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새벽 4시 가까운 시각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의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숨진 한 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는 그러나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부인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한씨가 술을 마신 뒤 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술을 마셨던 점포와 동석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이하 버스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6.9%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재적 조합원 3천125명 중 2천824명이 지난 8일 오전 4시부터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2천737명, 반대 79명, 무효 8명, 기권 301명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한국노총 버스노조 총파업 예고일인 오는 15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스노조는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1천598대, 3천700명) 중 22곳(1천299대, 3천125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스노조는 내년 주 52시간 적용에 따른 손실 임금 보전, 만 63세 정년 연장(현 만 61세), 추가 인력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은 지난 8일 경북지방 노동위원회 1차 조정회의를 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얻지 못했고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 2차 조정회의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중 투표를 마친 8개 업체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는 지난 8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8개 업체 노조가 재적조합원 대비 평균 96.2%의 찬성률을 보여 파업이 결의됐다고 9일 밝혔다. 파업을 결의한 8개 업체는 경기상운(하남), 진흥고속(가평), 경남여객(용인), 진명여객(양주), 신성교통(파주), 선진시내(포천), 보영운수(안양), 경기버스(남양주) 등이다. 이들 업체가 운행하는 버스는 총 257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15개 업체 총 운행 대수(589대)의 43%에 해당한다. 경기고속(광주), 파주선진(파주),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경기여객(구리), 신일여객(파주) 등 나머지 7개 업체의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께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각사 노조 측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에 현행 임금체계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KJtimes=이지훈 기자]통일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기구가 북한 식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우려를 하고 있다. 내부적인 검토 부분들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 여러 가지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구체적인 어떤 시기라든지 방식, 이런 규모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없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면서 또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려는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에 관해서는 일단 국제기구가 현장방문을 해서 실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는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발
[KJtimes=이지훈 기자]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건축사 자격시험 횟수를 연간 두차례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해마다 9월 한 차례만 건축사 자격시험이 치러져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컸다. 현행 제도에서는 건축사 자격을 따려면 3과목의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과목별 합격제'라 일단 합격한 과목의 경우 이후 다른 과목 합격을 위해 응시하는 5회 시험까지 합격 성적이 인정된다. 1년에 1회 응시이기 때문에 합격 과목의 유효 기간이 최장 5년인 셈인데,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껴 건축사사무소 등에 근무하는 경우 휴직까지 하고 시험에 응시하는 일이 많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제 연간 응시 기회가 두 차례로 늘고 조만간 시행령 개정과 함께 '합격 과목 5회 유효' 규정이 '합격 과목 5년 유효'로 바뀌면, 사실상 수험생은 합격 과목에 대해 최대 10회나 인정받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장애인 응시자를 배려해 장애 유형·등급에 따라 건축사 자격시험 시간도 1.2∼1.5배로 늘린다. 과목별 3시간씩 모두 9시간 동안 도면을 작도하는 현행 기준에 맞춰 장애인이 응시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KJtimes=이지훈 기자]우리나라에서 멸종됐던 따오기를 야생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1979년을 끝으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뒤 40년, 중국에서 도입한 한 쌍으로 복원에 나선 지 10년 만이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22일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자연으로 방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황새목 저어샛과인 따오기는 관련 동요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새였다. 키는 약 75∼78㎝로,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150∼160㎝에 달한다. 따오기는 동북아시아 전역에 분포한다. 1860년 무렵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따오기가 분포한다는 기록이 있다. 1913년에는 서울 북부 지역에서 50마리의 따오기 무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197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사진이 찍힌 뒤로 야생 따오기는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이준희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따오기는 행동이 비교적 느린 데다 주로 사람이 사는 곳 주변에 서식해 사냥으로 쉽게 희생됐다"며 "이런 남획과 농약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먹이 감소 등으로 멸종했다"고 설명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세청은 올해 근로장려금의 가구당 평균 지급액이 109만6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녀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는 단독가구의 연령 요건이 폐지돼 대상이 작년 307만 가구에서 올해 543만 가구로 급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이틀 만에 이미 100만이 넘는 가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단독가구의 경우 최대 지급액이 작년 85만원에서 올해 150만원으로 높아졌다. 홑벌이가구는 200만원에서 260만원, 맞벌이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최대 지급액이 올랐다. 영세 자영업자 근로장려금은 작년 63만 가구가 평균 80만3천원을 지급받은 데 비해 올해는 189만 가구에 평균 115만3천원이 지급돼 대상과 금액이 대폭 늘었다. 자녀장려금도 최대 지급액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됐다. 국세청은 8월 말부터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을 시작해 추석 전에 모두 지급할 방침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세무서를 방문해 근로장려금 신청창구 현장을 점검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로 널리 알려진 서한샘 전 국회의원이 6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고인은 인천 동산고등학교와 홍익대 부속여고 교사를 지냈으며 대성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학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샘출판과 한샘학원을 설립해 이곳의 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한샘출판에서 나온 '한샘국어'가 고교 입시교재로 널리 활용되는 등 사업에 크게 성공했다. 학원 강사 시절 '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강의를 잘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월간 '우리시대'와 '대학으로 가는 길' 발행인을 맡는 등 다양한 출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이후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교육평가위원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화자씨와 자녀 영진, 정원씨가 있다. 빈소는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5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 032-460-3444.
