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제3부(주심 대법관 신영철)는 26일 SLS조선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ㆍ향응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기소된 한국수출보험공사 전 부장 강모(41)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한 SLS 측에서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수출보험공사 전 이사 박모(51)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강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SLS 이국철 회장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거나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위법하지 않다"며 검사의 상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강씨는 2007~2008년 한국수출보험공사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SLS조선이 1000억원 이상의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등 경영 악화 사정을 알면서도 수출보증보험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트ㆍ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임희동 판사)은 26일 네이트ㆍ싸이월드 회원 유능종(46) 변호사가 SK컴즈를 상대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SK컴즈에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국내에서 이베이옥션 등 여러 건의 인터넷 해킹사고가 발생했지만 법원이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따라서 피해자가 3500만명에 달한 네이트ㆍ싸이월드 회원의 집단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SK컴즈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여러 건 있지만 대부분의 법원이 해킹 수사결과 이후로 재판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변호사는 "국내에서 발생한 해킹사건에서 처음 사업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달 동안 현장경영을 펼친 뒤 창사 처음으로 사내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이달 25일까지 한 달 이상 SK텔레콤 본사 사옥인 T타워로 출근해 경영 현안을 직접 챙겼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서린동 집무실로 복귀하면서 1개월 여 동안의 현장경영 소회를 담은 “SK텔레콤, SK플래닛 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SK텔레콤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한 달여간 T타워에서의 근무 소회와 SK텔레콤과 SK플래닛 임직원에 대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그는 “지난해 SK플래닛 분사를 잘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노사가 힘을 합쳐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대화합 선언’을 하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행복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을 맺기도 했
[kjtimes=김봄내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베트남 15호점, 중국 11호점을 잇따라 열었다.CJ푸드빌은 25일 베트남 레러이와 중국 톈진 이세탄백화점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이로써 뚜레쥬르의 해외 매장은 미국(17개), 중국(11개), 베트남(15개), 필리핀(2개), 인도네시아(2개) 등 7개국 47개점으로 늘어났다.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 오는 8월중 1호점을 오픈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는 각 3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뚜레쥬르는 2007년 업계 처음으로 동남아시아(베트남)에 진출했다.작년 연말에는 필리핀에서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마스터프랜차이즈는 해당국의 사업자에게 사업권을 제공하고 수수료와 브랜드 로열티를 제공받는 형식이다.CJ푸드빌 이화선 과장은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한 해
[kjtimes=김봄내 기자]무역위원회는 독일의 오스람이 LG이노텍을 상대로 신청한 LED패키지 특허권침해 불공정무역행위조사에 대해 무혐의로 최종 판정했다고 26일 밝혔다.오스람은 지난해 7월28일 LG이노텍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LED패키지 7종의 제조·수출 중지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LG이노텍은 "조사대상 물품이 인용발명 기술로부터 용이하게 실시할 수 있고, 신청인의 특허는 선행자료들과 비교해 신규성, 진보성 등 요건이 결여돼 무효인 특허"라고 주장했다.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당사자를 상대로 한 현지조사, 기술설명회 개최, 변리사 감정 등을 실시한 무역위는 조사대상물품인 LED패키지 7종이 오스람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고 LG이노텍이 조사대상물품을 제조, 수출한 행위는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정했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1분기 들어 한국 경제를 낙관하는 견해가 나오고 있으나 방심은 이르다는 주장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한국경제 회복세는 탄탄한가' 보고서를 통해 "민간부문 자생적 회복력이 취약해 안정적이고 빠른 경기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보고서는 그 이유로 한국경제의 4대 불안요인을 들었다. 수출ㆍ물가ㆍ가계부채ㆍ금융 등 이 4개 부문에서 아직 어느 하나 긴장을 늦출 곳이 없다는 것이다.보고서는 2012년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중국의 고성장도 다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의 양적 완화 확대로 엔화의 초강세가 끝나고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도 줄어 한국이 수출시장에서 얻었던 '일본 반사이익' 역시 소멸할 것으로 판단했다.보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젖소에서 6년만에 광우병이 발병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25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블롬버그통신은 25일 "한국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사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수입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수입중단과 함께 후속대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마리에서 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이른바 '광우병'으로 알려져 있는 소 해면상뇌증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미국 농무부는 이날 美 광우병 발생 관련 성명를 통해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
