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교육부 산하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KERIS)이 민간업체 로비에 노출되면서 정권 후반기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수면 위로 급부상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상위 부처인 교육부와 올해 1월말 부임한 한석수 교육학술정보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에 영향을 주는 중앙부처이자 공공기관 수장이란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관측이다. 29일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교육학술정보원 소속 A본부장과 B부장 등 고위급 인사 2명이 민간업체로부터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드러나 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앞서 국무총리실 공직기강 관련부서는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월 이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급습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챙겨갔으며 여러 정황을 파악한 후 이들을 총리실로 직접 불러 사실관계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확인서까지 작성해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확인서에는 이들의 비위사실과 관련3개 업체가 거론되고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이들 업체 모두 상장사여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A본부장과 B부장은 교육학술정
[KJtimes=견재수 기자]교육부 산하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KERIS)이 민간업체 로비에 노출되면서 정권 후반기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수면 위로 급부상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교육학술정보원 소속 A본부장과 B부장 등 고위급 인사 2명이 민간업체로부터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포착돼 교육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들은 확인서까지 작성해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확인서에는 이들의 비위사실과 관련, 3개 업체가 거론되고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이들 업체 모두 상장사여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교육부 산하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KERIS)이 민간업체 로비에 노출되면서 정권 후반기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수면 위로 급부상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교육학술정보원 소속 A본부장과 B부장 등 고위급 인사 2명이 민간업체로부터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포착돼 교육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유통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 이후 유커의 국내 유턴 현상이 두드러지자 철저하게 유커에 맞춘 프로모션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의 큰 손인 유커 마케팅의 결과가 어떤 결실로 맺어질지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 롯데백화점은 중국 노동절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유커를 대상으로 상품 행사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소공동 본점에선 ‘K-뷰티 K-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루즈앤라운지, 제이에스티나, 러브캣 등 중국 고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본점에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60만원 이상 구매한 중국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다. 또한 본점에선 롯데백화점 최초로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노나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노나곤은 삼성물산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한 브랜드로 매출의 60% 이상이 중국 고객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노나곤 팝업스토어에선 빅뱅 컬래버레이션…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정부와 정치권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면서 힘을 받는 모양새다. 24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추세는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는 조선과 해운업종에 대해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면서 그 파장이 은행권까지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대기업 업황이 악화되면 전체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은행 건전성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수십조 원대에 이르는 조선·해운분야의 실질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실제 손해로 책정될 가능성이 커져 은행권에 기업 구조조정 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 조선이나 해운 업종이 불안한 가운데 은행권은 진짜 괜찮을까. 금융권에선 시중은행까지 위기가 번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조선이나 해운 같은 구조조정 업종의 경우 대부분 주채권은행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담당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사실 조선, 건설, 해운, 철강 등 경기민감업종
[KJtimes=이지훈 기자]기업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권에선 심상치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기업대출을 옥죄기 시작한 게 그것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지난해 ‘충당금 폭탄’을 맞으면서 대기업 여신을 깐깐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동안 실적 향상을 위해 방만하게 대출에 나섰다가 피해가 속출했던 까닭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은행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선 상태다. 실제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9%에서 2012년 1.33%로 떨어졌다가 2014년 1.55%, 2015년 1.80%로 다시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총대손충당금 잔액/고정이하여신)은 2010년 108.5%에서 2012년 159.0%로 올랐다가 2014년 124.0%, 2015년 112.0%로 다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금융권에서 형성되고 있는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우량기업들마저도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사실 현재 비교적 건전한 대기업들도 당국의 압박과 은행들의 ‘충당금 공포’ 속에서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은…
[KJtimes=서민규 기자]맥주시장 맹주인 하이트진로가 자존심 회복에 사활에 걸었다. 글로벌 브랜드를 등에 업은 오비맥주에게 맥주시장 맹주 자리를 내줬던 하이트진로가 대표 브랜드의 하이트 맥주의 신제품을 들고 시장 수성 탈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1위 탈환이 가능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의 회의적인 시선이 만만치 않다. 세계 맥주가 광범위하게 국내에 들어오면서 소비자의 입맛도 다양화된 마당에 이른바 ‘소맥(소주+맥주)’용 맥주로 얼마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아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공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의 포부를 밝혔다. 오랜만의 간담회인데다 수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직접 간담회를 주도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올해는 맥주시장 1위 탈환의 골든타임’이라는 말로 맥주시장 공략의 강력한 뜻을 피력했다. 그는 “2016년은 우리 회사에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지난 한해 실적 반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는 반등 여세 몰아 맥주시장 1위 탈환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전력 다할 것”이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시며 면세점 사업 정리에 돌입한 SK네트웍스가 딜레마에 빠졌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서울 워커힐면세점의 폐점을 진행하던 상황에서 정부의 신규면세점 추가 분위기가 형성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 탓이다. 일단 폐점을 위해 매각을 진행 중이던 사안은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면세사업 재개를 위해선 더 큰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업계의 시선이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의 물류센터 등을 신규사업자로 진입한 두산그룹에 넘기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시내면세점 선정에서 특허권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워커힐면세점을 폐점해야하는 상황이어서다. 워커힐면세점의 물류센터 등 핵심자산을 두산에 매각하며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발빠른 판단으로 진행된 협상이다. SK네트웍스가 공식적으로 면세점 사업 철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선 두산에 워커힐면세점의 핵심 자산을 모두 넘기고 면세점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으로 봤다. 