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담배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8일 기획재정부와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담배 가격을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KTG는 경쟁사인 필립모리스가 일부 담배 제품 가격을 올림에 따라 인상을 검토해왔지만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협조하기로 했다.필립모리스는 오는 10일 말보로와 파알리아먼트, 라크 등 담배 3종의 국내 소매가를 1갑에 2500원에서 2700원으로, 버지니아 슬림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일제히 인상한다.KTG의 가격 동결 결정으로 외국계 담배 회사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외국계 담배회사들은 대부분 배당금과 로열티를 본사에 송금하는데다 국내 사회공헌활동도 KTG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데도 국내 물가안정에는 ‘나 몰라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KTG는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무릅쓰고 가격을 동결하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선수단장에 유경선(57) 유진그룹 회장이 선임됐다.대한체육회(KOC)는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겸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을 뽑았다.2000년 대한트라이애슬론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유 단장은 2003년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에 취임했고 2008년부터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또 유 단장은 KOC 문화·환경·교육 분과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스포츠·환경분과위원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등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폭넓은 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 단장은 선임 직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책임감 또한 무겁다"면서 "우리나라가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LG전자와 프라다는 공동 개발한 '프라다폰 3.0'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배우 에드워드 노턴과 톱모델 다리아 워보이(Daria Werbowy)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미국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에드워드 노턴은 '프라이멀 피어'와 '아메리칸 히스토리 X', '킹덤 오브 헤븐'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다리아 워보이는 우크라이나계 캐나다 모델로 프라다와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패션쇼의 오프닝과 클로징을 담당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LG전자는 두 광고모델이 프라다폰 3.0의 핵심 요소인 감각적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을 표현하는데 최적이라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은 "두 세계적인 광고모델은 프라다폰3.0의 감각적 스타일과 디자인, 스마트한 기능에 어
5월부터 티켓몬스터, 그루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4개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한 티켓의 유효기간이 지나더라도 구매액의 70%를 포인트로 돌려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티켓몬스터 등 4개 소셜커머스 쿠폰 사업자의 이용약관 중 유효기간이 지나면 일체의 사용과 환불을 금지한 불공정 약관을 바로잡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대상업체는 티켓몬스터, 포워드벤처스엘엘씨 한국지점(쿠팡), 그루폰유한회사, 나무인터넷(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다.이유태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이 가운데 티켓몬스터가 비용증가 등을 이유로 자진시정에 소극적이지만 곧 동참할 것으로 본다. 약관개정에 나서지 않으면 검찰고발 등 강도높은 조처를 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소설커머스 쿠폰은 유효기간이 짧고 기간내 사용하지 못하면 환불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소비자 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여 만에 출근했다.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42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이 회장은 집무실에서 그룹 현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열렸던 작년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작년 4월 출근을 시작했던 이 회장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이 없는 한 매주 2차례 출근했었지만 2개월여 동안은 서초동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었다.대신 한남동 자택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으로부터 그룹과 관련된 주요 현안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 동안에도 활발한 내·외부 행사에 참가했었다. 1월2일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여했고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
한화는 6일 오후 투명경영 제고방안과 관련,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공시역량 강화 방안'과 관련된 안건들이 상정돼 논의된다.주요 안건에 따르면 우선 내부거래위원회 운영이 더욱 강화된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승인을 담당하는 의사결정기구의 위원장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보완되고 자산과 유가증권, 자금 거래시에는 공정거래법이 규정하는 대규모 내부거래제도의 거래기준 금액인 50억원보다 엄격한 기준인 30억원이 적용된다.또 향후 도입될 준법지원인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사회 부의 안건에 대한 법적 내용의 사전 검토 권한과 공시 업무관리 감독권이 부여된다.이와 함께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확대하고 감사위원회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재단'(가칭) 설립 기자회견에서 "모든 일이 우리 사회의 발전적인 변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에 따라 결정됐다"며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안 원장은 ‘앞으로 정치 행보가 없을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에 참여하고 않고가 본질이 아니라 사회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살아왔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여전히 총선에서의 야권 지원이나 대선 가능성을 남겨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특히 이날 발언은 최근 안 원장이 현 단계에서의 정치 참여에 대해 거리를 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안 원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을 떠날 때부터 정치 참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한동영 부장검사)는 세무조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SK그룹에서 거액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이희완(63) 전 서울지방국세청 국장을 추가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국세청 퇴직 이후인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SK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있을 때마다 국세청 직원에게 전화하거나 사적으로 접촉해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고 부탁해준 대가로 SK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31억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재직하다가 명예퇴직한 직후인 2006년 6월 SK그룹 대외협력팀장 김모씨를 만나 "비상임고문으로 와서 국세청 직원에게 선처를 부탁하는 일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를 승낙한 것으로 드러났다.SK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인 이씨는 퇴직 전 부서의 업무와
