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유수의 그룹 총수 일가가 소유한 회사지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이들 그룹 우호지분인 내부지분율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그룹에 대한 지배권은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워회에 따르면 상위 10대 기업의 총수 지분율은 2000년 이후 1% 초반 수준을 유지하다가, 최근 2년 연속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그룹별 내부지분율 변동현황을 보면 상위 10위 그룹의 총수 평균지분율은 2009년(3.75%)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오다가 2012년 2.95%로 최저점을 찍고 올해 소폭 상승했다. 30위권까지 범위를 확대해도 이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총수일가 지분율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지만 계열회사 지분율은 상위 10위 그룹에서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상위 그룹일수록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을 가지
[kjtimes=견재수 기자] 크라이슬러가 국내 수입차 가운데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코리아와 GM코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접수된 수입차 관련 소비자피해가 609건에 달하며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56건이었던 소비자피해는 2011년 들어 161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87건을 기록해 한 해 전보다 16.1%나 더 늘었다. 피해유형별로는 ‘품질 미흡’이 65.7%(400건)로 가장 많았으며 ‘A/S 미흡’이 8.2%(50건)로 다음을 차지했다, 수입차를 선택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국산차보다 높은 품질과 A/S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특히 ‘품질 미흡’ 사례 400건 중 34.5%(138건)는 자동차의 심장이라는 ‘엔진 고장’ 문제였다. 이어 ‘소
[kjtimes=김한규 기자]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새마을금고 절도 사건 용의자는 담당 보안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강북구 새마을금고 2곳에서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강모(28)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 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11분 정도에 강북구 인수동 새마을금고 수유5지점에서 3900만원을 훔치고 인근 다른 수유2지점에서 3800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7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었다.경찰은 강 씨를 지난 25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극장에서 그를 붙잡고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강 씨는 담당 새마을금고의 사설 보안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당시는 은행 직원이 없는 토요일에 발생했고 도난 경보가 울려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유한킴벌리가 이달 들어 일부 기저귀 제품을 리뉴얼 한 후 가격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뒤늦게 알게 된 소비자들은 ‘꼼수’ 인상이 아니냐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한킴벌리는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 전용 ‘하기스 매직팬티’제품 일부를 리뉴얼하고 새롭게 선보이며 가격을 인상했다.구입처에 따라 약간의 가격 차이는 있지만 일부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하기스 매직팬티 2014년형 3단계(중형)의 가격이 44p(4팩)의 경우 5만9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38p(4팩)은 2만93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과정에서 유한킴벌리 측은 소비자들에게 가격인상에 대한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을 올리기 위해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냐’며 따가
[kjtimes=견재수 기자] ㈜STX가 최근 6,000만불 규모의 아프리카 식수 개발 사업 및 디젤발전소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STX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콩고와 기니 양 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먼저 콩고에는 관정(管井)용 시추기 30대를 수출하는 한편 콩고 내 1,500개 지역에서의 식수 탐사를 위한 정수설비 자재공급 및 건설을 일괄 진행하게 된다. 기니에서는 STX가 보유하고 있는 디젤엔진 관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운영 중인 24MW급 디젤발전소 운영관리·유지보수(OM) 및 76MW급 디젤발전소 기자재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콩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Water for everyone”사업에 STX가 브라질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아프리카 인근 국가로 식수 개발 사업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니 24MW 디젤 발전 사업도 아프리카에서의 첫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전세 세입자 10명 가운데 4명은 보증금 1억원 이상의 주택에서 살지만 세입자 절반은 보증금이 5% 이상 오를 때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주택금융공사가 전국 만 20~59세 가구주 5000명을 대상으로 주택금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전체 49.6%로 한 해 전 50.6%보다 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63.6%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반면 전체 가구 가운데 전세는 25.4%, 월세도 13.2%를 차지했다. 2011년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반전세도 지난해 들어 전체 가구 중 4.4%에 달했다. 전세 계약을 유지하고 싶은 가구는 전체 가운데 53.5%였으며, 5% 이하 수준으로 올라야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보증금이 10%이상 인상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가구는 전체의 13.3%에 불과했다.전세 임대 계약 평균 지속 기
[kjtimes=김봄내 기자]소액주주 권리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된 집중투표제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 상장사 가운데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곳은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집중투표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집중하는 ‘누적투표제’ 개념이다. 이 경우 자신들이 추천한 인사가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경영진을 감시해야 하는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집중투표제는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그룹 상장 계열사 92곳 중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곳은 SK텔레콤과 한화생명보험 2곳뿐이다.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4년째지만 대기업들의 외면 속에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삼성그룹
