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인구감소로 빈집이 늘면서 새로운 사회·경제적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빈집과 공유경제를 접목한 ‘공유숙박’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빈집의 활용 방안으로 주차장, 주말농장,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논의 됐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숙박이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도 빈집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이날 ‘신(新)사업 도입을 위한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 한걸음 모델 구축방안’을 주제로 ‘포스크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고 비대면 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신산업·신사업 육성 정책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특히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 농어촌 빈집 등의 공유숙박 활용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향후 농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 활용을 통해 신산업에 기반한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유숙박
[KJtimes=김승훈 기자]스마트제조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공장인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ICT 기술로 통합한 첨단 지능형 공장)이 공유플랫폼을 통한 기업 간 협력과 상생이 성과를 내면서 공유경제의 한 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스마트공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4월 코로나의 급속한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각할 때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에 신규설비 구축지원과 혁신 노하우를 전수해 생산량을 50%이상 증가시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당시 마스크 등 생산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멘토들은 평균 25년 경력 생산설비 전문가로 구성돼 생산공정 개선, 효율화 및 기술지도 등으로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추가 투자 없이도 생산량을 단기에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례로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인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의 생산성은 대폭 향상돼 4개사 합계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증가했다. 마
[KJtimes=김승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통수단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면서 개인교통 수단이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데 반해 밀접촉 우려가 높은 대중교통이나 공유차량 서비스 분야는 크게 위축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중교통은 사향화 되고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퀵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1인용 운송 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미래형 이동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는데 코로나를 계기로 대세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근거리 출퇴근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공유 전기퀵보드 등의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교통안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2016년 6만대 수준에서 연평균 20%이상 고속 성장, 오는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20~3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당 보고서가 코로나 사태 이전 연구결과라는 점에 비춰 볼 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공유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 모
[KJtimes=김승훈 기자]공유경제의 영역이 예술작품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피카소 등 유명인들이 그린 고가의 미술품 공유플랫폼이 소유 또는 투자의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억대가 넘는 미술품이 재벌 등 부자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지만 요즘에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일반인들도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미술품을 소유하거나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미술품 공유는 미적 효용을 주는 소비재의 역할과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의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기존 문화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술품 공유플랫폼은 일반인 투자자들이 소액을 모아서 억대의 미술작품을 공동구매하고 이후 해당 미술품이 전시되고 홍보되면서 얻어지는 수익을 나눠가지는 구조다. 미술품 공유 경제 스타트업 피카프로젝트측은 “사람들의 내면에는 ‘소유’에 대한 욕망, 갈망이 내재돼 있지만 그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작품에 대한 정보나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공공 미술관, 전시회,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데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부분을 보완 하고자 피카프로젝
[KJtimes=견재수 기자]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영원히 되돌아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감병원의 발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른바 ‘코로나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올 가을과 겨울을 기점으로 코로나가 대유행 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 같은 전망이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유일한 희망인 코로나 백신은 빨라도 1~2년은 걸려야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업계의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 발병으로 직격탄을 맞은 공유경제 분야의 전망은 더욱 우울하다. 코로나 이후 직접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가 유행하며 공간을 공유하는 공유 플랫폼의 의미가 퇴색하면서 글로벌 공유경제 업체들이 줄줄이 존폐기로에 서 있다. 공유경제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던 글로벌 공유 택시업체 우버(Uber)는 코로나 여파로 실적 악화가 가중되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신규 우버 운전자 등록과 교육을 담당하는 ‘운
[KJtimes=김승훈 기자]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지난달 선정한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한국의 청년 스타트업 CEO 21인이 선정됐다. 이들 21명 중에는 재능 공유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창업한 CEO가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공유경제’나 ‘공유플랫폼’이라고 하면 차량이나 사무실 같은 물건이나 부동산을 공유하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최근에는 공유경제의 영역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재능’을 공유하는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개인들이 자신의 노하우나 특기를 P2C, C2C 등의 형태로 거래하는 구조인 재능 공유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재능 공유자의 범위는 강의, 컨설팅, 외국어, 라이프 스타일 등 무형의 노동력부터 유형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반려동물, 도예 등과 같은 무형과 유형이 결합한 복합형태도 있다. 이 같은 공유 플랫폼의 등장으로 이제는 노하우나 취미가 직업이 되고 돈 벌이가 되는 시대가 됐다. 반면 재능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쉬운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으로 타인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
[KJtimes=김승훈 기자]동전이나 지폐를 사용해 커피나 음료를 자판기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무인점포의 20세기 버전이라면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AI(인공지능),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 ICT(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점포가 21세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무인 소매업은 판매직원 등 상주 직원이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에서 결제 등의 판매와 소비 전반의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소매업 형태로 장소와 공간,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 같은 무인시스템은 오프라인에서의 소비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공급, 유통, 구매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모든 소비구조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인시스템’ 주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무인주문’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인주문&무인쇼핑 장비’를 보급하는 공유경제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주)은 도시기반 공유경제 서비스의 플랫폼 허브를 표방하며 2018년 1월 설립됐으며 제1호 공유경제 사업으로 ‘공간 공유경제 모델’인 일명 ‘AISS Go
