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굴지의 대형 통신사인 NTT도코모가 12일 밤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에 있는 한 CD 매장에 다른 장소에서 노래하는 아이돌 스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비춰 마치 현장에서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는 듯 한 이벤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아이돌 스타의 영상과 음성을 광통신 회선으로 전송해 마치 눈앞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것처럼 즐기도록 한 행사다. 행사에 참가한 팬들은 아이돌 스타의 노래하는 모습이 입체 영상으로 나타나자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MR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혼합해 현실과 가상현실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VR(가상현실) 또는 AR(증강현실)과 비슷한 기술이다. VR는 고글 모양의 단말기를 착용하면 현실의 풍경이 차단되고 눈앞에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영상이 펼쳐지는데 AR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히트한 게임앱 포켓몬고로 일약 주목받은 기술로 현실의 풍경에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영상을 겹쳐 보여주고 있다. MR는 VR과 AR 각각의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의료와 건설 현장에서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올해 4월 대형 통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매독환자 증가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환자 비율이 남성이 70%, 여성이 30% 정도이고 특히 20대 여성 환자가 늘고 있어 전염 우려가 더 큰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NHK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보고한 매독 환자 수는 37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년간 9월 기준 환자 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작년 같은 시기의 환자 수보다 850명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매독 환자는 1940년대에 20만명에 달했으나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2006년에는 5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6년여 전부터 환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13년 122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2015년 2069명, 작년 4559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매독을 잘 아는 성병클리닉도쿄의 오노 야스히코 의사는 “20대 여성 환자가 크게 증가한 원인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전염 위험성을 높인다”면서 “약으로 치료되는 질병인 만큼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좋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관객들이 한국영화 5편과 만난다. 영화 ‘우리들’과 ‘인천상륙작전’,과 ‘밀정, ‘서울역’, ‘사이비’ 등이 그것이다. 13일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달 23일 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이 도쿄의 예술영화전문관 에비스가든 시네마에서 단독 개봉된다. 그 뒤 점차 다른 도시로 확대된다. 윤 감독은 지난 6∼9일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들’은 작년 2월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해 50개가 넘는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된 화제작이다. 23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도쿄와 오사카에서 우선 개봉된다. 도쿄에서는 스크린X 버전과 일반 버전이 동시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 750만명을 동원한 ‘밀정’(감독 김지운)은 11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로 일본에서는 다소 민감한 소재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배급사 간 구매 경쟁이 뜨거웠다고 화인컷은 전했다. 뿐만 아니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사이비’ 2편도 일본 극장에서 차례로 걸린다. ‘서울역’은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부산행’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속편
[KJtimes=김현수 기자]“현격히 엄격한 제재를 부과하는 강력한 결의가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걸 골자로 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전 성명을 내고 “압력을 새로운 단계까지 강화해 북한이 정책을 바꾸게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사를 명확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해 “지금의 길을 가면 세계에서 점점 고립돼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없을 것”이라며 결의 준수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지와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불법 반출됐던 15세기 조선 묘지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내 문화재 밀매단이 지난 1998년 6월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했던 15세기 조선 묘지(墓誌·망자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묻은 돌이나 도판)가 돌아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묘지를 기증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19일 오전 10시 교육관에서 기증자를 초청해 유물 설명회를 열고 이어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선실에서 이선제 묘지를 전시한다. 12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국외재단)에 따르면 조선 전기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인 필문 이선제(李先齊, 1390∼1453)의 광주 무덤에서 알 수 없는 시기에 도굴됐다가 일본에 건너간 묘지를 일본인 소장자 도도로키 구니에(等等力邦枝, 76) 씨로부터 넘겨받아 지난달 24일 국내로 들여왔다. 국외재단이 가져온 이선제 묘지는 도도로키 씨의 의사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본관이 광주인 이선제는 조선 세종 연간에 ‘고려사’의 내용을 수정하고 태종실록을 편찬하는 데 참여했다. 이어 병조참의, 강원도 관찰사를 지냈고 문종 때는 예문관 제학에 올랐다. 이선제 묘지는 높이 28.7㎝, 장폭 25.4㎝이며 단종 2년(1454)에 상감