[kjtimes=김한규 기자] 외환은행은 26일 하루 동안 인터넷뱅킹이 장애를 일으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전 10시 20분경부터 외환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네트워크 과부하로 접속이 불안정해져 접속이 느려지는 현상이 낮 시간 동안 이어졌다.외환은행은 개인,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12시경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네티즌들은 SNS와 뉴스댓글로 아직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이 원활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실제로 인터넷뱅킹 접속이 안 되거나 뱅킹 로그인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급여일 및 카드 결제일이 몰리면서 일시적인 과부하 및 네트워크 장비 오류가 생겼다” 며 “사이버공격이나 해킹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시가 차량 7년 이상, 총 중량 2.5톤 이상인 서울시내 노후경유차 중 1만5,650대의 차량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저공해조치를 이행하라는 ‘의무화 통보’를 했다.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저공해화사업’(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개조, 조기폐차 등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는 사업, 보조금 지원)은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 또는 조기폐차 등을 이행하도록 유도하고 소요비용의 90%를 시에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24만8,779대에 달하는 차량이 저공해조치를 했으며, 이에 대기질이 지난 1995년 78㎍/㎥가 측정된 이래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최저치인 41㎍/㎥를 달성했다. 저공해조치 의무 통보를 받은 차량이 일정 기한 내에 저공해조치를 이행할 경우…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차와 LG화학, 산림청이 ‘국민이 행복한 숲’조성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에코 하이브리드(Eco Hybrid) 숲 만들기’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현대차 계동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 김충호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 권영수 사장 및 신원섭 산림청장 등 정부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양사간 친환경 경영 협력을 이어가게 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산림청과 함께해 숲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온 국민이 환경 보호
[kjtimes=김봄내 기자]LTE보다 2배 빠른 LTE-어드밴스드(A)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스마트폰 전쟁이 열렸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앞다퉈 LTE-A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중 팬택의 '베가LTE-A',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LG전자의 'G2'가 삼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특히 팬택의 베가 LTE-A는 판매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뜨거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1년의 개발기간,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베가 LTE-A는 팬택의 역량을 총결집한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가 LTE-A’에는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가 탑재됐다. 팬택은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화면폰의 한 손 사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크릿 키'를…
[kjtimes=김한규 기자] 기업계 카드사가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 수가 올해 상반기 1억 장을 돌파했지만 오히려 기업계 카드사(삼성·현대·롯데 등)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있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기업계 카드 3사의 지난 상반기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삼성(1.6%), 현대(1.2%), 롯데(1%)로 총 점유율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4.4%를 기록했지만 올해는0.6%떨어진 수치를 나타냈다.금융지주사 계열의 4대 은행을 필두로 한 은행계 체크카드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83%를 쥐고 있기 때문에 기업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상반기 체크카드 점유율은 농협카드(22.6%), KB국민카드(21.4%), 신한카드(17.5%), 우리카드
[kjtimes=이지훈 기자]국세청이 학원과 예식장 업자, 성형외과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동안 세무조사에서 이들에게 부과한 액수의 13%가량은 징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고소득 자영업자 추징·징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2008년 48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총 3019억원을 추가 세금으로 부과했다. 그러나 실제 징수한 세금은 86.7%인 2061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03억원은 징수하지 못했다. 2009년에도 280명에게 1261억원을 부과했지만, 실제 징수한 금액은 86.9%인 1096억원이었고 165억원은 받지 못했다. 국세청은 2008∼2012년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총 1조3651억의 세금을 부과했으나 2010년 이후 징수액은 소송 진행 등 사유 때문
[kjtimes=이지훈 기자]이번 주 국민은행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회사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한다.올해 연간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30%,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외환·기업 등 7개 은행은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999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 공채 규모와 합치면 총 2722명(일부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1036명(27.6%)이나 적다. 금융당국 보고 기준으로 신한은행과 함께 신입 행원 급여가 가장 많은 외환은행(남녀 평균 4500만원)은 올해 하반기 공채가 불투명하다. 내달 채용공고를 내는 신한은행(4500만원)은 창구직원(RS·Retail Service)을 포함해 200명 이하로 뽑을 계획이다. 연간 채용 규모가 400명에 못 미쳐 지난해보다 300명(42.9%) 줄어든다. 신한은행 인사 담당자는 "영업채널…
[kjtimes=김봄내 기자]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달 들어 겨울의류 특가 판매전을 잇달아 기획,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등 전국 9개 주요 점포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고 총 2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를 기획, 애초 잡은 목표보다 15%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매출이 동기 대비 16.5% 신장했다. 특히 고가의 모피가 지난해보다 올해 두 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다음 달 1일까지는 전국 점포에서 다운재킷을 지난해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25일까지 대대적으로 벌이는 `해외패션 대전'에서 가을·겨울 시즌 상품 비중을 60% 이상까지 키웠다. 천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