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양자 및 지역 간 무역협정을 체결해 `제3의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간 총리는 연설을 통해 "과거 150년 동안 일본은 외부 세계에 두 번 문호를 열었다"며 "이제 원대한 목표를 갖고 세 번째 개방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첫 문호 개방은 막부정권의 쇄국정책을 폐기한 것이고, 두 번째 개방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길을 따라간 것이라며 `제3의 개방'을 제시했다. 간 총리는 그동안 일본이 무역협정 체결에서 뒤처져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및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 합류를 위한 공식 대화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간 총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일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AA-’는 SP의 22개 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중국과 같고 한국(A)보다는 두 단계 높다.SP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이 수년간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SP는 또 “2020년 중반에 재정적자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국가신용등급 하향의 이유로지목한 뒤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게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이 대규모 재정 재건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2020년 중반에 가서 재정 적자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
일본의 전력회사들이 작년에 매입한 태양열 전력이 400억엔(약 5천억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10개 전력회사는 작년 1년간 가정과 기업이 태양열 발전으로 얻은 전력 가운데 쓰고 남은 전력 약 400억엔어치를 사들였다. 이들 전력회사는 태양열 전력 매입에 투입한 자금을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4월부터 회수하기로 했다. 표준 가구의 경우 월 2∼21엔 정도 부담이 늘어나고, 중규모 공장은 2천500∼1만7천500엔, 대규모 공장은 2만4천∼16만8천엔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일본은 그린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과 기업의 태양열 발전 잉여전력을 향후 10년간 전력회사들이 사들이도록 했으며, 비용은 '태양열 발전 촉진 부과금'으로 다음연도 전기요금에 반영토록 했다. 경제산업성은 태양열 외에 풍력 발전 등
일본의 백화점 매출이 14년 연속 감소했다. 19일 일본 백화점협회에 따르면 전국 백화점의 작년 매출은 6조2천921억엔으로 1982년(6조2천458억엔) 이후 28년만의 최저 수준이었다.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포의 매출은 전년대비 3.1% 줄어 14년째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력 품목인 의류 매출은 4.7% 줄었다. 귀금속.미술품 등 고가품의 판매도 3.7%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이 부진한 것은 장기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데다 할인점의 공세가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관계사인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산업스파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이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법원이 인정할 경우 법정에서 유출된 기밀 정보를 자세하게 공개하지 않은 채 '물질 A'나 '공정 B' 등으로 부를 수 있게 하는 특례 조항을 담는 내용의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을 차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지금까지 형사재판에서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회사 기밀이 또 한 번 유출될 것을 우려해 산업 정보를 도둑맞고도 고소를 하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일본은 2003년 부정경쟁방지법을 개정해 영업비밀침해죄를 신설했지만, 기업의 이 같은 우려 탓에 관련 기소는 2건에 불과했다. 신문은 "미국이나 한국 등은 이미 피해 기업이 기밀 정
일본의 맥주 시장 1위 다툼에서 아사히맥주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섰다.17일 아사히.기린 등 일본의 5대 맥주 생산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류(맥주+발포주+제3맥주) 출하량 중 아사히가 37.5%(1억7천221만 상자)를 차지해 기린(36.7%.1억6천860만 상자)과 산토리(12.9%), 삿포로(12.0%)를 모두 눌렀다. 한 상자는 큰 병 20병. 아사히는 '슈퍼 드라이'라는 상품을 내세워 일본 맥주업계 1위 기업으로 군림하다 수년전 맥주 고급화를 선언한 기린에 밀려났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3맥주'와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춘 신상품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에 정상을 탈환했다. 맥주류 전체 출하량은 4억5천917만 상자로 지난해(4천7천250만 상자)보다 2.8% 감소, 6년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중 맥아를 아예 넣지 않거나 약간 섞는 방법으로 가격을 낮춘 '제3맥주' 출하량이 32.8%로 일본 맥주류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폭설로 인해 본사가 위치한 아이치(愛知)현내 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아이치현에 내린 폭설로 부품 공급과 사원의 출퇴근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고 17일 밤부터 일시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그러나 18일 아침부터는 통상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 차질분은 휴일 가동으로 보충하기로 했다. 도요타의 아이치 지역 공장은 현재 주야 2교대로 가동하고 있지만 폭설로 도로가 막히면서 부품 조달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만든 우주실험실 '기보(희망)'을 한국 등 아시아 각국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안에 4개 분야에서 연구계획을 만들고 빠르면 2013년에 한국측 실험 기자재를 일본이 발사할 예정이다.우주실험실에 가져갈 한국산 기자재는 한일 양국이 공동 이용한다. 이밖에 오는 20일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발사하는 일본산 우주 수송기 'HTV-2호기'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이 선택한 고추나 토마토 등 종자를 싣고 가 무중력 공간에서 수개월간 보관하면서 품종 개량 실험을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립항공우주연구소와는 주요 농산물인 바나나 연구도 검토 중이다. ISS는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15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아
