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중국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전 수행 경제사절단과 조찬을 함께 하며 경제외교에 시동을 걸었다.박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로 방중 경제사절단 71명을 초청, 지난 20년여년간의 한중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현실에 맞춰 향후 20년간의 새로운 진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중국 없는 한국 경제, 한국 없는 중국 경제는 생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그동안 중국은 우리 기업에 저임금에 기반을 둔 생산기지로서 의미가 컸지만 지금의 교역 방식은 곧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 중산층 인구는 2020년까지 4억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나고 세계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9.7%에서 2030년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이 현재 경제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거나 심각한 수준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43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경제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거나(45.1%) 훨씬 더 심각하다(31.8%)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상황의 회복시기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절반(51.3%)을 넘었고 내년에나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경기회복 시기 전망도 다소 엇갈렸다.수출기업 331개사의 26.3%가 경기회복 시기를 내년으로 예측한 반면 내수기업 99개사는 19.7%만이 내년 경기회복을 기대했다. 또 회복시기를 내후년으로 늦춰보는 비중이 내수기업은 20.3%, 수출기업은…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의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은 2017년까지 중국내 외식 매장 수를 35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CJ푸드빌 중국 시장에 K-푸드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2010년 베이징에 비빔밥 전문점인 비비고를 개설한 이후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거점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40개인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 CJ 외식 브랜드의 매장을 빠른 속도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2009년까지 베이징을 중심으로 뚜레쥬르 매장만을 운영했다. 이후 2010년 베이징에 비비고 매장을 열었고 이후 투썸커피, 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을 중국에 진출시켰다.특히 2011년 베이징 리두에 오픈한 복합외식문화공간인 CJ푸드월드는 최근 누적 방문객 수가…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부부가 인터넷 매체 D사와 소속기자를 상대로 낸 사생활침해금지 소송 상고심에서 기사를 삭제하고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정 부회장 측은 D사가 지난 2010년 4월 결혼을 앞둔 플루티스트 한지희씨와의 양가 가족모임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몰래 엿들은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며 기사 삭제 및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1·2심은 정 부회장이 공적 인물이지만 사적인 대화내용은 대중의 정당한 관심사가 아니라고 판단, 정부회장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약혼녀 한씨에게 10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기사를 삭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연금이 보유한 4대 그룹 주식 및 채권 규모가 5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 투자총액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27일 국민연금의 3월 말 기준 '증권발행기관별 통합 익스포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주채무계열 중 삼성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25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익스포저는 채권, 주식, 단기자금, 대체투자, 장외파생상품 등 상대방의 채무 불이행 때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자산 운용 합계액을 뜻한다.이중 주식은 22조3000억원이었고, 채권은 2조8000억원을 차지했다.작년 말과 비교하면 주식은 1.3%(278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채권은 11.1%(2774억원)나 늘었다.특히 채무보증 및 자산유동화증권(ABS)로 인한 간접 익스포저와 장외파생상품 익스포저를 포함한 기타 익스포저는 규모는 작지만 269억원에서 1079억
[kjtimes=김봄내 기자]대전지법 제13민사부(이동연 부장판사)는 26일 코닝인코퍼레이티드와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중국 기업인 동욱집단 유한공사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 업체가 앞으로 10년간 원고 업체들이 개발한 LCD 기판유리 제조기술 일부 정보를 취득해 사용하거나 제삼자에게 전달할 수 없으며 원고 업체에 각 20억원씩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 업체들이 26년간 8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LCD 기판유리 제조기술 가운데 일부가 피고 업체로 누출된 정황이 인정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15조원 상당 매출이 형성돼 있는 시장의 50% 이상을 원고 업체들이 점유하는 만큼 누출된 기술의 경제적 유용성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마트몰이 신선식품 분야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마트몰은 26일부터 신선식품 전용 피킹카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물류 단계도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배송 시간을 줄인다고 밝혔다.서울과 수도권 점포의 경우 오후 8시 이후 심야 예약배송을 추가 운영한다.매장상품만 대상으로 진행한 품질검사도 이마트몰 배송 전 상품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마트 측은 맞벌이 증가 등 영향으로 온라인 생필품 쇼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이마트몰 상품군별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1.8%로 처음으로 가공식품(30.8%)을 처음으로 앞질렀다.지난해 상반기 가공식품 34.3%, 신선식품 24.7%로 격차가 10%포인트에 가깝게 벌어진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품목별로는 과일·채소·축산 등 신선식품 매출이 상위 10위권에…
