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국내 가구 업체로부터 약 20억원에 가까운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피소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수년 동안 단 한 번의 재판도 열리지 않은 채 재판부만 여러 차례 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유명가구업체 지메틱(Siematic)社의 국내 수입판매회사인 ‘(주)리빙지코’가 쌍용건설을 상대로 19억5600만원 상당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가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소재 ‘파인트리콘도 시공 당시 가구 납품 계약을 둘러싼 분쟁이 원인이다. 우이동 파인트리콘도 현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이던 지난 2009년 ㈜더파인트리가 시행을 맡아 콘도개발 사업을 진행하다 각종 특혜 의혹과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곳이다.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지급보증에 나섰지만 업황 및 사업부진, 유동성 위기,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 등 대내외적 악재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계기가 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행사가 부도난 현장에다 회사에서도 손실을 많이 본 곳이고, 소송을 제기한 가구회사는 당시 가구를 납품하면
[kjtimes=견재수 기자]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을)이 국감장서 신상훈 부산대치과병원장을 향해 ‘웃지 말라’고 호통 치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5일 국회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상사의 가혹행위로 유산한 여성 노동자가 갑질과 가혹행위를 당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징계와 2차 피해방지 등 병원 측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상훈 부산대치과병원장을 향해 “직장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러 유산한 사례가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근무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어 “부산대치과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제보자가가 2014년 김씨(직장상사)로부터 폭언과 함께 업무에 대한 과도한 지적, 트집, 인격 모독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 제보자는 가해자로부터 업무 관련 과도한 지적과 사유서 작성 등의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진술했다”며 PPT 화면을 통해피해자가 5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상사 김씨에게사유서와 경위서를 작성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후 박 의원은 신 원장을 향해 “다른 국립대병원에 비해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이
[kjtimes=견재수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부문 계열사인 SM경남기업(대표 이성희)이 뛰어난 시공 및 품질관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한 ‘2018 시공VE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공VE(가치공학, Value Engineering) 경진대회’는 LH가 해외사업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2018년~2019년 착공 예정인 해외사업 현장시공 및 감독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 우수사례 수상자는 LH공사 시공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용절감’ 및 ‘기능향상・가치혁신’ 2가지 분야에 대한 심사를 시작으로 각 지역(사업)본부 예선과 LH본사 기술심사처의 기술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경남기업은 이번 수상으로 LH 격려장 발급과 시공평가 가점(1.5점) 및 PQ가점(1.0점), 종심제 고난이도 공사 가점(0.5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성희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VE를 통해 고객 사용편의에 중점을 둔 맞춤 건축물이 되도록 더 좋은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건설공사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적극 힘써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times=최태우 기자] 최근 엄청난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한국산(産) 4차산업 토종기업이 글로벌 IT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돌풍을 넘어 태풍을 몰고 올만한 기업’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안면인식과 VR(가상현실)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합형 기술과 하드웨어 기술을 두루 개척하는 기업 ‘온페이스(대표 양수열)’ 얘기다. 온페이스의 중추는 13명의 소수정예 전문가가 지탱한다. 지금은 로봇 인공시각, 무인차량운행까지 넓혔고, 다양한 디지털 장치(TV.스마트폰.CCTV.PC.모바일)에 부착하는 카메라를 활용해 사람. 사물 인식, 공간 인식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지경까지 개척했다. 세계 굴지의 대기업도 온페이스의 성장속도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온페이스는 1년 6개월간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까다로운 정밀 테스트까지 소화한 끝에 세계 최초로 VoLTE 모뎀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종전의 2G 방식인 PHS 모뎀을 LTE 모뎀으로 대체하는 대업을 이룬 셈이다. 온페이스가 이 제품을 개발하자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일본의 유명 엘리베이터. 자판기 관리회사는 지난 8월, 온페이스와 1200억원 규모의 PHS
