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최대 석유회사가 저출산·친환경차에 밀려 정유소 1곳을 폐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회사가 60년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일본 기업은 한국 SK그룹과도 협업하는 일본 최대 석유류 제조업체 JXTG에너지다. 이 회사는 최근 홋카이도 무로란 시의 무로란 정유소를 2019년 3월까지 폐쇄하는 처방을 내렸다. 이번에 폐쇄된 정유소는 수요 감소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휘발유나 한국 수출이 중심이었던 석유화학제품 생산이 적자요인이 됐다.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일본 내 석유제품 수요는 출산율 하락(저출산)과 친환경차 보급으로 매년 2∼3%씩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남아도는 설비를 줄여가야 할 처지다. JXTG에너지 스기모리 쓰토무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예상 이상의 수요 감소로 인해 채산성 개선을 기대할 수 없었다”며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무로란 정유소 폐쇄를 설명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더욱이 JXTG에너지는 한국의 SK그룹과 공동 운영하는 화학공장에 대한 원료 공급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도 무거운 짐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정유소에서 일하는 종업원 230명은
[KJtimes=조상연 기자]세계 선두권 자동차 회사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중견 메이커 마쓰다, 그리고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이들의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들 회사가 전기자동차(EV) 개발회사를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도요타와 마쓰다는 지난 8월 자본제휴를 해 EV 공동개발 등에 대해 합의했다. 그 뒤 자동차 전동화에 필수적인 기간부품에 강한 덴소도 연합에 가세시켰다. 이들 3사는 향후 양산형 EV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엔진차에서 모터형 자동차로의 EV 대전환 흐름을 선도하려고 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0년, 마쓰다는 2019년 양산형 EV를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 있다. 8월 합의로는 기술이나 제어시스템 공동개발을 하게 됐다. 새 회사는 도요타가 90%, 마쓰다와 덴소는 각각 5%씩 출자한다. 다이하쓰공업, 스바루, 스즈키 등 제휴처나 부품업체에도 참가를 촉구한다. 새로 출범할 회사에서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경자동차나 트럭 등 폭넓은 차종에 사용할 부품 등 EV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해 원가절감과 EV 양산체제를 돕게
[Kjtimes=조상연 기자]샤오미(小米)가 취업설명회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이며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샤오미는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전자기기 제조업체다. 27일 인민망(人民網)와 중국 왕이망(網易網) 등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샤오미가 개최한 대학 취업설명회에서 “일본어 전공자는 나가라”는 발언이 나오면서다. 지난 22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대학에서 열린 샤오미 취업설명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친타오(秦濤) 샤오미 혁신부 총괄디렉터가 일본어 전공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을 불러왔다. 친 디렉터는 이 자리에서 “만약 당신이 일본어 전공자라면 나가도 좋다”며 “또는 일본에 가서 영화산업에 종사해라”라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후 정저우대 일본어과 학생들과 일본어를 전공한 누리꾼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雷軍)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샤오미가 이번 취업설명회를 열기 전 ‘학부와 석사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며 전공은 관계없다’고 한 홍보자료 사진을 게시하며 “농담처럼 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이는 일본어 전공자를 모욕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지자체 협의회장을 맡은 현직 시장이 파문에 휩싸였다.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교과서를 채택한 중학교들에 엽서를 보내 이를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난 게 그 이유다. 2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시장회장을 맡고 있는 야마구치(山口)현 호후(防府)시의 마쓰우라 마사토(松浦正人) 시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마쓰우라 시장이 엽서를 보낸 중학교는 시민단체 ‘어린이와 배우는 역사교과서회’가 편집하고 도쿄에 있는 출판사 마나비샤(學び舍)가 발행한 '함께 배우는 인간의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들이다. 마나비샤가 발행한 역사 교과서에는 위안부 관리와 위안소 설치 등에 일본군이 관여했고 강제성이 있다고 정부가 공식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가 소개돼 있다. 동시에 “일본 정부는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는 문장도 들어가 있다. 마쓰모토 시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2년 반쯤 “(이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되면 안된다”는 내용의 엽서가 배달된 이후 이 주장에 동조해 자필로 ‘호후시장 마쓰모토 마사토’라고 서명하고 복수의 중학교에 채택 철회를 요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폐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후쿠시마 원전은 지난 2011년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수소폭발 사고가 났던 곳이다. 26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폐로가 난항을 겪는 이유는 주요 작업의 공정을 예정보다 늦추기로 했다는데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수습 로드맵을 개정해 1,2호기에 보관 중인 사용후 핵연료 반출 개시 시점을 2020년에서 2023년으로 3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정이 늦춰진 것은 원자로 건물 내의 방사선량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높다는데 있다. 일본 정부는 1호기의 원자로 윗부분 격납용기 지붕 부분이 붕괴된 점을 고려해 1호기와 2호기 모두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방사선량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1호기는 원전사고 당시의 수소폭발로 격납용기 상부의 무게 500톤(t) 콘크리트 지붕이 붕괴됐고, 지붕 사이로 매시간 400 밀리시버트(m㏜)의 높은 방사선이 외부로 흘러나오고 있다. 사용 후 핵연료의 반출은 30~40년 가량이
