(기계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이 아이폰으로 5년간 얻은 수익이 1500억달러(약 173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애플이 2007년 6월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이후 5년간 1500억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조사 결과를 실었다.닐 샤 SA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상적인 성과이며 지난 5년간 아이폰이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를 실증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닐 모스톤 SA 이사는 "아이폰 시리즈는 애플에 엄청난 현금과 수익을 가져다 줬다"며 "약 2억5000만대의 아이폰이 출시 후 5년간 전 세계로 팔려나갔고 애플은 5년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모스톤 이사는 아이폰의 다음 5년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일부 통신 사업자들이 아이폰에 지출되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을 걱정하기 시작했
[kjtimes=김봄내 기자]제주삼다수 유통ㆍ판매권을 놓고 농심과 제주도가 벌인 소송에서 법원이 농심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27일 농심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에 대한 무효 확인'(이하 개정 조례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여 개정 조례는 무효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농심과의 계약기간을 3월 14일까지 한정하고 삼다수 국내판매 사업자를 공개입찰로 다시 정한다는 내용의 개정 조례 부칙 2조에 따라 계약 해약 등의 효과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먹는 샘물 민간위탁 사업자를 일반입찰을 거쳐 선정하도록 한 본 조례(20조 3항)는 사업자 선정이 아니라 유효기간 연장에 불과하다"며 "기존 농심과의 협약이 자동연장되는 점은 '20조 3항'에 위배되지 않아 계약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SK임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SK㈜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SK임업 인수건을 상정하고 의결한 바 있다.회사의 한 관계자는 "SK임업은 인재를 키우 듯 나무를 키운다는 인재보국의 기업문화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라며 "기업문화를 사업에 적용, 확대하기 위해 지주회사가 SK임업을 보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SK㈜는 또 조림사업을 직접 벌이면 환경 친화적인 그룹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경사업 등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SK㈜와 SK건설은 비 상장사인 SK임업의 가치평가를 외부 기관 4곳에 의뢰해 602억원으로 결정했다.SK㈜가 SK임업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는 8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랜드그룹은 중국 완다그룹과 포괄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두 그룹은 신규 패션 사업, 외식, 관광·레저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22일 서울 이랜드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참석했다.왕 회장은 방한 중 박 부회장의 안내로 명동 매장과 NC백화점 강서점, 한강 유람선 등 이랜드 그룹의 사업장을 둘러봤다.이랜드는 중국 내 완다그룹의 백화점과 쇼핑몰에 티니위니, 후아유 등 20여 개 브랜드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완다그룹은 49개의 쇼핑몰과 40개의 백화점, 16개의 5성급 호텔과 120개의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개발과 호텔, 여행산업, 백화점 등 각종 분야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공개 오찬 이벤트를 가진다.26일 삼성 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은 직원 10명을 직급과 상관없이 선발해 이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참가 신청은 삼성 인트라넷을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받는다.이 회장은 희망자 중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싶은 이유의 진정성과 차별성을 살펴본 뒤 8월중에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식사 일정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이벤트는 미래전략실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 회장의 취임 25주년을 기념하면서도 직원들과의 스킨쉽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 나온 아이디어다.
[kjtimes=김봄내 기자]내년부터 CJ그룹에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은 빠르면 10년 만에 임원이 될 수 있다. CJ그룹은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데 필요한 직급별 진급 체류 연한(승진 연한)을 기존 20년에서 최단 10년으로 줄이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진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4년(G3:사원)-4년(G4:대리)-4년(G5:과장)-4년(G6:부장)-4년(G7:선임부장)’ 의 승진 연한을 각 직급별로 최소 2년만 근무한 뒤 발탁 승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입사 후 10년만 거치면 임원 반열에 오를 수 있어 30대 중반의 젊은 임원이 배출될 전망이다. 사원에서 과장급으로 승진할 경우 8년 안팎 걸리던 기간도 4년으로 단축된다. 이번 조기 승진 제도 도입은 기업 문화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가라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강남구가 지역 대형교회와 복지재단이 비영리사업 목적의 부동산으로 벌인 수익사업과 관련해 재산세 등을 부과했다.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비과세 대상 부동산 이용실태 감사를 진행해 소망교회 등 교회 10곳과 밀알복지재단에 총 5억74만원의 재산세와 취득세를 추징했다고 26일 밝혔다.현행법상 종교시설이나 사회복지법인의 부동산에는 재산세와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돼 있지만 관련 부동산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할 경우에는 과세 대상이다.기독교 사회복지단체인 밀알복지재단은 카페를 운영하고 미술관, 공연 임대사업 등을 벌여 매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지만 세금은 내지 않았다. 총 추징액은 3억4339만원이다.소망교회도 교회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했지만 수익사업 신고를 누락해 약 6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청운교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이 여수박람회를 기념해 출시한 컵라면 '블랙신컵'이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농심은 블랙신컵이 지난달 12일 엑스포 개막 이후 한 달간 여수 행사장 내 편의점 두 곳에서만 4500개가 팔려나가 1일 평균 150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농심은 "국내 컵라면 시장 판매 1위 제품인 육개장 사발면이 전국 편의점에서 점포당 하루 평균 3개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의 판매량이 많은 것은 용량(101g)이 다른 제품보다 크고 채소가 푸짐해 관람객들이 식사대용으로 즐겨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농심은 분석했다.농심은 23일부터는 엑스포 현장 11개의 간이 판매소를 설치해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가 코스트코가 독점했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 시장에 진출한다.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 금천구에 회원제 할인점 1호점인 빅마켓 금천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빅마켓(VIC Market)은 고객의 가치(Value In Customer)의 이니셜을 딴 이름이다.빅마켓은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3만~3만5000원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이를 위해 빅마켓은 매장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집기와 상품진열도 팔레트를 사용, 박스 단위로 진열하는 등 상품 이외 부분에서 비용을 최대한 낮췄다.또 판매 상품도 인가 상품을 중심으로 3000여가지를 선보인다. 이외에 대용량 기획, 대량 매입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빅마켓은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상품을 직수입과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춰, 45개국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력하게 주문했다.현대·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글로벌 생산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이번 법인장 회의는 정 회장의 지시에 의해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실시됐다. 유럽재정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를 차단하고 시장별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정 회장은 해외 법인장 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전에 위기 대응을 철저히 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때 어슈어런스 등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 유럽위기도 선제적
[kjtimes=김봄내 기자]부산고법 민사1부(문형배 부장판사)는 정리해고된 조모(48)씨가 사측인 종합물류기업 ㈜한진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조씨가 ㈜한진의 근로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가 2008년과 209년도에 주주들에게 현금 47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가 하면, 부산지점의 당기순이익이 2009년도에 70여억원의 적자를 보았지만 피고회사 전체로는 50여억원의 흑자를 본 것이 인정돼 2009년 12월 실시된 원고에 대한 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또 "해고회피의 노력을 다한다는 것은 근로자의 해고를 피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주주들의 배당금 수령 유보, 임원의 임금 동결 내지 감액, 관리인원의 축소 등 주식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