[KJtimes=김현수 기자]오는 21일부터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TEJ(Tourism Expo Japㅇan)에서 서울시 관광홍보관이 운영된다. 이 홍보관은 서울시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썰물처럼 빠져나간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일본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에 기인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보관에서는 서울로 7017, 연트럴파크, 밤도깨비야시장 등 서울 명소를 VR(가상현실)로 경험하는 한편 서울로 7017에서 판매 중인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신세계 면세점, 롯데호텔, 페인터즈 히어로, 삼성 딜라이트, SM아티움, N서울타워 등 관광 관련 업체 6곳도 참가해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반도 정세 문제로 해외 관광객의 방한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하반기 일본에서 마케팅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7월 누적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605만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9%가 감소한 수치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1∼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적지 등을 돌아보는 문학기행이 마련됐다. 이번 문학기행은 일본에서 ‘문학 한류’를 전파해온 도서출판 쿠온(대표 김승복)이 준비했다. 11일 쿠온에 따르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일본 번역본을 읽은 문학팬·출판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광주 출신 작가로 한강의 부친인 한승원 씨로부터 '5·18의 역사와 전라도 그리고 문학'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이어 5·1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장을 역임한 안종철 전 광주시 상임 인권옴부즈맨의 안내로 전남대, 상무대, 국립5·18민주묘지, 도청 인근 등을 현장 답사한다. 아울러 광주 시립미술관과 광주와 전라도를 소개하는 출판사 전라도닷컴도 방문한다. 문학기행단은 이어 여수로 이동해 엑스포해양공원과 재래시장 탐방에도 나선다. 쿠온은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필두로 신경림, 은희경, 구효서, 김연수, 김중혁, 박민규, 편혜영 등 16권의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 출판했다. 또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
[KJtimes=김현수 기자]“암을 탐지해 내는 개 처럼 사람의 호흡시 날숨의 냄새를 분석해 암이 있는지 여부와 진행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겠다.” 일본에서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를 분석해 소주, 와인 등 주류의 알코올 도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칩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아사히(朝日),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는 최근 냄새분자를 4가지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소형 고성능 센서 칩(폭 5㎜. 길이 10㎜)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녹차와 청주 등 액체 32가지의 냄새를 측정했다. 이어 냄새분자의 종류와 농도, 알코올 도수 등을 파악하는 ‘기계확습’을 통해 냄새의 알코올 도수를 추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축적된 정보가 없던 적색 와인의 알코올 도수를 '12%'라고 거의 정확히 추정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소주와 위스키 등 주류의 종류에 관계없이 알코올 도수를 높은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는 수십만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분자의 조합과 농도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냄새의 종류는 무한대에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일 평화조약을 꼭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러-일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러-일 관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평화조약 체결이며 이번에 우리(자신과 푸틴)는 바로 우리 손으로 평화조약에 서명할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를 위한 긴밀하고 적극적 노력이 반드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러 간에는 훌륭한 협력 잠재력이 있고 올해 한 해 동안에만 과거 70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일을 시작했으며 이런 식으로 매년 행보를 계속하면 미래에 빛나는 양국 관계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과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평화조약 체결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에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평화조약 체결 문제와 남쿠릴열도(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약 체결 시점 등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회