[KJtimes=조상연 기자]“투자설명회를 통해 EFEZ는 장기임대단지에 대한 입주수요를 확보하고 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더불어 수산물 제조·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EFEZ)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수산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이에 따라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KOTRA가 주관하고 EFEZ,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투자설명회는 ‘동해 콜드체인과 수산물 가공 물류 투자환경 설명회’라는 주제로 시행된다. 동해시는 한국 수산물 산업현황,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사업, EFEZ은 북평지구에 현재 추진 중인 장기임대단지 입주 여건, 콜드체인 시스템과 연계한 수산물 제조 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관해 설명하고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함께 이뤄지는 개별기업 상담은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일대일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계가 선거정국으로 들어서게 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탓이다. 특히 사학스캔들을 피하기 위한 ‘꼼수 해산’이라는 비판에도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 강행 방침을 밝힌 것이 선거전을 앞당긴 셈이다. 2012년 12월 출범한 2차 아베 내각 이후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 카드를 꺼낸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해산 후 실시된 총선에서 정부 여당은 전체 의석 475석 가운데 290석을 차지하며 단독 과반을 달성하는 압승을 거둔 바 있다. 25일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임시 간부회의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오는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의 모두(시작)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며 소비세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의 사용처 수정과 북한 대응 등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를 물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일본 정계에서는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과 북한 문제를 해산의 공식적인 대의(大義)로 표명했지만 이면에는 지금이야말로 정권을 재창출할 적기라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본 정계에서는 다음달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과 소비세 인상, 사학 스캔들 등 아베 정권의 비위
[Kjtimes=조상연 기자]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大阪府)지사의 미국의 소녀상(위안부 기림비) 설치에 대한 발언이 파문을 낳고 있다. 25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마쓰이 지사는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의 소녀상(위안부 기림비) 설치가 틀린 역사를 바탕으로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부청사를 방문한 해거티 대사에게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제막된 위안부 기림비와 관련해 “틀린 역사로 관계가 잘 진행되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해거티 대사를 만난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근본에서부터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요시무라 시장은 지난 2월에는 샌프란시스코시의 시장에게 건립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인물이다. 마쓰이 지사의 이번 행보의 속셈은 위안부 기림비를 ‘틀린 역사’로 규정하면서 미국 대사에게 일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편 것이다. 오사카부에 속한 오사카시는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와 자매도시 관계에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 휴식보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의 주요 골자는 퇴근 후 다음날 출근 때까지 일정 시간의 휴식을 보장하는 것이다. 22일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나가노(長野)현은 다음달 2일부터 근무를 끝낸 후 다음 출근까지 최저 11시간의 휴식을 직원들에게 보장하는 ‘근무간(間) 인터벌(간격)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도가 시행되면 예를 들어 업무가 오후 9시 30분에 끝이 나면 다음날 오전 8시 30분 이전에는 출근해서는 안되며 현청과 현교육위원회 등에 소속된 18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3개월간 제도를 운영한 뒤 결과를 보고 본격적으로 시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사실 일본에서는 민간기업들 사이에서 이런 근무간 인터벌 제도를 시행하는 곳이 적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형슈퍼 체인인 ‘이나게야’는 퇴근 후 다시 출근할 때까지 10~12시간의 간격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다. 위생용품 제조사인 유니팜은 근무 간 간격을 적어도 8시간 이상 두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통신회사
[KJtimes=조상연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대북 외교 비판에 ‘발끈’했다. 아베 정권의 대북 외교를 비판한 아버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의 발언에 대해 반론을 내논 것이다. 22일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둘러싸고 한중일 3국간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고노 전 의장의 지적에 대해 한국, 중국과의 연대는 확실히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 한일은 한미일(차원)을 포함해서 긴밀하게 연대를 취하고 있고 중국과도 한반도의 비핵화가 목표라는 공통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고노 전 의장이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 방침에 대해 “권력자측이 자신의 사정에 맞게 해산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물어봐 달라”며 답변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노 전 의장은 지난 1993년 관방장관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했다. 반면 아들 고노 외