[kjtimes=견재수 기자] 발효화장품 전문기업 유니크미(대표 곽희옥)가 상위 5% 남성을 위한 명품 바버샵 '웨스트엔드'(대표 권혁기)와 서울 청담동 소재 웨스트엔드 본사에서 전략제휴를 체결, 국내 최고급 남성 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웨스트엔드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유럽풍 최고급 남성케어 복합공간으로, 예약고객 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해 국내 최고의 VIP 헤어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휴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유니미크 측은 명품 수제정장 브랜드 '말리본'을 만날 수 있는 테일러존과, 이태리 안티카 바베리아 콜라, 영국 체크앤스피크 등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영국 존 스메들리, 크리살리스 등 영국 최고급 의류를 쇼핑할 수 있는 리테일존도 함께 운영해 강남 상류층 최고의 명소라고 소개했다. 유니크미는 청담동 최고급 바버샵 '웨스트엔드'가 영화 '킹스맨'의 영국신사 콜린퍼스처럼 댄디한 변신을 꿈꾸는 상위 5% 성공한 2030 남성만의 핫플레이스로, 상류층 VIP고객에게 유니크미 발효마스크팩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략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0월 17/18일 양일간 사우디 담맘 및 리야드에서 ‘사우디원전 현지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우디원전사업 수주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 측은 한전을 포함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원전 기자재, 설계, 시공사 및 KOTRA 등 약 30개사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사우디는 K.A.CARE 및 사우디상공회의소 등 약 150개의 현지 업체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번 행사에서 양국기업은 상호협력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한 협력양해각서(MOU) 체결과 B2B 미팅 등을 통해 사우디 정부의 최대 관심사항 중 하나인 현지화 이행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한전은 원자력포럼을 개최해 한국의 원전산업계 역량 및 현지화 이행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화 이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도 이뤄졌다. 한국형원전(APR1400) 전시회도 개최해 한국 원전의 기술적 강점과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현지로드쇼 행사는 사우디원전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이후 한국이 처음으로 개최한 원전로드쇼로서 경쟁국대비 비교우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
[kjtimes=견재수 기자] 가짜 학회를 간다며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을 통해 2억5000여만원이 혈세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의창)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가짜 학술단체인 ‘와셋(WASET)’에 참가한 연구자들이 무려 85명에 이르고 총 58차례에 걸쳐 출장비를 2억5천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금년 7월까지 총 58차례 출장으로 2억400백만원을 사용하고, 학회등록비로 42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와셋은 논문 발표와 출판 등의 형식만 갖췄을 뿐 실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무늬만 학회’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박완수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이 와셋과 같은 가짜 학회에 참여한 뒤 가짜 논문을 만들고, 이들이 여는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세금 낭비를 한 셈이다. 이 가운데 5명은 2회나 가짜 출장학회를 다녀왔으며 3번 이상 다녀온 사람도 1명 있었다. 기관별로는 한국건설기
[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해 말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운행되고 있는 건설기계들이 총 4만147대(10월 14일 기준)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경남 창원‧의창)이 대한건설기계 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관리법에 적용돼 검사와 성능 평가를 받고 있는 건설기계는 타워크레인을 포함해 총 27가지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대한건설기계 안전관리원의 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가 4만147대(굴삭기가 1만4877대, 지게차 1만3351대, 덤프트럭 5446대)였다. 건설기계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20여명에 달하지만 관리원 1명이 맡고 있는 1일 평균 검사 대수도 12대나 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를 전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안전관리 검사에서도 건설기계의 부적합 비율이 연간 9% 내외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건설업자등이 건설기계업자에게 별도의 안전점검을 받아오도록 하는 경우도 2014년 601건이었던 것이 3올해 6월까지 약 3배에 가까운 1796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전점검 제도는
[kjtimes=견재수 기자] 농협이 신규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서울‧경기‧인천 소재 대학 출신 졸업자만 선호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8년 신규직원 출신 대학교 지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6년 동안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등은 신입 직원 채용과정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교 출신자에 편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높은 곳은 농협중앙회로 2012년부터 총 8번의 채용과정을 통해 69.5%가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자였다. 농협경제지주도 그 비중이 62.2%나 됐다. 농협은행은 중앙회와 경제지주에 비해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의 비중이 50%였으며 경남과 경북, 부산, 울산, 대구 등 영남 소재 대학 출신이 20.5%였다. 제주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앞서 설명한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의 비율에서 각각 84.5%와 82.3%를 나타냈다. 농협보험 직원 10명 중 8명꼴로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자가 포진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출신학교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와 홍천휴게소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휴게소 이용객의 안전과 직결돼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부산 남구을)은 15일 이들 휴게소에서 부실시공 사례가 적발됐다며 한국도로공사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린천휴게소는 철근콘크리트 보와 기둥의 중심선이 일치하게 시공해야 하지만 중심선에서 70cm나 벗어나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천휴게소도 철골보와 콘크리트보의 접합시공 시 길이 부족(약 50mm)으로 고장력 볼트 구멍을 임의로 확대해 시공됐다. 또 철골보를 콘크리트보에 연결할 때 케미컬앙카 6개를 시공해야함에도 2개가 빠진 4개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벽체 마감재인 화강석을 부착할 때 구조벽체와 앵커를 고정핀으로 고정해야 하지만 연결접착용 에폭시로 고정‧시공됐다. 