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평소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직접 인재 유치를 위해 현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재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실제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에 모습을 나타냈다. 미주지역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 유치를 위해 전자와 화학 등 8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한 것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분야 등에서 석박사급 유학생 300여 명을 초청돼 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주요 경영진이 주요 기술 혁신 현황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RD 인재육성에 대해 직접 프레젠
[kjtiem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승진한 여성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 인근 식당에서 지난해 연말 승진한 여성 임직원 일부와 점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엔 이 회장의 장녀이자 호텔신라 사장인 이부진 씨도 동석한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16분쯤 이부진 사장과 함께 각각 전용차를 타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나란히 출근했다. 오찬 참석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 지난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승진한 여성 임직원 6~7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장녀인 이부진 사장,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과 함께 주요 여성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이날 오찬은 이 회장이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을…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 회장은 18일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GS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허 회장은 이날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미래 성장기반이 될 사업 추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허 회장은 "근래 외부 경제환경이 불안할 뿐 아니라 그 어느 시기보다도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이 높아졌다"라고 전제하고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허 회장은 이어 "많은 계열사가 환경, 자원, 석유화학, 홈쇼핑 분야에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미래형 사업이나 해외 사업의 확대
[KJtimes=심상목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제간 유산상속 분쟁과 관련해 “한푼도 내어줄 생각이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17일 이 회장은 이번 소송전과 관련해 상속권을 둘러싼 형제간 소송 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고소를 하면 끝까지 (맞)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갈 것”이라며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유산과 관련해 “선대 회장 때 벌써 다 분재(재산분배)가 됐고 각자 다 돈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CJ도 갖고 있는데 삼성이 너무 크다 보니까 욕심이 좀 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소송을 제기한 형제들에게) 섭섭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며 “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에 내수 중심의 소비재 기업에서 글로벌 ISB(인프라지원사업) 기업으로 변신한 두산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400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탁월한 글로벌 성장을 이룬 두산’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두산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선택한 이유와 변화 과정, 변화 이후 달라진 기업 가치와 문화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그는 "두산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동시에 가장 빠르게 변신하고, 성장한 회사"라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은 글로벌 무대를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와…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구글 본사를 방문해 미래경영 시스템 구축 등 양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정준양 회장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에서 만나 구글의 혁신적 IT기술과 포스코의 사업역량을 접목, 상호 윈윈하는 중장기 미래지향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는 설비와 물류분야에 구글의 지도와 3D 기술을 접목시키고 미래형 경영 시스템인 '포스비아(POSPIA) 3.0'에 검색, 음성인식, 모바일 등 구글의 선진화된 IT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양사 최고경영자(CEO)는 또 향후 양사가 추가로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에릭 슈미트 회장이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이건희 회장은 10일 "지역전문가 여성인력 비율을 30%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날 지역전문가를 다녀온 임직원 7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하고 "여성인력도 해외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은 1990년 이후 20년간 80여개국에서 4400명의 지역전문가를 양성했다. 현재 50개국에서 285명이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인력의 비율은 20%에 달한다.이 회장은 이어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지역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특수언어 지역은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1987년 회장이 되자마자 추진한 것이 지역전문가와 탁아소 제도였는데 당시에는 반대도 있었다"며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회사가 "답답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지역
[KJtimes=심상목 기자]구자준 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 회장이 “영업력만으로는 기업이 성장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9일 LIG손보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열린 ‘LIG 보상총괄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서 “보험 업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보상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IG손해보험은 ‘매직카24’란 이름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새로이 시작하는 한편 전문 손해사정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며 보험사기 심사시스템 개선 등의 계획도 공개했다.
[KJtimes=심상목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힌 카를로스 슬림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슬림 회장은 텔맥스텔레콤과 아메이카 모빌의 회장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세계 최고 부호인 슬림 회장을 비롯해 엠프레사리얼 안젤레스 그룹의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 바이오 파펠 사의 미겔 링콘 회장, 멕시코 적십자사 다니엘 고니 총재 등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양국 경제현안과 스포츠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만찬에 앞서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은 슬림 회장 일행과 양사의 통신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슬림 회장은 유선통신사인 텔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하고 이를 공식화 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일부터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2박3일간 호찌민 시내에서 '2012 CJ글로벌 콘퍼런스'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할 것이며 CJ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제3의 CJ’ 건설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베트남이 연령대가 젊고 연평균 7%를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인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 방송 콘텐츠 공급·제작, 음악 공연, 영화 제작·배급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국영TV인 VTV와도 협력해 공동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방송 사업을 펼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미국 하버드대에서 강연에 나선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박 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출장이 어디냐는 질문에 “미국 하버드대에 강연하러 간다”라고 대답했다.박 회장은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로스쿨, 케네디스쿨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초청 받아 하버드대에서 강연(keynote speech)을 한다.하버드대는 매년 열리는 이 콘퍼런스에 아시아 각계각층의 성공적인 기업가를 연사로 초청하고 있다.박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을 비롯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소비재기업을 사회기반산업 지원기업으로 변신시킨 사례와 이 과정에서 겪은 경영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1분기 30대 그룹 총수중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올랐다.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30대 그룹 총수의 1분기 주식 평가액 증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이건희 회장은 지난 1월2일 8조8819억원에서 지난 3월30일 10조6518억원으로 1조7699억원이 불었다.작년말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다시 10조원대로 올라섰다.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9736억원으로 18.1% 상승했고 삼성생명 주식 평가액도 7722억원으로 23.1%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이에 비해 최태원 회장은 1802억원이 준 2조1307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조사 대상 총수중에서 감소액이 가장 컸다.정몽구(6조8893억원)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준(2조4812억원)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 이재현(1조1175억원) CJ
[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계열사인 B사 C부회장이 최근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바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C부회장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계열분리’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D건설의 상장 계획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계열분리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그는 이 같은 언론보도를 매우 거북해 한다는 후문이다. 실제 C부회장은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계열분리 소문에 매우 난색을 표시하는 것이라는 게 재계호사가들의 전언이다. 호사가들은 이런 이유로 그의 ‘몸 낮추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B사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외부에서 볼 때는 C부회장의 경우 형인 E회장과 달리, 화학, 제약, 건설, 가스 등을 묶어 사실상 분
[kjtimes=김봄내 기자]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 1일 산수유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김 회장과 임직원 400여 명은 식목일을 맞아 서울 청계산과 부산 남구 백운포 인근에서 각각 꽃씨 나눠주기와 산수유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꽃씨 나눠주기 행사에서는 등산객들에게 봉선화, 채송화 등 꽃씨와 '산수유복분자양갱'을 함께 나눠줬다. 산수유나무심기 행사에서는 임야지역에 2년생 산수유나무 1005그루를 심었다. 특히, 산수유나무의 열매는 천호식품 대표제품의 원료로 쓰일 뿐 아니라 노란 꽃과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날 김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천호식품의 사회공헌활동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일환으로 매년 임직원 모두가 함께해 식목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강력한 기업문화 구축을 통해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두산 만들겠다."박용만 두산그룹 신임 회장은 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사외이사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산은 116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고 ISB 중심 그룹으로 전환,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30여개국에 3만9000여명이 일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려면 구성원들이 지역과 배경은 달라도 통일된 가치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30일 ㈜두산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박 회장은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라면서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것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