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지난 16일 사원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조직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구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Junior Board)' 대표 위촉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경영진이 구성원의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반영해 일등 LG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어 "제품 리더십 확보, 철저한 기본 준수,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 조직문화 혁신, 미래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추진과제 실행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자"면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니어보드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LG전자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는 회사와 직원간 소통의 가교 역할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행한다.이날 위촉장 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영국과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해외 투자가들에게 직접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런던·뉴욕·보스턴 등에서 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CEO포럼을 개최해 지난해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활동, 올해 경영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요 투자가들과 개별 미팅도 가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철강사가 감산을 하는 와중에서도 포스코는 사상 최대의 생산·판매를 달성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왔으며,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를 확대하고, 그간 추진해온 해외 철강사업과 신성장동력사업에서 결실을 맺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하이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첫날 현장경영에 나섰다.최 회장은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인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15일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잇따라 방문, 임직원들과 만나 "하이닉스가 행복해질 때까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육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하이닉스는 SK그룹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행복해지는 만큼 국가경제도 그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SK그룹의 노사는 '한솥밥 문화'에 바탕을 두고 성장해왔다"며 "하이닉스 노사가 힘을 합쳐 회사를 더욱 굳건한 토대 위에 올려 놓아달라"고 요청했다.하이닉스 노조도 "반도체 산업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시장 경쟁력에 직접적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 국가주석을 예방했다.롯데는 신 회장이 이날 쯔엉떤상 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회장은 베트남에서 펼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신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확대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주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미얀마, 인도, 방글라데시 등 각국을 둘러보고 있다.롯데는 하노이에 65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립하고 있다.롯데마트,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의 계열사도 진출했고, 롯데홈쇼핑은 현지 미디어그룹 과 합작해 '롯데닷비엣'을 설립하고 지난 10일부터 하노이 등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이번 출장에는 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하이닉스는 14일 오후 대치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직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맡았으며, 권오철 사장은 최 회장과 공동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계속 맡게 됐다.최 회장은 "그동안 하이닉스를 잘 이끌어 준 경영진과 함께 하이닉스의 지속 성장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책임을 지고 글로벌 반도체기업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이닉스 측은 이번 공동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최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참여로 적기 투자 및 중장기 역량 강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날 공동대표 선임을 계기로 최 회장이 하이닉스 경영 전면에 적극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지난 9일 천안연암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격물치지 성의정심(格物致知 誠意正心)’을 강조했다고 LG그룹이 밝혔다.구 명예회장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현장에서 체험하는 격물치지의 자세로 부딪혀야 한다”면서 “그래야 살아있는 지식이 쌓이고 거기에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해질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성의정심은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이자 초심을 잃지 않고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힘쓰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공짜 치즈는 쥐덫 위에만 있다’는 러시아 속담을 언급하며 “세상에 노력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구 명회회장은 “한번 품은 뜻은 이루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진력하되 편법을 멀리 하고 우직하게
하이닉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앞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떤 형태로든 하이닉스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1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안건 등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지난달 26일 하이닉스 이사회는 권오철 사장과 박상욱 부사장을 유임시키는 한편 최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한 바 있다.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지주회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하이닉스의 이사를 맡은 것은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내에서도 작년부터 같은 분위기가 감지돼 왔다.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사내이사를 맡은 곳은 그룹내 이들 3곳 뿐으로, 그만큼 반도체업종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과 오용일 부회장, 대한화섬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이 사임했다.태광그룹은 10일 "검찰에 의해 최근 기소된 이회장과 오 부회장 등 회장단이 책임을 지고 그룹내 모든 지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 티브로드 홀딩스 등 그룹내 모든 법적 지위뿐 아니라 회장직에서 퇴임했다.이는 이 회장이 건강상 문제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오 부회장도 책임을 지고 그룹 부회장은 물론 태광산업과 티브로드 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떠났다.상장사인 대한화섬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태광그룹은 회장단 사임을 계기로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방침이다.태광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9일 "올해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여 선별적 투자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어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춘포럼에 앞서 내놓은 발표문을 통해 "성장 둔화, 선진국 재정문제, 가계부채 불안 등으로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한국 경제는 대외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세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환율은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신흥국 통화 강세 대(vs.) 달러 약세 구도가 재정립될 것"이라며 "금리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가와 저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아시아 시장이…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이 서강대학교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는다. 세정은 8일 박 회장이 국내 패션산업의 기틀 마련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함께 국가 경제발전을 도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서강대로부터 학위를 수여받는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사재 3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좀더 열심을 다해 패션을 사랑하고 혼을 담은 제품으로 보답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학위라고 생각한다”면서 “문화를 담은 패션브랜드를 육성해 한국 패션의 자부심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정그룹은 1974년 설립돼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헤리토리 등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선수단장에 유경선(57) 유진그룹 회장이 선임됐다.대한체육회(KOC)는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겸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을 뽑았다.2000년 대한트라이애슬론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유 단장은 2003년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에 취임했고 2008년부터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또 유 단장은 KOC 문화·환경·교육 분과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스포츠·환경분과위원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등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폭넓은 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 단장은 선임 직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책임감 또한 무겁다"면서 "우리나라가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여 만에 출근했다.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42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이 회장은 집무실에서 그룹 현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열렸던 작년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작년 4월 출근을 시작했던 이 회장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이 없는 한 매주 2차례 출근했었지만 2개월여 동안은 서초동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었다.대신 한남동 자택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으로부터 그룹과 관련된 주요 현안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 동안에도 활발한 내·외부 행사에 참가했었다. 1월2일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여했고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
정창영(58) 코레일 신임 사장이 6일 오전 코레일 대전 사옥 글로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정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기업의 개혁없이 국가의 미래도 있을 수 없다"며 "비효율은 과감히 제거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새로운 수요 창출, 역세권개발ㆍ해외사업을 통한 획기적 수익증대 등 경영 합리화로 흑자경영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철도 민영화 논란이 있는 지금 시점이 코레일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매우 주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과감한 투자로 시설을 개량하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철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절제되지 않는 산발적인 의사표현이 국민의 눈에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 달라"며 "조만간…
허창수 GS회장이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졌다.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GS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리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 회장은 "GS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독려했다.그는 "더 이상 국내
LS전선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울산과기대(UNIST) 이사회에서 구자열 회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구 회장은 "젊은 인재들이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생각에 이사장직을 맡았다"며 "조무제 총장을 도와 앞으로 울산과기대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투자증권 부사장, LG전선 부회장, 제2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을 거쳤고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구평회 E1명예회장의 맏아들이기도 하다.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