2010年韓国は貿易を通して、史上最大規模に至る412億ドルの黒字を記録した事が明らかになった。これは当初、韓国政府が予想していた417億ドルよりも5億ドルよりも下回る数字だが、韓国史上最大規模の貿易黒字を記録した前年(2009年)の過去最高(410億ドル)を塗り替え、2年連続で400億ドルを超えた。 輸出の品目別では、半導体(515億ドル)をはじめ、船舶(471億ドル)、ディスプレーパネル(296億ドル)、自動車部品(117億ドル)などが各分野で過去最高。黒字拡大のけん引役となった。輸出額は10年前の3倍に達しており、関税庁の関係者は「一昨年は世界9位の輸出国だったが、昨年は7位になるだろう」と話している。韓国の10大輸出先は、中国(25.1%)、米国(10.7%)、日本(6.0%)、香港(
일본이 의료 산업 육성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등에 민관 공동의 의료센터를 수출하기로 했다.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의료기술과 기기, 서비스 등의 수출 진흥을 위해 일본식 의료센터를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 적극적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암과 순환기 치료, 내시경 치료, 재생 의료 등 일본이 앞선 분야에서 신흥국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생산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이미 일본 정부는 '모스크바 내시경 의료센터'를 비롯해 베이징과 광저우, 캄보디아의 프놈펜 등에 의료센터를 설치하는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 설치하는 의료센터에는 일본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의료기기 뿐 아니라 병상 등의 병원 시설, 식당 등 병원내 운영서비스 일체를 제공할 방침이다.일본…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예상되는 우리나라 경제의 주요 흐름을 `긴장'과 `모색'으로 제시했다.연구소는 12일 `2011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다양한 측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긴장이 고조되는 원인으로는 ▲한반도 안보 정세 ▲사회 갈등 구도 ▲성장 동력 약화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 등을 꼽았다.연구소는 "지난해 빠른 회복을 이끌었던 수출과 투자가 둔화하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와 원리금 상환 부담 가중으로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북이 양자 또는 6자 형태로 대화를 재개하겠지만 북한 핵과 관련한 극적인 돌파구는 기대하기 어렵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또 "복수노조가 출범하고 소셜네트워크(SNS) 사용자가 늘어…
일본이 사람의 의도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고자 조만간 뇌파를 문자로 변환하는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같은 실험 계획은 오사카대병원 뇌신경외과와 도쿄대 등의 연구팀이 세웠다. 이들은 뇌로 기계를 조작하는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MI)' 기술을 응용해 사지가 마비된 환자의 뇌파를 읽어내고, 이를 컴퓨터에 문자로 표시하거나 로봇을 움직이는 임상 연구를 할 계획이다. 우선 루게릭병(ALS, 근육위축가쪽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뒤 뇌졸중 환자로 실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실험을 주도하는 오사카대병원의 요시미네 도시키(吉峰俊樹) 교수는 "기초적인 단계(의 기술)는 완성돼 있다"며 "환자의 뇌에 직접 전극을 설치해 매우 정확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이를 로봇 등의 복잡한 동작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한국 LG전자가 늦어도 3월 말까지 일본의 제1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를 통해 일본 시장에 태블릿PC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LG의 태블릿PC는 미국 구글사가 빠르면 이달중 세계 시장에 내놓을 운영 소프트웨어(OS)를 탑재한 신형 기종이다.구글의 새 OS를 사용하면 단말기를 조작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대형 TV와의 연계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NTT 도코모를 통해 판매하는 LG의 태블릿PC는 화면 크기가 8인치대 후반으로 미 애플사의 아이패드(9.7인치)와 삼성전자 갤럭시탭(7인치)의 중간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에서는 3위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판매하는 아이패드와 1.2위 회사인 NTT도코모와 KDDI가 파는 갤럭시탭, 샤프사의 갈라파고스 등에 이어 LG전자의 태블릿PC까지 가세해 치열한 태블릿PC 판매전이…
대만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홍하이가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자회사인 액정디스플레이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의 자회사인 히타치액정디스플레이(히타치DP)가 실시하는 3자배정 증자에 홍하이정밀공업이 약 1천억엔(약 1조3천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한다.히타치DP의 출자비율은 현재 히타치가 75.1%지만, 1천억엔의 증자가 끝난 시점에서 홍하이의 지분이 50%가 넘고 히타치의 지분은 30% 정도로 낮아진다.홍하이는 도쿄 인근의 지바(千葉)현에 신공장을 건설해 자체 생산하는 스마트폰에 고기능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히타치와 홍하이가 액정 패널에서 제휴하게 되면 세계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 회사는 샤프를 제치고 세계 점유율 수위 기
소니의 TV부문이 올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에 매출 확대와 3D TV, 인터넷TV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 출시에도 불구하고 7년 연속 적자 공포에 휩싸였다.삼성전자와 같은 라이벌사와의 치열한 경쟁과 LCD 가격 급등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새로운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TV 부문의 성장이 길을 잃고 있는 것.소니의 소비가전부문 부사장인 요시오카 히로시는 20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회계연도 LCD TV 판매 목표치인 2500만대 판매에 거의 근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것이다.하지만 그는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소비 가전부문의 수익 예상치 하향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LCD TV가 주요 사업부문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며 LCD TV는 소니가 5~10%의 수익마진을 내기에 힘든 부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