[KJtimes=이지훈 기자]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부터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7개 부처와 함께 국가기술자격증 대여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국가기술자격증 대여 행위는 건설, 전기, 환경, 해양, 소방 등의 분야에서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한 건설 사업주가 종합건설업 면허를 유지하려고 건축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국가기술자격증 대여 행위에 대한 정부의 자격정지 등 행정 처분은 지난해 65건으로, 전년(93건)보다 감소했으나 불법 행위가 갈수록 지능화·조직화하고 있어 합동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자격증 대여 사실이 적발되면 빌려준 사람은 자격증이 취소되고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형사 처벌도 받게 된다. 자격증을 빌린 업체와 이를 알선한 사람도 처벌 대상이다. 국가기술자격증 대여 행위는 다른 자격증 소유자의 취업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부실 공사와 산업재해를 초래하는 엄중한 범죄 행위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전국 고용센터, 관할 부처,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을 통해 자격증 대여 행위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신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건당 50만원의 포상금도 준다. 정
[KJtimes=이지훈 기자]정부가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를 짓는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새 신도시는 입지는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천 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로 결정됐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천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밖에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천가구가 지어진다. 이를 포함한 택지 22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모두 11만 가구이다.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우선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고, 창릉
[KJtimes=이지훈 기자]2일 오후 2시 48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업단지 한 플라스틱사출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시간째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불은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후 3시 48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일대를 통제하고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며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전북 전주에서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담비의 사냥 모습이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일 전주 상림마을 인근 야산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담비의 사냥 영상을 공개했다. 닷새 전 촬영된 영상에는 사냥에 나선 담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미루나무에 올라 까치둥지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냥에 성공한 담비는 까치의 새끼 혹은 알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입에 물고 나무를 재빨리 내려온다. 어미 까치는 둥지를 맴돌며 자신의 새끼가 담비에게 잡혀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전북환경연합은 모악산 일대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 자료는 있었지만, 전주에서 담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는 2∼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 사냥한다.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한반도에는 담비와 검은담비 등이 서식하며, 검은담비는 주로 북한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니 분말과 환 제품 총 88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22개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노니 제품의 온라인 광고를 점검해 질병 예방 및 치료 효능을 표방하며 판매하는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196개, 제품 65개, 판매업체 104곳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노니 원액 100%라고 광고하면서 '노니주스'를 판매하는 430개 온라인 쇼핑몰(51개 제조업체)을 조사해 정제수를 섞어 만든 제품을 판매한 36곳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다수의 국민이 추천하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노니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청원자는 지난해 일부 노니 분말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분말로 만든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는데 먹어도 안전한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그동안 먹었던 제품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한 바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소주 가격이 1일부터 인상됐다. 하이트진로가 이날부터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함에 따라 유통업체의 소주 소매 가격도 인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이 1천660원에서 1천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두 제품의 640㎖ 페트병 가격은 2천800원에서 3천원으로 200원(7.1%) 뛰었다. 대형마트도 편의점에 이어 조만간 소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참이슬 360㎖ 병 제품은 1천200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소주 업계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경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날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천15.7원에서 1천81.2원으로 65.5원(6.45%) 올렸다.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지역 소주 업체도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백제 무왕(재위 600∼641) 대에 지은 현존 최고(最古)·최대(最大) 석탑인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20년에 걸친 해체·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0일 오후 2시 익산 미륵사지에서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보수정비 준공식'을 열었다. 미륵사는 금당과 탑을 세 개씩 건립한 삼원식(三院式) 사찰이었는데, 국보로 지정된 석탑은 서탑이다. 한국 목탑이 석탑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된다. 하지만 16세기 전후 절이 황폐화하면서 상당 부분 훼손돼 6층 일부만 남았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붕괴한 부분을 시멘트로 땜질해 응급 보수했으나, 1998년 구조 안전진단에서 콘크리트가 노후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문화재위원회는 1999년 석탑 해체와 보수를 결정했고, 연구소는 2001년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석재를 하나하나 떼어내고 185t에 달하는 콘크리트를 제거한 뒤 다시 조립하는 데 16년이 걸렸다. 연구소는 2017년 조립을 완료하고, 보수 작업을 위해 설치한 대형 가설 덧집과 울타리를 올해 초에 철거했다. 보수를 마친 석탑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