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A사 B회장이 재계호사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사정당국에선 오너 일가 다수의 사단법인을 상속과 절세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의혹과 대기업이나 연구기관과 공모에 홍보하는 사례 등이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들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A사가 그 후보에 오른 탓이다.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제품은 A사 C제품이라고 한다. C제품은 현재 많은 인기를 누리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 제품의 기능성을 평가한 기관과 A사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C제품의 기능성 평가는 A사 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D대학 연구진들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다른 연구기관에선 이 제품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이에 따라 사정기관에선 우선 공정성 여부에 의혹을 품고 있는 한편 C제품 매출에 따른 또 다른 금액(?)이 넘어갔을 것이
삼성가문의 혼맥 특징은 직접적 관계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혼맥도를 따라가다 보면 여타 그룹 일가와 비슷하고 복잡하다. 특히 조선․동아․동아일보와 혼연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삼성그룹이 재벌가문과 직접적인 혼맥을 이룬 것은 지난 1957년 LG가문과의 성혼이 처음이다. 고 이병철 그룹회장의 차녀 숙희씨가 고 구인회 LG 창업주 집안(자학씨와 결혼)의 며느리로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사위인 자학씨가 한진가문과 사돈이 되면서 삼성가문과 한진가무간도 두 다리 건너 사돈관계가 형성됐다. 삼성가문은 이후로 40여 년 가까이 재벌가문과의 이렇다 할 통혼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이 깨진 것은 지난 1998년 ‘삼성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재용씨(삼성전자 상무)와 대상(구 미원)가문과의 혼사였다. 재용씨는 1998년 6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세령씨와 결혼했다. 이 결혼은 당시 세간의 화두로 부각되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후계자인 재용씨와 아버지(임 명예회장)로부터 막대한 지분을 물려받은 세령씨와 결합이 그 이유다. 세간에선 국내 최고 ‘갑부 부부탄생’이란 말이 나돌았을 정도다. 재용씨와
재벌가문의 혼맥은 얽히고 설켜 사돈의 8촌까지 따지면 연결이 될 정도로 거미줄처럼 엮여 있다. 이런 관계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일정 정도 가문의 노력(?)이 없었다고 부인하기는 설득력이 약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국내를 대표하는 재벌가문의 규칙은 어떠할까. 물론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기보단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삼성가문은 자유연애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999년 세간에 화제를 뿌렸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부진씨(신라호텔 상무보)와 단국대 충신의 평범한 샐러리맨 임우재씨의 결혼이다. 또 있다. 이혼을 했지만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탤런트 고현정씨의 혼인이 그것이다. 현대가문 역시 자유연애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평소 자유연애 신봉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한 가지 원칙이 있다. ‘이혼은 절대사절’이란 것이다. 때문에 결혼을 승낙할 때 “평생 이혼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다짐을 받는다고. 현대가문은 사위를 고를 때 배경은 철저히 무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장래성이 승낙의 잣대가 된다. 얼마나 유능한 청년인가가 평가기준인 셈이다. 반면 LG가문은 보수적인 기업(?)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헤리티지 재단의 토마스 손더스(Saunders) 이사장 부부와 에드윈 퓰너(Feulner) 총재 부부 등을 영접했다. 토마스 손더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강화, 미국 정세 등의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과 주한미군, 2012년 미국 대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진일보한 한·미 관계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승연 회장은 “최근 북한 체제의 큰 변화로 인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리스크가 커졌지만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조속히 상황이 안정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의 배경에는 헤리티지 재단 같은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LG전자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문점 사장, 하이프라자 지점장 등 1300여 명을 초청해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문점과 하이프라자의 지난해 노고와 성과를 치하하고 올해 국내시장에서 LG전자의 중점 추진과제와 영업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업체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질 것”이라며 “하지만 철저한 준비, 계획 및 실행을 통해 체질을 강화하면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이를 위해 “LG전자는 Product Leadership(제품 리더십)을 강화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부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내실 있는 지점 경영 ▲최고의 판매 역량을