[kjtimes=김봄내 기자]정부의 독려에도 대기업 대부분이 투자를 보류, 또는 철회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실제로도 국내 500대 기업들이 곳간에 현금을 쌓아두고 투자는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기업경영평가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중 1분기 실적을 보고한 302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투자 규모는 31조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들 기업의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총 196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 늘어났다.기업들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경제민주화 규제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금을 쌓아두기만 할 뿐 투자 등을 통해 돈을 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 현금성 자산의 증감은 직전 분기와, 매출, 영업이익, 투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0대 그룹 소속 회사들의 투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부산저축은행에서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형선(61) 해동건설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인 박 회장은 경기 시흥 영각사 납골당 사업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28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와 세무조사를 받게 된 부산2저축은행 임원의 친척에게서 이를 무마해주겠다며 1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기소됐다.1심은 박 회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5000만원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납골당 사업과 관련한 불법대출 혐의 등을 무죄로 판단, 징역 1년6월로 감형했다.대법원 재판부는 "부산저
[kjtimes=김봄내 기자]홈플러스의 협력사 납품 대금 지급조건이 대형마트 3사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대형마트가 납품이 이뤄진 다음 달에 모든 대금결제를 끝내고 있으나 홈플러스의 경우 길게는 2개월이 지나 결제를 해 중소 협력사에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일부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 결제를 납품일 기준으로 60∼70일, 세금계산서 발행일을 기준으로는 30∼40일이 지난 뒤에 하고 있다.이는 6월 초에 제품을 납품했다면 같은 달 말 세금계산서가 발행되고 이후 길게는 8월 중순께 납품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다른 대형마트의 경우 영세업체나 신선식품 등에 대해선 납품 후 곧바로 대금을 지급하고, 공산품의 경우에도 납품 다음 달 모든 결제가 이뤄지는 것과 대조적이다.또 자금
[kjtimes=김봄내 기자]대학시절 삼성그룹에서 인턴사원을 지낸 대학생 10명중 8명 가량은 졸업뒤 삼성그룹 계열사에 정식 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6주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21개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대학생 3000명을 최근 선발했다.2005년 대학생 인턴제도를 도입한 삼성그룹은 매년 적게는 3000명, 많게는 3500명의 대학생들에게 희망하는 회사에서 일할 기회를 주고 있다.삼성그룹은 인턴사원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통상 10대 1에 이르는 대졸신입사원 공채 경쟁률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삼성그룹 인턴사원 모집에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는 인턴사원이 되는 것만으로 정식 '삼성맨'이 되기 위한 8부능선을 넘을 수 있다는 판
[kjtimes=김봄내 기자]오는 27일부터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이 70명 안팎으로 꾸려져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번 방문때 수행하지 않는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재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할 경제인들의 윤곽이 나와 최종 확정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그룹의 총수는 사절단에 포함됐다고 이미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제사절단은 박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되며 특히 28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 재계를 이끄는 거물들과 교류하게 된다.이번 경제사절단은 70여명 안팎으로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5년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때 3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
[kjtimes=김봄내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체 7270곳의 점포 가운데 가맹점주의 수익이 저조한 점포 500곳을 선정해 점차 정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편의점 본부가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대규모 점포 정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세븐일레븐은 매출 저조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중도폐점을 원할 경우 계약상 매출 위약금을 받지 않고 정리할 방침이다.세븐일레븐은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기위해 점포 화재·현금 도난 관련 보험료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본사와 가맹점주간 수익 배분율에 따라 각각 부담했던 '위탁가맹점'(회사가 임차하고 가맹점주가 위탁 경영하는 점포)'의 월세 인상분도 100% 부담하기로 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개선책을 만들었다"고 말
[kjtimes=이지훈 기자]크라운베이커리 가맹점주들이 자체 폐점을 유도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크라운제과를 제소했다.참여연대와 크라운베이커리가맹점주협의회는 20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크라운제과에 대한 부당행위 신고서를 제출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크라운해태제과가 크라운베이커리를 흡수 합병한 후 페점을 유도하고, 각종 할인·적립카드 제휴를 중단했다"며 "반품 거부와 케이크 배달 서비스 폐쇄 등 사실상 도저히 영업을 할 수 없는 조치로 스스로 폐점하게 하는 비열한 짓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한때 업계 1위였던 크라운베이커리 가맹점은 현재 60여개도 남아있지 않다"며 "크라운해태그룹은 하루빨리 영업 정상화 조치를 취하고 그간 피해에 상응하는 변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크라운제과
[kjtimes=이지훈 기자]두산그룹은 20일 계약직 700명을 내년 5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환 대상은 두산중공업에서 설계 및 품질 보조, 환경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계약직 400여명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기술 및 제품 개발 지원, 제품 시험지원 업무를 맡은 계약직 80여명이다.두산 계약직 90여명과 두산건설계약직 40여명도 포함됐다.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따라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바뀌게 된다.다만, KFC 운영사로 현재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SRS코리아는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두산의 정규직 전환은 CJ그룹, 한화그룹, 이마트, SK그룹, GS그룹 등에 이은 것이다.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기회와 정년 등을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직무, 기술 등 수시로 진행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