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고자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력전을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6일 오전 인천 서구의 경인양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경인양행은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관련 재료를 만드는 화학제품 생산 업체다. 이 대표는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 일련의 체인처럼 연결돼 있어서 한군데만 끊어져도 여러 교란이 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아베 총리가 3가지 원료를 규제하겠다는 것은 세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생태계에 큰 교란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과정을 통해서 기업과 정부가 소재부품 산업을 스스로 자립하지 않고서는 경제의 취약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게 큰 성과"라며 "어렵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부터라도 인력을 양성하고 예산을 투입해서 소재부품 산업을 자립할 과정을 가능한 시간을 당겨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에서 포토레지스트 생산과정에서 경인양행에서 소재를 공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쪽에 차질이 있다고 하니 우리
[KJtimes=이지훈 기자]26일 오전 9시 32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공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정전이 돼 1단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공장 안에 세워진 메인 전기공급선인 154kv 철탑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이 중단돼 정전이 발생했다고 한화토탈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장 1단지에는 최근 유증기 대형 유출 사고가 난 스타이렌모노머 공정과 플라스틱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공장이 멈추자 한화토탈 측은 플레어 스택을 통해 남은 연료를 연소시키고 있다. 현재 대응팀이 투입돼 전기공급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재개됐다. 공장 정상 가동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한화토탈 측은 전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정령) 개정안을 내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각의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일본의 정례 각의는 화요일과 금요일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8월2일 각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하면 의견공모 마감 후 2차례의 정례 각의를 건너뛰고 3번째 각의에서 결정하는 것이 된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의 각의 결정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산업성이 지난 24일 의견 접수를 마감하고 내용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어쨌든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은 실행적 수출관리 관점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출뮤역관리령 개정안 8월 하순 시행 관측 개정안이 각의를 통과하면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연서한 뒤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공포하는 절차를 거쳐 그 시점으로부터 21일 후 시행된다. 시행 시점
[KJtimes=김현수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6일 오전 통화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와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0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한국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명단)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추진 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에 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번 발사에 대한 대응을 포함,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장관이 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아울러 한일 관계가 어려울수록 각급의 외교채널을 통한 대화와 소통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일본제품 불매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 10명중 8명은 일본 제품구매 자체를 꺼려하고 있었다. 26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일 간 분쟁으로 일본산 제품을 사는 데 대해 '꺼려진다'는 응답은 전체 80%인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꺼려지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5%였고, 의견 유보는 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실시됐다. 한국갤럽은 "스스로 일본산 불매 운동에 나선 적극적 참여자뿐 아니라 주위 시선을 의식해 구매를 꺼리는 소극적 참여자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과 연령, 성별, 정치성향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응답층에서 일본산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과 관련해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 35%보다 높았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대와 40대에서 60%를 상회했고 진보층에서도 77%로 많았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51%, 보수층에서 6
[KJtimes=김승훈 기자]네이버(NAVER)[03542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26일 KB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이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 중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날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줄고 매출은 1조6303억원으로 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라인의 경우 2분기 대규모 마케팅 집행 이후 하반기부터 비용구조가 정상화하면서 적자 폭이 감소할 전망이며 주요 사업 성장과 라인의 비용 축소에 내년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1.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5081억원)를 저점으로 4분기(6741억원)에 분기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며 오는 2020
[KJtimes=김승훈 기자]LG생활건강[05190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유안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62만1000원에서 152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는 있지만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한 만큼 화장품 부문의 주가수익비율(PER) 하향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00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17% 밑돌았으며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관광업계가 끊어진 한국인들의 발길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심화한 한일 갈등 상황에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의 관광·소매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유명 온천이 몰려있는 오이타(大分)현이다. 아사히신문 조사 결과 유후인(由布院), 벳푸(別府) 등 온천이 있는 오이타현 소재 호텔과 전통 료칸(旅館) 3곳에서만 무려 1100명분의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개인 여행자의 수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0% 줄었다. 부산과 오사카(大阪)를 오가는 쾌속 크루즈의 승객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철도회사 JR 규슈(九州)는 "(한국인 방일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하면 더 큰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가 보복 조치를 시행한 후 일본의 오이타(大分)현, 구마모토(熊本)현, 사가(佐賀)현과 한국 도시