자산 매각 협상이 얼마에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상당히 헐값에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004370]이 라면의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 한국 라면 브랜드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동안 일본 라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는 매출의 성장세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12일 농심은 일본법인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성장한 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심 해외법인 중 최고 매출신장률에 해당한다. 게다가 엔화 약세 등으로 한국 상품의 대 일본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최고수준이다. 사실 그동안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 파워와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 라면시장을 공략해 왔다. 실제 농심은 지난 1987년 일본에 신라면을 처음 수출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데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규슈 지역 야구단인 소프트뱅크호크스와 연계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신라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인 ‘신라면 키친카’로 주요 도시를 돌며 시식행사를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올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삼성전자의 맏형인 반도체의 질주와 수년째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는 스마트폰까지 훨훨 날면서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다. 반도체의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9%, 10.37% 증가한 49조원과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잠정치를 발표했다. 확정실적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잠정실적으로 기준으로 하면 이 같은 실적은 전기대비 매출은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4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잠정실적에서 공개된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무려 1조원 가량이나 상회한 것이다. 잠정실적 발표 이전 각 증권사들은 5조6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 가량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13.5%를 기록해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에 최고치다.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실적은 맏형인 반도체 사업의 성과와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인데다, 글로벌…
[KJtimes=김봄내 기자]1분기 매출액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어떤 분석을 하고 있을까. 삼성전자는 전날 1분기에 매출액 49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8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보다 상회했지만 실적 개선세가 2분기까지 이어지기 힘들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한 6조5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IT·모바일(IM) 부문에서 갤럭시S7의 셀인(sell-in,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공급되는 물량) 물량이 160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저가 제품 판매 비중의 상승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및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배구조 변경 등에 따른 배당 증가가 발표되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이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전체 투자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대 그룹사가 재계의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셈이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261개 계열사의 지난해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삼성, 현대차, SK 등 상위 3대 그룹이 49조4810억원을 투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총 투자액은 76조292억원으로 이들 3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65.1%나 된다. 이에 따라 이들이 30대 그룹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56.3%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총 20조1063억원을 투자해 1위였다. 삼성은 지난 2014년 투자액인 18조5151억원보다 지난해 1조5912억원(8.6%)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7조8138억원을 투자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보다 10조1338억원(132.0%) 늘어난 수치다. 증가액으로만 보면 상성그룹보다 6배 이상 많다.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매입 등으로 투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 이유로 풀이된다. SK그룹은 2014년보다…
[KJtimes=이지훈 기자]직원 연봉을 비교적 많이 올린 증권사들이 기부에는 다소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 자기자본 상위 20개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평균 기부액은 7억6900만원이다. 이는 2014년의 8억600만원보다 4.5%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는 기부금 내역을 밝히지 않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외됐다. 하지만 이들 증권사가 기부금을 냈음에도 세간의 눈총을 받는 까닭은 지난해 증시활황으로 직원 연봉을 비교적 많이 올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부금을 줄였다는데 있다. 실제 이들 증권사 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8750만원이다. 이는 2015년 7430만원보다 1320만원(17.7%) 증가했다. 그러면 기부금을 대폭 줄인 증권사는 어디일까.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4년 12억3900만원에서 지난해 2억5100만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송촌문화재단에 2014년 1회성으로 10억원을 출연해 그해 기부금이 많았으며 매년 2억5000만원 수준의 기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직원…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의 예상치가 큰 폭으로 변했다. 주초까지만 해도 5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놓던 각 증권사들이 갑자기 1조원 가량을 높여 6조원대 전망을 줄줄이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증권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오전 각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을 줄줄이 상향조정해 발표했다. 이달 중순께부터 5조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 전망에서 5조원 초반대, 박하게는 영업이익 5조원을 넘기기도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 것에 비교하면 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이다. 이날 많은 수의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6조원 안팎으로 내다봤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상위 증권사 대부분이 5조8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한 것이다. 물론 모든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은 아니다. 일부 증권사는 여전히 5조원대 턱걸이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증권사들이…
[KJtimes=이지훈 기자]동양 경영권을 접수하기 위해 전장에 나선 유진그룹(유진기업)이 무참히 패했다. 동양의 현 경영진이 사실상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유진 침공’에서 한시름 놓게 됐다. 유진그룹의 패배 원인은 소액주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으로 동양 침공의 명분을 개미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유진그룹은 전날인 30일 서울 YMCA회관에서 열린 (주)동양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시한 이사의 수 증원 안건(제 1호 의안의 1, 2) 모두 부결되는 참패를 맛봤다. 유진그룹은 동양의 지분매입 경쟁을 벌이던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주총이 임박하면서 전략적 동맹을 맺고 경영권 접수에 나선 상황이었다. 이날 주총은 동양의 전체 발행주식총수 2억3908만1867주 중 서면, 전자 투표를 포함해 1억5760만4090주가 참여했다. 주총 분위기는 동양의 소액주주들이 유진그룹 입성 반대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한 소액주주는 “주총이 임박해서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공동의결권 행사를 결의했다”며 “이것이 진정 책임경영이냐”고 질타했다. 이 소액주주는 또 “힘들이지 않고 동양에 입성하려는 의도일 뿐”이라며 “동양을 인수하려면 장내에서 33% 지분을 확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