유럽발 금융위기 이후 재벌 그룹의 경제력 집중도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제조업) 상위 10대 그룹(한국전력 제외) 상장사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470조8233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900조8114억원의 52.27%를 기록했다.10대 그룹 상장사 매출 비중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발생 이전인 2007년의 46.41%에 비해 6%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2008년에는 47.18%, 2009년 49.99%, 2010년 51.86% 등으로 꾸준히 커졌다.경제력 집중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쏠림이 심해졌음을 의미한다.이처럼 경제력이 일부 대기업에 쏠리면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인 국내 경제가 돌발적인 위기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kjtimes=김봄내 기자
정창영(58) 코레일 신임 사장이 6일 오전 코레일 대전 사옥 글로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정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기업의 개혁없이 국가의 미래도 있을 수 없다"며 "비효율은 과감히 제거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새로운 수요 창출, 역세권개발ㆍ해외사업을 통한 획기적 수익증대 등 경영 합리화로 흑자경영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철도 민영화 논란이 있는 지금 시점이 코레일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매우 주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과감한 투자로 시설을 개량하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철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절제되지 않는 산발적인 의사표현이 국민의 눈에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 달라"며 "조만간
아디다스와 프로스펙스가 만든 10만원대의 고가 워킹화가 중저가 브랜드보다 밑창 마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시민모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10개 워킹화 제조·수입사의 12개 제품에 대한 굴곡, 밑창 마모도, 접착 박리, 미끄럼 등 5개 부문 시험결과를 6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아디다스의 'aSTAR Salvation 3W' 제품은 시중 최고가(16만9000원)임에도 갑피(발등을 덮는 섬유부분)와 중창(밑창과 갑피 사이 부분), 중창과 밑창, 갑피와 밑창의 접착력이 낮았다.특히 중창과 밑창의 접착도는 3.4N/㎜, 깁피와 밑창의 접착도는 3.7N/㎜로 최저였다.가격이 가장 싼 EXR 메가파워(7만9000원) 제품은 밑창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접착력과 마모도 품질이 가장 떨어졌다.운동화가 접히거나 밑창이 꺾이는 부문의 견고도를 측정하는 굴곡시험에서는 푸마 FAAS 500W(12만9000원),
한화가 10대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주요 임원의 횡령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이에 한국거래소는 5일 긴급회의를 열어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거래소 관계자는 "6일부터 한화주식을 거래정지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5일 내부 회의를 열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개선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통상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주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스피드로 결정이 이뤄지는 것이다.한화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으면, 한화 주식은 6일 정상적으로 거래된다.하지만 한화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는 경우 15일 내에 열리는 실질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한화가 상장폐지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한국거래소는 5일 긴급회의를 열고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6일부터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한국거래소는 "한화에 대한 실질심사 결과, 영업의 지속성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상장 적격성은 인정된다"며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뢰도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 장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대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주요 임원의 횡령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한화와 투자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투명한 기업경영을 실천해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리점에서 비순정품을 팔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현대모비스에 부과된 과징금 150억원을 취소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서울고법 행정6부(임종헌 부장판사)는 현대모비스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취소 소송에서 "산정 기간이 잘못됐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그러나 시정ㆍ공표ㆍ통지 명령 등에 대한 취소청구는 모두 기각됐다.재판부는 "현대모비스가 2008년부터 대리점 등급관리제를 도입해 비순정품을 취급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어기면 제재함으로써 경쟁사업자 배제와 배타조건부 거래를 했다고 인정된다"며 "그러나 2004년 12월15일~2007년 12월31일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매긴 것은 위법하다"고 밝혔다.다만 "2008년부터 정비부품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제한한 만큼 이에 대한 시정명령은 적법하다"고 설명했다.공정
허창수 GS회장이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졌다.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GS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리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 회장은 "GS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독려했다.그는 "더 이상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