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중국 최상위권 부호들의 재산이 올해 약 23%, 21조원 가량 불어났다. 세계 19위인 왕젠린(王健林·61) 완다(萬達)그룹 회장의 재산도 331억 달러로 약 32%(79억 달러) 불어났다. 반면 한국 최상위 부호의 재산은 약 2%, 3000억원 증가에 그쳐 격차가 한층 벌어졌다. 20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16일 기준)에 따르면 100위 내 중국인 부호 4명의 재산은 총 1039억 달러(약 112조원)로 올해 들어 23.0%, 194억 달러(약 21조원)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의 재산은 135억 달러로 약 2.3%, 3억2000만 달러(약 3459억원) 증가에 그쳤다. 세계 39위로 중국의 대표적 게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텅쉰(騰迅·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의 재산은 201억 달러로 약 40%(58억 달러) 부풀었다. 홍콩 증시
[KJtimes=김봄내 기자]외국계 수입차 업체들이 지난해 이익의 40% 수준인 800억원을 배당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10대 외국계 수입차 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8조6258억원으로 전년(6조3110억원)보다 36.7%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13년 798억원에서 지난해 1977억원으로 147.8% 급증했다. 업체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매출이 2013년 1조3606억원에서 지난해 2조2045억원으로 62% 증가하고 순이익은 345억원에서 969억원으로 180.6% 불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대주주 배당금을 2013년 173억원에서 지난해 484억원으로 3배 가까이로 늘렸다. 지난 2002년 벤츠 차종과 부품을 수입하기 위해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현재 다임러AG와 홍콩 소재 스타오토홀딩스 등 외국법인이 51%와 49%의 지분을…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총수부재’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소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전날 신임 임원(상무대우) 13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임임원 13명 가운데 5명이 글로벌 사업 부분에서 배출됐다는 점이다. 여성임원은 CJ오쇼핑 TV사업본부 뷰티사업부 김경연 상무대우(43), CJ EM 미디어솔루션본부 전략기획담당 최수경 상무대우(44) 등 2명이 배출됐다. 사실 CJ그룹은 통상 연말연초에 20~30명의 신임 임원을 포함한 90여명 규모의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그룹 CEO인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 여파로 정기인사가 지연되어 왔다. CJ그룹은 그룹 총수부재의 위기상황임을 감안해 영업•생산•글로벌 등 성과가 확실한 현장 위주로 최소한의 신임임원 승진 인사만 실시하
[KJtimes=김봄내 기자]“혁신은 혼자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혁신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전했다. 16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청주시 소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북 지역 LG 협력회사, LG하우시스] 공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대거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활성화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생산혁신 현장을 직접 확인하려는 구 회장의 현장경영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구 회장과 LG 최고경영진은 대형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함께…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3억원 상당의 개인주식을 포니정재단에 출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회장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 20만주를 포니정재단에 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의 15일 기준 주가가 6만16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총 123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회장이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5년 11월 설립한 복지재단으로 33억원의 출연금에서 시작해 현재 2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끈 개척자로 꼽힌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pony)'도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1호 자동차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정몽규 회장은 다음달 21일 정세영 명예회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회장 이재현)이 15일 ‘창조경제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사적 지원 체제를 가동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CJ그룹은 “지주회사 대표이사 직속의 ‘CJ창조경제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민관 합동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조기에 성공시키기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 집결시킨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추진단은 허민회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를 단장으로 문화창조융합센터팀과K-Culture Valley팀, 서울창조경제팀 등 3개 팀 30명으로 구성했다. 또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로 구성된 창조경제자문위원회를 결성해 창조경제추진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이에 따라 정부와 합동으로 문을 연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성장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오너 기업가 1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서울대를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국내 239개 주요 그룹 오너 기업가들의 출신대학 및 전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239개 그룹의 총수급 오너 경영자 214명이다. 일부 그룹에는 오너 3∼4세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서울대 출신은 47명(22.0%)으로 집계됐다. 고려대(27명, 12.6%)와 연세대(26명, 12.1%)가 뒤를 이었고 그다음 한양대(15명), 한국외국어대·경희대(각 6명), 건국대(5명) 순이었다. 서울대 출신 오너 기업인 중 좌장격은 1927년생인 동아쏘시오 강신호 회장이다. 