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달 31일 ㈜한국로슈와 타미플루 등 6개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이달부터 ㈜한국로슈의 독감 예방·치료제 '타미플루', 간질치료제 '리보트릴' 등 6개 제품의 국내 판매·유통을 전적으로 맡게 됐다.로슈 제품의 독점 판매를 통해 올해 150억원 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김정우 사장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타미플루의 경우 종근당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하면 독감이 유행할 때 보다 빨리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jtimes=김봄내 기자
카페베네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카페베네는 1일 타임스스퀘어 인근 브로드웨이 49번가에 있는 크라운플라자맨해튼호텔 1층에 '카페베네-뉴욕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매장은 660㎡(200평) 규모다.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굽는 바게트와 샌드위치, 와플의 종류를 대폭 늘리고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고 카페베네는 설명했다.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카페베네가 세계인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랑스러운 토종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52) SK그룹 회장과 최재원(49·구속기소) 그룹 수석부회장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들의 변호인인 민병훈 변호사는 "공소사실 가운데 금전흐름과 관련된 객관적 사실관계는 크게 다툴 것이 없다"면서도 "행위의 경위와 (법적) 평가는 수긍할 수 없다.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최 회장 등이 펀드 출자 방식으로 계열사 자금 수백억을 횡령한 혐의 ▲최 부회장 소유 주식을 적정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계열사 임원에게 성과급을 과다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횡령한 혐의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준홍(47)씨의 횡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선호하는 명품은 무엇일까?1일 경영전문지인 월간현대경영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CEO 168명을 대상으로 '선호 명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CEO들은 갤럭시S 스마트폰과 몽블랑 필기구,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SK 주유소, 신한은행, 삼성래미안, 대명리조트, 삼성서울병원 등을 많이 이용했다.이와 함께 제일모직 의류브랜드인 갤럭시와 금강 구두, 카스 맥주, 처음처럼 소주, 우루사 영양제 등도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았다.롯데백화점과 CJ오쇼핑, GS25, CGV 멀티플렉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도 명품 브랜드로 올랐다. 금융기관 가운데에서는 삼성증권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카드 등이 각 업종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수위를 차지했다.CEO 명품 서비스 공공기관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이 뽑혔고, MBA(경영학석사)부문에서는
일본인들에게 한국 과자 인기가 심상치 않다.1일 롯데마트와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이 만든 초콜릿 케이크인 '마켓오 리얼브라우니'가 일본 수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일본 관광객들이 반드시 사가는 필수 선물로 자리잡았다.2010년 6월 일본의 대형마트인 이토요카도와 코스트코 전 점포에 입점시킨 이 제품은 같은해 말까지 6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에는 108억원을 기록, 18배나 뛰었다. 작년 한 해 매출액은 150억원이었다.이 제품은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가 특히 많다고 한다.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가보면 해당 제품을 사는 일본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실제로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달 외국인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이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였다.롯데마트 오신영 서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 샘플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개정 화장품법이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5일부터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개정 화장품법이 시행되면 우선 견본품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 금지된다.견본품은 제품 홍보, 테스트 등을 위해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되어야 하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소비자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유상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견본품에는 사용 기한이나 개봉 후 사용기간 등에 대한 표시 의무가 없어 사용기간 경과 등으로 인한 변질로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도 있고, 위조품이나 모조품 피해 우려도 있다.이에 따라 새로운 화장품법은 판매 목적이 아닌 화장품의 홍보 또는 판매 촉진 등을 위해 미리 소비자가 시험·사용하도록 제조·수입된 견본품을 판매하지 못
회삿돈 60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 회장(52) 등에 대한 재판이 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이날 오전 10시 최 회장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기일에선 검찰과 최 회장 측 변호인이 출석,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여부와 증인채택, 증거 인정 여부를 다툴 전망이다. 또 향후 재판일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검찰은 2008년말경 동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49)과 공모,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18개사가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49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최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 회장은 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그룹 임원들의 성과급을 과다 지급한 것처럼 속여 비자금 139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아울러 최 회장과 공모해 그룹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와 이후 출자