[KJtimes=김승훈 기자]최근 몇 년간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방식이 일상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확산되면서 공유 플랫폼에 기반한 사무실, 차량 공유 업체 등이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공유 서비스 이용자들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이 같은 사회 트렌드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유경제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을 위한 모색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경우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인 배달 업종의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기업, 개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물건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우버 다이렉트'와 우버 운전자들이 개인들의 주문을 받아 물건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인 '우버 커넥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버는 미국, 호주 등 25개 도시에서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대면 사업으로…
[KJtimes=김승훈 기자]공유경제 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투자의 귀재’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최근 잇따른 글로벌 투자 실패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올 3월 결산 기준으로 연간 1조 3500억엔(약 15조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치가 공개되면서 그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손실과 코로나19로 받아들인 참담한 성적표 손 회장의 주도하에 설립된 벤처투자펀드인 비전펀드는 47조엔(534조9446억원)이란 돈으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싹쓸이하다시피 인수하는 손정의식(式) 투자 방식으로 자회사만 1140여개를 거느리고 있다. 손 회장은 본업인 통신에서 투자 중심으로 기업 형태를 바꾼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떠오른 공유경제 분야 유망 글로벌 기업 우버, 위워크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적자가 개선되기는커녕 손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이런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까지 겹쳐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연간 기준
[KJtimes=김승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상 생활은 물론 산업 분야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오르던 공유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 전과 후를 기점으로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 위워크, 그랩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의 영향에 직격탄을 맞으며 최대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유경제의 몰락을 점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적자에 허덕이던 공유경제 관련 업체들이 코로나 파고에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의 치명상을 입었다는 게 이 같은 분석의 요지다. 실제로 세계적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공유 플랫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 이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이동제한 조치가 취한 이후 사실상 국가들 간 왕래가 막히면서 숙박, 관광 관련 공유경제 업종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
[KJtimes=김승훈 기자]‘당장 쓰지 않는 물품을 맡길 제3의 공간이 있다면 집의 크기나 물품의 양에 구애받지 않는 공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 경제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몇 년 전 부터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 거주하는 1인가구와 캠핑, 골프, 자전거 등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필요한 기간만큼 물건을 맡길 수 있는 도시형 공유창고 개념의 셀프 스토리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연간 27조원, 일본은 60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국내는 아직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Self Storage Service)가 도입 초기 단계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사는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이 30%에 육박하면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물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는 외국계인 엑스트라 스페이스 아시아, 다락 등 다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해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편의점, 주유소 등도 전국 체인망을 활용해 물품 보관 사업
[KJtimes=김승훈 기자]A씨는 3년 전 캠핑 열풍이 한창일 때 대형 텐트 등 캠핑용품 300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캠핑 입문 초기 3개월 동안은 한 달에 두 번 이상 캠핑을 다닐 정도로 열혈 캠핑족이었지만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캠핑을 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문제는 15평 남짓한 좁은 집에 캠핑용품을 보관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것. 한 동안 캠핑용품을 3평정도 되는 방에 몰아넣고 쌓아두다시피 해 이삿짐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캠핑용품을 보관해주는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금은 1년에 50만원을 주고 캠핑용품을 보관해주는 업체에 맡겨 놓은 상태다. A씨는 “늦가을부터 겨울 동안은 캠핑 비수기인데 짐이 방안 가득 쌓여 있다 보니 주거 공간의 반을 (캠핑용품이) 차지해 불편했는데 물건 보관업체에 (캠핑용품을) 맡긴 후 주거공간이 넓어지면서 주거환경이 한층 쾌적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보관비용이 만만찮아서 망설였다”며 “사실 1년에 50만원이면 적은 비용이 아니다. (물품 보관) 이용자들이 늘면 동종업체들이 많이 생겨 (보관) 비용도 저렴해 지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셀프 스토리지’…
[KJtimes=김승훈 기자]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주식 공개매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 같은 결정에 위워크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법정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공개매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뒤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를 살리기 위해 30억 달러(약 3조700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할 방침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철회 배경으로 위워크가 지난 1일까지 독과점과 관련한 미국 정부 허가를 받지 못한 점과 여러 민·형사 소송이 등을 꼽았다. 이에 위워크 역시 즉각 성명을 통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단 뜻을 전했다. 위워크 이사회는 “갑작스러운 투자 철회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실패·주주 반대에도 ‘구제금융’ 약속했던 손정희 회장 손정의 회장의 주도로 대형 투자를 진행해 온 소프트뱅크는 부동산을 ‘공유경제’로 바꾼 위워크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소프트뱅크는 ‘위 컴퍼니’에 직접 및 ‘비전펀드’를 통해 91억5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적인 IT업계가 상생행보에도 적극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열풍에 비대면 판매 및 소통, 재택근무 등이 실시되면서 집안에 발 묶인 소비자들의 선택은 IT를 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팩더믹 상황에서도 호황을 맞고 있는 이들 기업은 다양한 지원정책과 기부를 통해 모두 함께 극복을 외치는 분위기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억 달러(약 1242억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결정했다. 현금 지원과 광고 게시 등을 통해 전 세계 소기업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의 이번 지원금은 30개 이상 국가 내 3만개 소기업에 제공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럴 경우 기업당 평균 3333달러가 지원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직원 4만5000여명에게 보너스 1000달러(약 124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로 가정 내 근무환경 설정과 육아 등에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 역시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1억 달러(1225억원)를 조성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마케팅을 중단하고 임원진의 월급을 삭감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 돌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8억 달러(약 9760억원) 규모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 예정돼 있던 모든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간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은 월급을 받지 않고 임원들에게는 50% 줄어든 월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직원들에게는 올해 보너스를 주지 않기로 했고 신규 채용도 당분간 중단할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영향에 최근 판매량이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유럽지역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된 2월 중순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가에서 판매액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그럼에도 에어비앤비는 예약 취소 환불 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가입 숙박업체와 예약 고객은 수수료, 위약금 없는 취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3월 첫주 주요 숙박업 예약 취소율이 평균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 따라선 취소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황은 어렵지만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