강 회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내과학 석사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를 마친 학구파다. 1930년대생 서울대 출신 오너로는 태영 윤세영(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 회장은 15일 GS 임원모임에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懲毖錄)을 거론하며 "과거 역사를 교훈 삼아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임원모임에서 "전쟁의 징후를 간과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둔감하게 대응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무기력한 패배를 거듭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그는 "지난 3월은 GS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새롭게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시기"라며 "그동안 GS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면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KJtimes=서민규 기자]“농가소득 증가를 위한 농·축산물 판매와 조합 손익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정도경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실천해 사고 없는 농협을 만들자.”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일성이다. 최 회장은 14일 충북농협을 방문해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농·축협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이같이 주문했다. 임형수 충북농협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 생산 소득과 실익 지원, 경제사업 활성화,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 사고 예방 및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 등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보고했다. 최 회장은 이날 조합장과 시·군 지부장 등 200여명에게 “걱정과 우려가 컸던 동시 조합장 선거가 큰 탈 없이 마무리됐다”면서 “조합장들은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각종 사업 추진과 농정 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조합장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산업개발이 호텔신라와 손잡고 서울시내에 국내 최대규모의 면세점을 짓는다. 두 업체가 공동 출자한 면세점의 후보지는 용산 아이파크몰로 결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 4개층에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1만2000㎡ 이상의 매장을 확보해 현재 최대 규모인 롯데월드면세점(1만1000㎡)을 넘어서겠다는 게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전략이다. 두 업체는 용산 아이파크몰의 장점으로 백화점·영화관·마트·대형 식당가 등 쇼핑·여가시설, 대형버스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옥외주차장, 관광특구 이태원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에쿠스, 제네시스, K9 등 현대기아차 3종은 올해 1∼3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3676대)에 비해 106% 증가한 7566대가 판매됐다. 이는 중대형 럭셔리 차급의 미국 시장 점유율 10.4%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들 고급차 3종의 판매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전체 점유율 7.9%를 크게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성과는 제네시스가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2653대)에 비해 2.5배 이상 많은 6656대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차급 점유율도 3.5%에서 9.1%로 수직 상승했다. 에쿠스는 이 기간에 641대(0.9%), K9(현지명 K900)는 269대(0.4%)가 팔렸다. 지난해 4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신형 제네시스는 올 1분기에 BMW 5시리즈(1만065대), 벤츠 E-클래스(1만1234대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13일부터 자율출퇴근제를 전면 시행한다. 주당 40시간을 채우고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을 일하면 '알아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다. 퇴근도 밤 10시까지 본인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2012년 수원 DMC연구소에 시범 도입돼 지난해 7월부터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직군 중심으로 확대했고, 이번에 전 직군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삼성의 자율 출퇴근제는 과거 이건희 회장이 도입한 '7·4제(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 만큼이나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그룹 뿐만 아니라 이미 부분적으로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한 기업들도 있다. SK그룹은 2013년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람·문화 혁신 차원의 권고 지침을 내놓았다. 계열사별, 팀별, 부문별로 알아서 유연근무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글로벌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크레오라 워크숍’을 통해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세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만의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인 ‘크레오라 워크숍’은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홍콩, 대만 등 3개국에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퍼시픽(Pacific) 등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크레오라 워크숍’은 효성이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게 고객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 제공 및 크레오라를 적용한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활동으로 2010년부터 6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효성은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한편,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고객과 효성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도 세계적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그리드테크(GRIDTECH) 2015’에 참가해 인도 및 아시아의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그리드테크 2015 전시회는 인도 내 최대의 전력 관련 전시회로 격년으로 진행되며 매회 110개 업체 이상이 전시에 참가하고, 1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효성은 이 전시회의 주요 전시업체로 참가해 인도 중앙전력청인 PGCIL((Power Grid Corporation India Limited)을 비롯해 아시아 전력 시장의 네트워크 확장 및 신규 고객 확보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효성은 이번 전시회로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 지방전력청 및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간 발전 사업자), 민간 기업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확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도 전력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도 정부의 제
[KJtimes=이지훈 기자]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서울 청담동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있던 성 전 회장의 아들이 오전 8시경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