[KJtimes=김현수 기자]도시바(東芝)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오는 13일 매각이 최종 결정될 것이란 얘기가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이 매각은 막판까지 혼선을 거듭하고 있었던 탓이다. 7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의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이 지난 5일 주요 거래은행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13일까지는 매각처를 결정한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은행단은 도시바에 대해 8월 말까지 매각처를 결정하라고 압박해왔다. 그러면서 6800억엔(약 7조600억원)의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지난 6일 이사회(경영회의)를 열어 WD가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사채를 통해 1500억엔을 대겠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한 뒤 새롭게 제안한 내용을 협의했지만 결론은 보류했다. 현재 인수 후보로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주도하고 미 사모펀드 KKR,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이 참여하는 이른바 ‘신(新)미일 연합’이 유력하다. 이러한 가운데 미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WD가 도시바메모리 경영권에 대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항공자위대가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을 전개하는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것이다. 7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이날 아오모리(靑森)현의 미사와(三澤) 미군기지에서 PAC-3의 발사기를 설치하고 전원 차량에 접속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항공자위대의 이번 훈련은 세번 째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쿄(東京)의 요코다(橫田)기지와 이와쿠니(岩國)기지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계획과 관련해 상공 통과가 예상되는 시마네(島根), 히로시마(廣島), 에히메(愛媛), 고치(高知) 등 4개 현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PAC-3를 배치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미국과 일본 간 일체화한 요격태세를 과시해 미국령 괌 앞바다에 대한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밝힌 북한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기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분석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여파에 기인한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질 때마다 방한 일본인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게 그 근거로 제시됐다. 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던 일본인 방한 관광객이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한반도 위기설이 나왔던 지난 4월 당시 16만574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만5283명보다 5.4% 줄었다. 당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인근 해역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인 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 우려 등으로 소셜미디어 등에서 ‘4월 한반도 위기설’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5월에도 -10.8%, 6월 -6.9%, 7월 -8.4% 등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이 작년 9월 9일 핵실험 도발을 했을 때도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줄었다. 작년 9월 방한 일본인은 20만87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의 22만5456명에 비해서는 7.4% 감소했다. 한편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 밤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총리는 전날 밤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와 메르켈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결의 채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통화는 메르켈 총리의 요청으로 20여분간 이뤄졌으며 메르켈 총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장관이 전했다. 한편 NHK는 두 정상은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협력 요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메르켈 총리가 “유럽연합(EU) 지도자에게 요청해 일본과 연대해 일치단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사회의 저출산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의 30대 안팎 세대의 절반가량이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그 이유다. 이 같은 결과는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 생활복지연구소가 ‘어라사(30세 전후를 뜻하는 ‘around 30’의 줄임말) 세대’인 만 25~34세 남녀 3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1%가 <결혼을 의식한 교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62.7%, 여성의 39.4%가 이 같은 답변을 했는데 남성의 경우 3명 중 2명이 결혼을 의식하고 진지하게 교제를 한 적이 없는 셈이다. 결혼에 대해서는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다, 결혼을 포기했다>고 답한 사람이 남성 중 30.9%, 여성 중 25.9%나 됐다. 반면 <이상과 조건을 낮춰도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성의 10.8%, 여성의 13.5% 뿐이었다. 결혼을 하는 경우 <맞벌이를 해도 상관 없다>는 여성은 87.9%였으며 남성의 77.2%는 <결혼 상대에게 맞벌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획기적인 지진차단 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치의 핵심은 공기의 힘으로 건물을 미세하게 땅에서 떠 있게 함으로써 수평은 물론 상하 지진의 진동도 차단하는 것. 특히 수평과 상하 지진 모두를 막을 수 있는 차단장치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인 것으로 전햐졌다. 5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 방재과학기술연구소와 민간기업인 히타치(日立)제작소, 세쓰난(摂南)대학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좌우, 앞뒤 등 수평방향 지진의 진동을 차단하는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압축공기를 내뿜는 힘으로 건물을 지면에서 100분의 6㎜ 정도 떠 있도록 하는 방식이며 여기에 특수 용수철을 장착하는 방법으로 상하방향의 진동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효고(兵庫)현 미키(三木)시에 있는 세계 최대의 대규모 구조물 진동파괴실험 시설인 ‘이 디펜스(E-Defense)’에서 장치의 실험을 실시,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구마모토(熊本)에서 발생한 지진과 6년전 도호쿠(東北) 앞바다에서 일어난 거대지진은 물론 22년전 발생한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에서 관측된 강도의 진동을 이용해 장치를 실험한 결과 수평방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