[kjtimes=임영규 기자] 최근 A그룹 B고문이 재계호사가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A그룹 계열 플랜트 전문기업인 C사를 통해 발전설비전문회사인 D사를 인수한 배경에 대한 관심이다.호사가들은 작년 9월 분식회계 문제가 터지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상태로 퇴출 여부 결정을 불과 3일 남겨놓고 A그룹이 갑자기 인수에 나서자 B고문의 의중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D사는 E그룹 계열 F사에서 계약했다가 분식회계로 인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런 D사를 A그룹이 인수하자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현재 호사가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에서 최근 A그룹 B고문이 E그룹 G회장의 유산 분쟁에서 G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A그룹과 E그룹 간 ‘끈끈해진 관계’가 A그룹의 D사 인수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
[kjtimes=임영규 기자] 유통업계 A사 B사장이 300억 원을 들여 자사주 120만주 공개매수에 나서자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그 배경에 쏠리고 있다.호사가들은 B대표의 이번 공개매수 행보가 경영권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예컨대 그동안 엇비슷한 지분율 때문에 6년간 지속돼온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조치를 내렸다는 것. 실제 B대표는 투자자인 C증권의 D펀드로부터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때문에 그는 그동안 C증권과 공개매수 방식을 통해 D펀드측 지분정리에 합의하고 공개매수 가격을 조율해왔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D펀드는 지난 2006년 9월 A사 지분 24.1%를 인수한 후 3년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선임을 놓고 표대결을 벌였다”면서 “하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이 지분을 매각하지도 못해 애만 태워왔다”고 귀띔했
[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A그룹 B회장에게 쏠리고 있다. B회장이 최근 들어 신경이 날카로워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그 배경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이 신경에 날을 세운 이유는 사정당국 수사에 기인한다고 한다. 사정당국서 오너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사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 실제 사정당국은 작년 8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A그룹 계열사인 C사의 법정관리를 코앞에 두고 수백억 원대 기업어음(CP)을 발행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해왔다고 한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관련자들의 계좌 추적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 시기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kjtimes=임영규 기자]한화투자증권이최근 주가하락으로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커진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높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같은 조정은조선업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한데 기인한다.1분기 실적 어닝쇼크와 시추선 발주 공백 등이 악재로 작용, 지난해 연말 이후의 상승분을 올 1분기 말 이후에 대부분 반납했다면서 낮아진 밸류에이션, 상선 발주 증가 기대감, 선가 상승 움직임 등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설명이다.하지만조선업종의 주가가 올 하반기에 제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올 2분기를 바닥으로 제한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하
[kjtimes=임영규 기자]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로 그동안 계속 리바트에 대한 지분을 늘려왔다."현대백화점그룹이 대표이사 교체와 지분 확대로 가구업체인 리바트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현대그린푸드는 경규한 전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김화응 현대HS 대표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38.4%를 보유한 현대백화점 계열사로 리바트의 최대주주다. 현대홈쇼핑과 함께 리바트 지분 30.0%를 가지고 있다.업계에선 현대그린푸드의 최근 행보는 그동안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에서 탈피, 직접 경영을 통해 리바트의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실례로 꼽히는 것은 지난달 31일 공시 내용이다. 현대
[kjtimes=임영규 기자]대신증권이 토빈세 폐지에 맞춰 브라질 국채 단기물 라인업에 대해 대폭 강화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10일, 잔존만기 1~4년의 단기 투자가 가능한 브라질 국채·물가채 총 7종을 새롭게 추가해 중개서비스를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라인업 추가는 최근 브라질 정부가 시행한 토빈세(투자원금의 6% 과세)폐지 정책에 맞춰 단기 투자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실시한 것. 이번에 추가한 브라질 국채·물가채 7종은 만기 2014년~2017년으로 1~4년의 짧은 투자가 가능하며 이자지급 방식에 따라 6개월 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 받는 할인채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 환율이 만기까지 변동 없음 가정 시 잔존만기에 따라 브라질국채는 약 7%중반에서 8%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