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표이사의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영권 없이 월급을 받는 일명 '바지사장'은 사용자가 아닌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1부(부장판사 고의영)는 영장장비임대업체 대표 김모(42)씨가 "업무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산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최초요양급여 불승인 취소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업무집행권이나 대외적인 대표권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고, 실제 경영자로부터 지휘·감독을 받아 근로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해도 노동을 대가로 보수를 지급받는 경우에는 노동자로 볼 수 있어 산재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2010년 11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방송
[kjtimes=김봄내 기자]SK텔레콤이 LTE 서비스와 네트워크의 고품질 대중화에 나섰다.SK텔레콤은 20일 오전 시내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LTE 2.0' 시대 를 선언하고 ▲고품질 Comm. 서비스 ▲생활 밀착형 LTE 연계 서비스 ▲기업 고객 생산성 향상 솔루션 등 LTE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LTE 2.0' 선언은 지난 1년간 LTE 네트워크 구축 등 인프라를 조성해온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질 LTE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달 말 LTE 전국망 완성과 함께 다음 달 1일 제2 LTE 고속도로인 'MC'(Multi Carrier)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150Mbps 전송속도의 LTE-A(LTE Advanced)를 내놓는다.또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는 All-IP 환경에서 'HD Voice'와 RCS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더욱 풍부한
[kjtimes=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는 등 불공정하도급거래를 한 의류 제조·판매사업자 ㈜다른미래에 과징금 2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이와 함께 공정위는 미지급한 하도급 대금 1100만원, 어음대체 결제수단 미지급 수수료 9500만원, 하도급 대금 지연이자 5억1100만원을 수급사업자에게 지체 없이 지급하도록 시정명령 했다.의류브랜드 '마루', '노튼'을 운영해온 다른미래는 2008년 10월부터 작년 2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의류 제조를 위탁하고 법정지급기일(물품수령 후 60일)을 초과해 하도급대금 1천100만 원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다.또한 하도급대금 42억 9373만 원도 만기일보다 45∼175일 초과한 어음 대체 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발생한 수수료 9500만 원을 미지급했다.하도급대금 54억 6133만 원은 법정 지급기일
[kjtimes=김봄내 기자]20일 전국 택시가 총파업에 돌입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택시업계는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20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전국 택시 노사는 이번 파업에 전국 250여개 회사 소속 법인택시와 16만5000여대인 개인택시 등 택시 25만대의 대부분이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날 출근길 시민들은 택시 파업소식에 버스와 지하철 등을 평소보다 많이 이용했다.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을 연장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충분한 고지가 되지 않아 지각을 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씩 연장운행키로 했고 버스는 998회, 지하철은 255회 증회했다. 부산시는 버스 204대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며 지하철도 128회 증편했다.코레일은 수도권 시민의 출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가 소비 심리 위축 극복을 위해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올 상반기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3~4% 가량 상승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최근 대형마트 의무 휴업으로 인해 소비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1단계 행사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가족 단위 나들이, 캠핑 수요가 많은 여름철 즐겨 찾는 인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정상가보다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초복 시즌을 앞두고 여름 보신용 먹거리로 '생닭(500g이상/1마리)'을 30만 마리 준비해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2200원에, '훈제 오리(1마리)'를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나들이 먹거리로 '호주산 찜갈비(100g/냉장)'를 200톤
[kjtimes=김봄내 기자]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이 '철강 명예의 전당(Steel Hall of Fame)'에 올랐다.포스코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제 27회 철강 성공 전략 컨퍼런스(Steel Success Strategies Conference)'에서 헌정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원로는 한국에 일관제철소를 설립해 산업 근대화를 이끈 철강왕 박 명예회장을 비롯해 '베세머 제강법'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故 헨리 베세머(Sir Henry Bessemer), 미국 US Steel의 창업자 故 저지 엘버트 개리와 미국 철강사 Nucor 회장을 역임한 故 케네스 아이버슨, 미국 카네기 철강사 창업자 故 앤드류 카네기, 신일본제철 초대사장 故 요시히로 이나야마, 독일 경제발전의 주역 Korf Corporation의 창립자 故 윌리 코프, 미국 Bethlehme Steel의 성장을 주도했던 故 찰스 슈압 등 8명이다.AMM은 지난해 8월 학계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9일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쑨정차이(孫政才) 중국 지린(吉林)성 당서기와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중국 지린성이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지린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금호타이어 창춘(長春) 공장은 2007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연간 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1996년 창춘에 지점을 개설해 주 7회 운항 중이다. 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도 2009년에 창춘에 법인을 설립해 컴퓨터시스템과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회장 구학서)이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19일 경기도 파주 드림센터에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 16호관을 연다고 밝혔다.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 파주관은 162m²(50여평) 규모에 0~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도서관과 놀이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아동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놀이공간이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장난감과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빌려준다.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2007년 3월 제주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해마다 2~3곳을 꾸준히 열어 지난해까지 연간 15만 명 이상 어린이들이 이용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신세계그룹은 올해 하반기에도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1~2곳을 추가로 열