[KJtimes=조상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의 대북 취약계층 돕기용 800만달러 지원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손상할 수 있다며 이같은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닛폰TV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정상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거론하며 "지금이 그럴(인도지원을 할) 때인가"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와 동행한 소식통을 통해 인도지원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게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한국의 대북 지원 결정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제사회의 북한 문제 대응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 측에 신중한 대응을 요청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일본의 방위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관여를 확인했다”며 “미국이 100% (일본과) 함께 있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KJtimes=조상연 기자]“양 지역이 고대부터 다양한 형태의 문화 교류를 이어온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일 고대 유물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전북 정읍시립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이역만리 같음과 다름’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역만리 같음과 다름’은 고대 유물을 통해 한·일 양국의 문화와 문물을 비교해보는 정읍시가 일본 나리타와의 결연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여는 행사다. 정읍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전시회에서는 구석시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와 일본의 고훈시대까지의 유물 500여점이 비교 전시된다. 구석기 시대 유물로는 양 지역에서 인류가 사용한 몸돌석기, 돌날, 슴베찌르개 등이 선보이며 신석기∼청동기 시대 유물로는 마제석기, 빗살무늬토기, 토제품 등이 있다. 우리의 마한시대와 일본의 야요이시대, 우리의 삼국시대와 일본의 고훈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형동검, 토기, 장신구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다양한 특별 강좌와 고대 토기 만들기, 고대 부뚜막에서 음식 만들기, 글짓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현행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 2%의 물가상승률 실현을 위해 완화책을 끈기 있게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국내외 경기와 물가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찬성 다수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새로 임명된 2명의 심의위원 중 가타오카 고지(片岡剛士) 의원이 현행정책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반대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총재와 부총재 2명, 심의위원 6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상 초유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하며 긴축 움직임을 본격화한 직후에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0일 내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키로 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KJtimes=조상연 기자]“16년 전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이수현씨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 같은데 명예도로 명을 지정해 그를 기억했으면 한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 31명이 서명운동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2017’에 따르면 이들 한-일 대학생이 서명운동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01년 일본 지하철역인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당시 26세)씨를 기리기 위해 ‘이수현 길’ 명예 도로명 만들기에 뜻을 모은 것에 기인한다.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2017’은 한일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임은 이날 이수현씨의 모교인 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 앞에서 부곡 시장으로 향하는 금정구 서동로 31번 길을 ‘이수현 길’로 이름을 바꾸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 유학생 16명과 한국 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오는 23일부터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이수현 길 만들기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서명운동에 앞서 이수현씨 추모비와 묘소에 들러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들은 서명을 받아 금정구청과 금정구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미쓰비시머티리얼의 자회사인 미쓰비시전선공업이 항공기부품 품질데이터를 조작했다가 들통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고베제강소의 알루미늄·구리 부품 데이터 조작 사태가 문제가 된 뒤에 산하 기업에서 품질에 관한 사내조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발각된 것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미쓰비시전선은 크게는 미쓰비시(三菱) 그룹에 소속된 전선 제조 회사로 부품사업도 하고 있다. 도쿄 지요다구에 본사가 있으며 일본 6대 전선회사 가운데 하나로. 연매출 295억엔, 종업원은 510명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전선공업은 고객과 계약한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출하해 왔다. 데이터 조작이 행해진 부품은 항공기 등 공업제품용 패킹재로 사용되는 ‘O링’이다. 수지(樹脂)로 만들어지며 배관을 밀봉해 내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 부품의 거래처가 수백 곳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품질조작이 장기간에 걸쳐 계속된 것으로 알려져 전모가 밝혀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부품은 비교적 쉽게 교환이 가능한 데다 고객에 대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