[kjtimes=김봄내 기자]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최 전 방통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문제와 관련, 시행사인 파이시티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최 전 방통위장이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복합유통단지의 인허가와 관련해 대가성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또한 받은 금품의 용처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면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자금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일본의 골든위크(28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29일∼5월1일) 관광객 특수를 맞아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면세점, 호텔 등에서 손님맞이를 위한 채비가 한창이다.특히 백화점 등은 이번 봄 정기세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내세워 외국인 손님을 끌어모으기에 나섰다.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마케팅에 올해 처음으로 '감성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중국 톈진 동마로점의 우수 고객 8명을 초청해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신규 점포와 파주 헤이리 마을 등 주변 관광지를 투어한다.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기면서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27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본점, 김포공항점에서 '한국의 맛체험 스크래치 경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500명에게 백화점 식당가 한식 이용권,
[kjtimes=김봄내 기자]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이 97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18.0% 늘었다고 24일 밝혔다.순이익은 916억원으로 17.0% 올랐다.이는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라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LG생활건강의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29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LG생활건강은 국내외 시장에서 화장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화장품부문은 더페이스샵의 해외사업 강화를 앞세워 매출 3905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 24.6%와 25.1%가 늘었다.음료부문의 매출은 2437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각각 17.5%와 6.9% 성장했다.해태음료는 유통 재고를 정비하고 구조조정을 시행해 매출이 작년보다 52.1% 급증한 501억원을 기록하고 적
[kjtimes=김봄내 기자]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25일 오전 10시 불러 조사한다.검찰에 따르면 시행사인 ㈜파이시티 전 대표 이모씨는 지난 2007~2008년 최 전 위원장에게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청탁을 해달라는 명목으로 건설업체 대표이자 최 전 위원장의 중학교 후배인 브로커 이모(61ㆍ구속)씨에게 1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 돈의 상당액이 최 전 위원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실제로 인허가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소환해 돈의 액수와 사용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또 검찰은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kjtimes=김봄내 기자]국세청이 사치성 업소와 호화생활 사업자의 탈세 행위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김형환 국세청 조사2과장은 24일 브리핑을 갖고 "세금 탈루 혐의가 큰 사치성 업소 30곳과 호화생활 사업자 10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의 주요 업종 및 탈루 유형은 △연간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피부관리상품을 판매하면서 현금결제를 유도해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한 혐의가 있는 고급 피부과와 피부관리샵 △주요고객(VIP)미용상품권을 현금으로만 판매해 신고누락하고 웨딩플래너 등과의 제휴패키지 수입은 차명계좌로 입금 받아 소득금액을 축소 신고한 혐의가 있는 고급미용실이다.또 △신분노출을 꺼리는 고객을 상대로 수천만원의 수입시계, 수입가구를 현금으로 판매하고 신고누락한 혐의가 있는 고급수입가구점, 고급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광고 형태 중 '입소문(Word of Mouth)'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은 "지난해 하반기 500명을 대상으로 광고유형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입소문을 신뢰한다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과 '조금 신뢰한다'는 응답을 합친 값이다.이어 온라인에 게재된 소비자들의 의견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73%였다. 브랜드 웹사이트(44%), 구독 신청한 이메일(39%) 등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기존 미디어를 이용한 광고에 대한 신뢰는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TV광고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4%였다. 2007년보다 무려 30%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신문광고도 조사 대상의 34%가 신뢰한다고 했지만 5년 전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라디오와 잡지도 각각 17%포인트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박종서 수출이사가 비서들이 뽑은 최고 상사에 선정됐다.사단법인 한국비서협회는 오는 25일 '비서의 날'을 맞아 '베스트 보스 어워드(Best Boss Award)' 수상자로 박 이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수상자는 협회 소속 비서 1000여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박 이사는 평소 직원들에게 인적 자원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비서의 전문성을 키우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직무에 대한 비전 제시, 직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 리더십도 선정 이유가 됐다.1982년 창립된 한국비서협회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비서의 날로 정하고 있다.베스트 보스 어워드 시상식은 25일 오후 7시 리버사이드호텔 토파즈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국내 기업의 경영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상장ㆍ비상장 법인 1663개 업체를 조사해 23일 발표한 '2011년 기업경영분석(속보)' 보고서를 보면 작년 국내 기업은 성장성은 둔화하고 수익성은 하락했다. 부채는 늘고 이자 부담 능력도 떨어졌다.성장성 지표인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010년 16.9%에서 지난해 14.1%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중 전기전자의 증가율이 20.1%에서 2.6%로 급락했다. 반도체 매출액이 4%가량 떨어진 영향이 컸다. 비제조업 중 운수업 역시 세계 경기 둔화로 물동량에 악영향을 미쳐 27.7%에서 1.6%로 급감했다. 총자산증가율도 제조업ㆍ비제조업이 모두 부진해 10.5%에서 8.3%로 축소됐다. 유형자산증가율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8.4%에서 8.2%로 소폭 떨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