[kjtimes=김봄내 기자]“교수진의 경쟁력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고 대학의 경쟁력은 바로 국력과 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구 명예회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한국 대학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이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구 명예회장은 이어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결국 사람과 기술뿐”이라며 “교수들이 스스로 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자가 되고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키워 기업과 사회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LG연암문화재단은 이사장인 구 명예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가졌다.1989년 시작돼 24년째를 맞은 LG연암문화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2045년에는 노동인구의 평균 연령이 50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18일 ‘인구 고령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돼 2016년부터 노동인구가 줄어 2020년에는 유럽ㆍ일본보다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노동인구의 평균연령은 최근 미국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유럽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45년에는 평균연령이 50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인구 고령화 탓에 2025년까지 노동인구가 매년 1.2% 줄어들고 그 이후 2050년까지는 연간 2%씩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65세 이상 고령자를 15~64세 노동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과 캐나다는 18일(현지시각) 연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힐튼호텔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음을 평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두 정상은 FTA 협상 재개와 함께 양국 간 교역ㆍ투자 증대는 물론, 셰일가스 등을 포함한 에너지ㆍ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한-캐나다 양국 간 FTA 협상은 지난 2005년 시작됐다가 2008년 3월 쇠고기 수입 문제로 중단됐다.특히 두 정상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개발 중단 등 국제적인 의무를 이행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나가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52) SK그룹 회장이 부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51)씨와 이혼설에 휩싸였다. 18일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노씨와 별거 중인 최 회장이 최근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 것은 SK그룹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부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노씨가 검찰 수사에 처한 남편을 바깥에서 비난하는 것을 최 회장이 전해 들은 것이 화근이라는 것.이에 대해 SK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SK 관계자는 “아직 이혼에 관해 어떤 사실 확인도 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과 노씨는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유학 시절 만나 노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88년에 결혼하면서 대통령 딸과 대기업 가문과의 혼인으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노씨는 현재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
[kjtimes=김봄내 기자]상당수 기업인은 과도한 기업 규제가 기업가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CEOㆍ임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경제 성장기와 비교한 기업가정신 위축 여부에 대해 기업인 대다수(87%)가 동의했다. 일반국민의 경우 기업가 정신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5.2%에 불과한 반면, 기업가 정신 위축에는 절반 가까이가 동의(49%)했다.기업가정신 위축 원인으로 기업인은 ▲기업활동 저해 규제(37.3%) ▲반기업 정서(30.1%)를 지목한 반면, 일반국민들은 ▲글로벌 경쟁강화 등 시장환경 변화(28.6%) ▲기업활동 저해 규제(23.4%)를 꼽았다. 기업인과 국민 모두 규제를 기업가정신 위축의 큰 원인으로 지적한 것은 작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정부와 정치권의 무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일 "전자 산업의 격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권 부회장은 이 날 사내 통신망을 통해 발표한 취임사에서 "전자 산업은 소프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업계 판도를 바꾸는 패러다임의 격변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권오현 부회장은 이달 8일 이사회를 통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의 후임으로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진정한 글로벌 톱 기업을 향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머뭇거리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그는 주력사업은 기술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육성사업은 시장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선두기업과의 격차를 좁힐 것을 주문했
[kjtimes=김봄내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리우+20 기업지속가능성포럼에 참석해 ‘자본주의 4.0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CSR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승한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업의 시장가치와 함께 사회가치가 경영 체계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홈플러스의 4랑운동’ 모델을 사례로 발표했다.이 회장은 2009년 ‘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환경사랑, 나눔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로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또한 2011년 말 ‘홈플러스 e파란재단 부설 사회공헌연구소’를 개설하여 사회공헌 연구개발(RD) 개념을 도입, 협력사를 비롯한 기업들에게 전문적인 사회공헌 컨설팅,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