이번에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내린천휴게소는 국내 첫 도로 위 상공형 휴게소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건설비용만 총 248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낯선 진출입로 연결구조로 부실설계 논란이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부실시공과 솜방망이 처벌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속도로와 터널, 교량, 휴게소 등 도로공사가 시행중인 공사 현장에서 3년간 총 78건의 부실시공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공사를 시공한 건설업자 및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과 징계는 송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도공은 건설업자와 기술‧감리사, 상주감리원에게 벌점부과 7건, 감독원 인사조치 4건, 시정조치 5건 등 외에 나머지는 보완시공 조치로 마무리하는 미미한 수준에서 마무리 됐다. 국토부는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설공사의 품질간리 및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해 부실시공과 건설공사 부조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부실시공 실태 특정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부실시공 사례로는 터널 비탈 마무리면의 풍화와 낙석, 붕괴방지를 위한 보호시설 미시공 등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부분에서 안전을 우려할만한 내용이 드러났다. 또 터널 옥외공동구의 시공이음부에 대한 방수공사를 제대로 하지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자연휴양림 가운데 신청 순위 1위는 유명산자연휴양림으로 나타났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이 10월 15일(월),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2015년 7월 이후 최근 3년 간 신청객 수가 가장 많은 휴양림은 총 12만5155명이 신청한 유명산이었다. 유명산에 이어 2위는 산음자연휴양림으로 8만5498명이 신청했으며 뒤를 이어 남해편백(8만4952명), 변산(6만1485명), 중미산(5만7632명) 순이었다. 이에 비해 신청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검마산으로 같은 기간 3161명만이 신청했다. 또 상당산성(3857명), 회문산(5369명), 천관산(7438명), 복주산(7886명)자연휴양림 등이 신청객 수가 적은 곳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 간 평균 경쟁률은 변산이 10.23:1로 가장 높았고 남해편백(8.57:1), 산음(8.27:1), 속리산(7.71:1), 유명산(7.62:1) 순이었으며 역시 검마산(1.32:1), 상당산성(1.83:1), 회문산(2.41:1)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성수기 기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객실은 2015년에 대관령휴양림의
[kjtimes=견재수 기자] 관세청이 몰수품 소각을 위해 계약을 진행한 소각업체들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업체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민주당/화성을)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계약을 맺은 21개 업체 중 14곳이 법을 어겨 ‘초과배출부과금’을 물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규정도 없이 각 세관 임의대로 해당 업체들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과배출부과금은 업체가 일정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할 경우 초과배출한 물질의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물게 하는 제도로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하고 있는 업체들이 관세청의 몰수품 소각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세관장과 담당자들이 폐기물서류를 심사하는 ‘폐기심사위원회’도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심사로 진행되는 폐기심사위원회는 몰수품 종류만 확인 할 뿐,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대기오염으로 행정제재를 받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담당공무원들이 어떠한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이다. 결국 국가기관인 관세청이 오히려 환경법 위반업체와 계약해 대기환경을 오염시켜 왔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원욱 의원은 “미세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3년 동안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훔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10년간 도유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년간 총 159건의 도유 적발 사례가 있었다. 이 가운데 충남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29건으로 뒤를 이어 전체의 절반이 충청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수도권, 호남, 영남의 송유관이 중점적으로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경북도 30건, 전남/전북 각 13건의 순이었다. 대한송유관공사와 SK에너지송유관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각각 154건과 5건 등 총 159건의 도유 적발 사례가 기록됐다. 연평균으로 보면 대략 15건이다. 대한송유관공사 적발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22건, 2010년 12건, 2011년 15건, 2012년 15건, 2013년 23건, 2014년 16건, 2015년 14건, 2016년 5건, 2017년 15건, 2018년 8월말 현재 17건으로 도유 적발건수가 5건밖에 없었던 2016년을 기
[kjtimes=견재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삼성의 차명 재산은 국세청의 적극적인 별도 조사를 통해 상속세와 증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10일 세종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유독 삼성과 고위 권력층에 대한 추징 움직임이 약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국세청이 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세청이 사후관리하고 있는 차명재산은 지난해까지 7573건, 금액은 1조 5839억원이다. 연도별 처리 실적도 증가해 지난해 말까지 3만4887건, 추징세액은 5450억에 달한다. 그럼에도 실제 국세청이 인지‧관리하는 차명재산 중 특검을 통해 밝혀진 삼성의 차명재산 5조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 TF에서 금융실명제 이전의 계좌에 입금됐던 재산에 대한 과징금 33억을 추징하는 것으로 결론 났지만 이는 사정기관에서 밝혀낸 차명재산 5조원의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부분이 세무당국의 전형적인 ‘봐주기 조사’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시각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 의원은 삼성의 차명재산 의혹과 근거가 분명한 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세청의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