대형 마트로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는 롯데가 이번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현지 상권을 공략한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베이징(北京) 도심 쇼핑몰에 매장 공간을 확보해 이르면 4월 영업을 개시한다.롯데슈퍼가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쇼핑몰에는 영화관과 해외 유명 의류매장 등이 입점해 있어 슈퍼 사업 테스트를 하기에 적절한 장소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진세 사장이 지난주 베이징을 방문해 매장 임대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롯데슈퍼는 작년부터 꾸준히 중국 상권을 분석하며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롯데슈퍼는 1호점의 운영 상황을 보면서 롯데마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베이징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kjtimes=김봄내 기자
GS칼텍스는 허동수 회장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 유치와 준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 금관장을 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인 허 회장은 유치를 위한 사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40여 년간 에너지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구축한 산유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경쟁국인 친 모로코 성향의 중동 지역 국가들에게 지지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민간 유치 활동을 펼쳤다. 허동수 회장은 지난 2005년 6월에는 환경 경영에 힘쓴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블리스 대표도 베이커리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블리스는 베이커리 전문점인 포숑을 프랑스 본사와 합의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포숑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7곳에서 운영되고 있다.롯데면세점과 백화점 등에 활동하던 장 대표는 2010년 11월 빵 제조와 유통, 와인 수입, 식당 등의 사업을 하는 블리스를 설립했다. 설립초기 포숑 매장은 12곳이었으나 5곳은 단계적으로 철수했다.장 대표는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차녀다.블리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동반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국민 여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kjtimes=김봄내 기자
운산그룹 이희상 회장이 임원들에게 금연을 권유하고 이를 어기면 인사 평가에 불이익이 준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받았다.이 회장은 30일 사옥 대회의실에서 담배 끊기를 희망하는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금연 특강을 하고 금연 서약식을 개최했다.참여한 임원들은 앞으로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임원들의 승진과 중요한 직책 보임에 제한을 두는 등 인사 평가에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이 포함된 '금연 공동 서약서'에 전원 서명했다.이 회장은 서약에 동참한 임원들에게 시가 50만원 상당의 고급 볼펜과 달력, 양치세트 등이 들어 있는 금연 키트를 직접 나눠줬다. 이 회장은 작년 12월 담배를 피우는 동아원 및 계열사 임원들에게 "기초 식재료부터 완성된 식품의 판매와 서비스까지 소비자들과 대면하고 호흡하는 우리 그룹 사람들이 흡연으로 악취를
롯데백화점이 33년 간 서비스 노하우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롯데백화점은 현장에서 수집한 이런 경험을 간추린 서비스 비법 서적 '세심한 배려가 고객을 사로잡는다'를 출간했다. 국내 1위 유통업체로서 33년간 쌓은 비법을 임직원과 공유하기 위함이다.책에는 직원을 상대로 모은 현장 수기와 사례 등이 생생하게 실려 있어 롯데뿐 아니라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참고할 만하다고 롯데 측은 강조했다.롯데는 이 책을 서점에서 판매하고 전 매장에 1000권을 배포해 소비자서비스에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 서비스 아카데미 김영희 팀장은 "이제 서비스가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고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결정하는 시대"라며 "30여 년 서비스 노하우를 담은 서적을 발간해 고객 감동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kytimes=김봄내 기자
‘범GS가(家)’ 허완구 승산 회장(76)이 승산레저 보유지분 전량을 손자들에게 증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7일 승산레저 95만주(47.5%)를 손자인 허석홍(11), 정홍(8) 군에게 각각 40만주와 55만주로 나눠 양도했다. 이에 따라 석홍 군은 승산레저 보유지분율이 45.5%가 되면서 최대주주가 됐고, 정훙 군도 37.5%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나머지 승산레저 지분은 석홍 군과 정홍 군의 아버지인 허용수 GS 전무와 고모인 허인영 승산 대표가 각각 15%와 2%를 차지하고 있다. 승산레저는 자본금 100억원에 골프장 관광호텔 음식점 등의 사업 목적으로 2003년 설립돼 현재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kjtimes=김봄내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에 수십개의 기업군을 거느린 롯데왕국의 창립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922년 경남 울주군에서 10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0년 울산농고를 졸업한 신 총괄회장은 1941년 일본 시모노세키행 연락선에 몸을 실었다. 단돈 83엔이 전부였던 가난한 문학청년이었지만 성공의 꿈은 가슴 가득 품었던 그였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생계를 위해 우유배달에서 막노동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은 없었다. 주경야독 끝에 신 총괄회장은 와세다고등공업 응용학과를 졸업했다. 1945년엔 사업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노동일로 모은 밑천으로 도쿄의 한 창고에 기름, 비누공장을 설립한 것. 그리고 1948년 지금의 롯데를 있게 한 공장을 세운다. 공장에서 만든 것은 껌이었다. 당시 일본엔 미군의 영향으로 껌이 대유행을 했고 자본금 10만엔, 종업원 10명으로 껌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 회사 이름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가 사랑한 여인 ‘샤롯데(샤를로테)’에서 따와 ‘롯데(LOTTE)’로 정했다. 이 회사가 롯데왕국을 이루는 초석이 된 것이다. 일본 롯데는 껌, 초콜릿
GS샵은 지난 해 매출 9061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2010년과 비교해 매출은 1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92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97.9% 증가했다.GS샵 측은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 해 3월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매각이 완료되면서 발생한 매각이익이 반영된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홈쇼핑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선방송사업자(SO)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큰 폭으로 오른 게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TV쇼핑 부문 매출액이 6382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4% 증가했으며 인터넷 부문도 전년보다 19.5% 증가한 173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탈로그 부문은 전년보다 20.4% 줄어든 5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취급액 규모는 2조5429억 원으로 15.9% 성장했다.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