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지하경제 블랙머니 사용처 끝까지 추적한다.’국세청이 지하경제 양성화 작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세무조사 때 지하경제의 검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에 대한 2차, 3차 확인 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세청은 14일, 지금까지의 세무조사를 복기해 보면 불법 사채업자나 고소득 자영업자, 기업인 등이 소득의 일부를 숨겨 다른 사업에 투자하거나 비자금으로 활용하고 해외로 빼돌려 부를 몰래 자녀에게 물려주는 게 관행이라며 이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우선 지난 4일 일제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한 224명에 대해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대재산가 51명, 국부유출 역외탈세 혐의자 48명, 불법·폭리 대부업자 117명, 탈세혐의가 많은 인터넷 카페 8건 등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불법 자금이 주가조작이나
[kjtimes=이지훈 기자]금융권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은행 예금금리가 물가상승률을 간신히 웃도는 연 2%대로 주저앉으면서 ‘재앙’에 가깝다는 얘기가 들리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이자소득이나 연금소득에 기대야 하는 사람들은 최근의 저금리 기조 때문에 울상이다. 연금보험의 수익률마저 3%대로 하락한 것이 그 이유다.금융권에 따르면 17개 은행이 내놓은 38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2.78%다. 이자소득세(14.5%)를 제외하면 실질 금리는 2.37%다.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면 은행의 일반적인 정기예금에 넣어봐야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소득은 '제로'에 가깝다. 게다가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2.2%)과 격차는 0.17%포인트다. 실질 금리로 따지면 마이너스로 여겨질 정도인 것도 있다. 외환은행 YES큰기쁨예금(2.5%), 기업은행 실세금리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드러그스토어가 베일을 벗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는 그동안 추진해온 드러그스토어의 브랜드명을 확정하는 등 관련 사업 계획을 마무리지었다.롯데는 브랜드 이름을 '롭스(LOHB's)'로 정하고 관련 도메인 등록 작업까지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롭스 1호점은 홍대점으로 결정됐으며 다음달 중순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매장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건물 1층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롯데는 1호점 개장 후 서울대입구와 강남역에 2·3호점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롭스는 약국이 없는 드러그스토어 형태로, 화장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가 업계 1위 업체인 올리브영에서 직원을 대거 영입하는 과정에서 드러그스토어 사업 진출 소식이 지난해 말 일찌감치
[kjtimes=이지훈 기자]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째 20만명대에 머물렀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9000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를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12월 27만7000명 등으로 내리막을 타왔다. 올해 1월엔 취업자수가 32만2000명 늘어나면서 30만명 선을 회복했지만 지난 2월 한 달만에 다시 20만1000명으로 추락했다.3월 실업률은 3.5%로 작년 3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그러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3월 고용률은 5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남자가 69.9%, 여자가 47.4%로 0.2%포인트씩 떨어졌다.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대가 12만4000명, 30대는 1000명 줄었다.이와 달리 50대 취업자는 21만3000명, 60세 이상 취
[kjtimes=이지훈 기자]시멘트값 인상을 놓고 시멘트 제조업계와 레미콘업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 의혹 조사에 나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쌍용양회 등 7개 시멘트 제조업체를 상대로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담합 조사는 이날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사는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한 레미콘업계가 담합 의혹을 제기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시멘트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할 때마다 공정위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시멘트는 다른 업종에 비해 원료와 연료 등 투입재료가 단순해 원가구조도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 이유나 시기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가격을 9∼10% 인상키로 하고 지난 2월부터 레미콘 업체들과 건설사에 인상된 세금계산
[kjtimes=이지훈 기자]판촉 목적으로 의사 등에게 리베이트를 준 영진약품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처방을 늘리기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각종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다 적발된 영진약품에 1개월 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판매정지 대상 약품은 영진세파클러캅셀 등 8품목이다.이번 판매정지 처분은 리베이트 수수행위에 대한 처벌과는 별개로 보건당국이 해당 제약사에 내리는 행정제재 조치다.영진약품은 KTG 계열의 제약기업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화재에 올해 들어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삼성화재는 8일 과장 161명을 승진시켰는데 이 가운데 50명이 여성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2010년에 신임 과장의 여성비율이 1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3배나 늘어난 것이다.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0%까지 올라섰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여성 인재 활용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고 있어 여성 직원이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화재는 여성 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본사 인근과 수원 동탄 사옥에 직장 어린이집을 두고 있다. 탄력근무시간제와 업무량 조정, 휴식과 수유를 위한 모성 휴게실도 운영 중이다.이날 승진한 신임 과장들은 '신임 간부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승진 축하 행사 비용 등 1000만원을 모아 화상으로 고통받
[kjtime=이지훈 기자]LG유플러스가 ‘U+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 신입사원들은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 홍대, 종로, 서울역 등 서울 중심가에서 창작춤 플래시몹, 도전정신을 표현하는 카드섹션 등 독창적 아이디어를 표현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LTE 시장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발된 신입사원 대상 창의적 사고를 극대화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U+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특히 플래시몹과 카드섹션, ‘U+전시회’ 등 신입사원의 톡톡 튀는 개성과 젊은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홍대 놀이터, 종로 피아노거리, 서울역 광장 등에서 직접 만든 창작춤 플래시몹과 카드섹션 공연을 펼
[kjtimes=이지훈 기자]카드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4일 극적으로 타결됐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협상한 끝에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대승적 차원에서 인상된 카드 수수료율을 받아들기로 했다.이에 따라 카드사를 통한 통신비 자동이체 접수 대행이 재개되는 등 정상화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와 이동통신사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는데 SK텔레콤이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면서 "대형가맹점과 수수료 협상이 큰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카드업계와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양사가 수수료에 합의함으로써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카드사도 이동통신사들과 조만간 같은 합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로
[kjtimes=이지훈 기자]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의 영양과 신선함을 살린 연어캔 제품 '알래스카 연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생물 연어를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뿐 아니라 흔히 즐겨먹던 훈제연어와 달리 살코기로 구성돼 샐러드나 볶음밥, 파스타 등 요리에 쓸 수 있다. 참치캔처럼 한식 찌개용이나 반찬용으로도 가능하다.가격은 135g 용량 한개에 4480원으로 일반 참치캔보다 2배 이상 비싸다.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알래스카 연어'를 설 선물세트로 첫선을 보인 결과 한달만에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자 연어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CJ제일제당측은 "연어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생선으로 오메가-3를 함유한 건강식"이라며 "국내 참치시장이 4000억원 규모인 것을 고려
[kjtimes=이지훈 기자]30대 그룹이 올해 14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30대 그룹 사장단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인·공개했다.이들 기업의 투자 계획은 작년보다 7% 늘어난 것이다.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석유화학, 철강이 주요 투자 분야다.자동차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신차 연구·개발과 양산이 주요 과제이고 반도체 사업에서는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설비 증설 등이 추진된다.OLED TV 패널 설비 투자, LTE 망 구축·품질 개선,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 구축, 파이넥스 라인 확대(철강) 등도 덩치가 큰 사업이다.30대 그룹은 작년보다 1.5% 증가한 12만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고졸 학력자 채용은 4만7000여명으로 작년보다 9.4% 늘어날 전망이다.4대 그룹 중 삼성
[kjtimes=이지훈 기자]범 삼성·범 현대·범 LG 등 3대 재벌가가 국내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자산총액 기준으로 53%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재벌, 최고경영자(CEO), 기업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62개(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51개 민간 기업집단의 지난 10년간 자산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51개 그룹 자산총액 중 3대 가문의 비중은 2003년 50%에서 지난해 말 52.9%로 뛰어올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들 3대 가문 자산의 재계 내 비중은 참여정부 5년간은 3.8%포인트 떨어져 2007년 46.2%로 최저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는 매년 높아져 2010년 다시 50%를 넘었고 지난해 말에는 52.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참여정부 5년간 이
[kjtimes=이지훈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에 체류한 지 석 달여 만인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6일 전용기편으로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지난 1월 11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일본과 하와이를 오가며 석 달 가까이 해외에 체류했다. 이 기간에 이 회장은 경영구상과 휴식을 병행했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 2000년 폐 부근의 림프절 암에 걸렸다가 완치된 후로 호흡기 관리에 주의하고 있고, 따뜻한 지역에서 건강관리에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해외에 있으면서도 삼성 수뇌부를 수시로 불러 경영현안을 점검했다. 지난 2월 4일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이 일본으로 건너가 불산 사태와 삼성가 소송, 샤프에 대한 지분투자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또 지난 1일에도 최 부회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해 8월 출점한 중국 톈진(天津) 2호점의 실적이 30% 이상 신장되고 러시아 진출사업도 호전되는 등 해외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신 헌 롯데백화점 사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약식’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그동안 해외사업에서 ‘수업료’를 많이 냈는데 최근 들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오는 25일 중국 웨이하이(威海),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월 중국 청두(成都)에 백화점을 차례로 오픈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베트남 등지에도 출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 경기회복의 신호라기보다는 날씨가 좋아져 패션 의류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지난달 백화점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신 사장의 분석이다. 그는 이 같은 분석과 함께 4월과 5월에도 이
[kjtimes=이지훈 기자]한국타이어가 노·경 공동 ‘동그라미 결혼식’ 캠페인 시행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캠페인은 검소한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한 것.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동그라미 결혼식은 한국타이어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혁신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의 일환이다.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는 근무환경 조성부터 복지, 건강, 육아, 결혼 등에 이르기까지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조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라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동그라미 결혼식’에 동참하는 임직원에게 연수원을 포함한 사내 시설과 공공장소 또는 본인이 원하는 종교장소 등을 결혼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지역 6곳, 대전·충남지역 6곳을 결혼식 장소로 확보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