[KJtimes=권찬숙 기자]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기업은 협력을 가속하고 있다. 26일 국제재선(國際在線·CRI)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는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에 6억 달러(한화 7000여억원)를 투자한다. 도요타는 "디디추싱과 중국 지능형 교통 서비스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디디추싱과 함께 국내 파트너인 광저우 자동차 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객을 위한 차량 관리, 정비, 보험, 금융서비스 확충에 최대 6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디디추싱 측은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고객에게 최상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도요타를 선택해 제휴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도 노리고 있다. 도요타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 아래 중국 자동차 합작법인과 전기차 협력을 가속하고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이 확산하되면서 한국내 유통업계내 수입맥주 할인 행사에서 일본산 제품이 제외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6일부터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에비스, 오키나와(일본명 오리온) 등 대표적인 일본 맥주 6종에 대해 발주를 중단키로 했다. 롯데마트가 일본 맥주를 수입하는 업체들로부터 더이상 일본 맥주를 사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다만, 롯데마트는 이미 매장에 들어온 상품 판매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으로 발주 중단이 당장 일본 맥주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산 맥주 6종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특정 상품의 판매가 저조해 재고가 늘어나면 자동발주시스템에 따라 신규 발주가 중단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맥주 재고가 급격히 늘면서 이번주 초부터 사실상 일본 맥주에 대한 신규 발주가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같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형마트 3사는 앞서 일본 맥주에 대한 할인 행사를 중단한 바 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도 일본 맥주 할인 및 발주 중단 움직임에 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반도체 대기업 도시바(東芝·TOSHIBA)메모리홀딩스가 연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반도체 시황이 악화하되면서 실적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는 이르면 올 11월로 예정했던 신주 공모 방식의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반도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상장에 필요한 준비절차도 늦어져 연내 상장이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시바 측은 기업공개 준비를 계속해 내년 3월까지는 상장을 성사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도시바메모리는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플래시메모리 시황 악화로 경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주력 생산기지인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 공장에서 정전 사태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1개월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도시바메모리는 일본 내 제2 생산거점으로 이와테(岩手)현 기타카미(北上)시에 짓는 신공장을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도시바메모리는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조달 자금을 설비투자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연내 상장 불발로 이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언론들이 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견제함으로써 북미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조치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도쿄신문은 이날 석간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는 8월11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기 전 한미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교신문은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하지 않고 '그레이존'을 노린 것으로 미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발을 피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행체 발사는 한미 동맹과 남북 화해의 양립을 추구하는 한국의 문재인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핵탄두의 운반 수단인 탄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북한이 원하는 흐름으로 진행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실무 협의 개최를 늦추면서 미국으로부터 최대한의 보상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사히신문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고 비핵화 북미 협상에서 미국의 양보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닛산(日産)자동차 2분기 영업이익 동기 대비 98% 급감했다. 미국과 유럽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에 직격탄이 됐단 평가다. 25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6억엔(약 17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4.5% 줄어든 63억엔(약 688억5000만원), 매출은 12% 감소한 2조3724억엔(약 25조9284억원)으로 집계됐다. 닛산차 실적 악화는 미국과 유럽의 판매 부진이 꼽힌다. 여기에 작년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구속되고 그 배경에 경영 주도권 다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 이미지가 손상된 것도 실적 악화를 부채질한 것으로 관측된다. 닛산차는 이날 대규모 인원 감축과 판매 부진 차종의 퇴출 계획도 내놨다. 닛산차는 2022년까지 전세계에서 1만2500명 인원을 감축하겠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차는 당초 5월 4800명의 인원을 줄일 예정이었지만, 감원 폭을 대폭 늘렸다. 아울러 닛산차는 채산성이 없는 차종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2022년까지 전체 차량 모델의 수를 2018년 대비 10% 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유명 출판사가 유아용 자동차 도감에 장갑차 등 무기를 게재해 논란에 휘말렸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출판사 고단샤(講談社)는 3~6세용 도감인 '처음 보는 일하는 자동차'에 장갑차, 전투기, 잠수함 등 무기 그림을 실었다. 이 도감의 발생 시점은 작년 11월로, 전체 30페이지 중 6페이지에 이 같은 무기 그림이 삽입됐다. 아사히신문은 "도감에 제재된 무기 중 잠수함 등은 차가 아니기도 하다"며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이 무기라는 의미가 강한 것을 아이들용 책에 실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을 편집한 고단샤의 자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소개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유아용 도감의 내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책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며 "정치적인 의도나 요청이 있어서 게재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오줌의 85%를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꿀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줌을 음용수로 바꾸는 우주비행사용 장치를 개발해 공개했다. JAXA는 올가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이 장치를 보내 6개월 동안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ISS에서 오줌으로 만든 물의 일부는 지구로 가져와 수질 등을 분석하게 된다. JAXA는 장래에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도 참여할 예정인 달 상공 유인기지인 '게이트웨이'에서 이 장치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지 필터로 오줌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이 장치는 전기분해와 투석(透析) 등의 처리로 하루 최대 0.8ℓ의 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처리 과정에서 온도와 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오줌을 물로 바꾸는 재생률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ISS에서 쓰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동종 장치 재생률은 70~80%에 그친다"고 전했다.마쓰모토 사토시 JAXA 주임연구개발원은 "장래에 달이나 화성을 사람이 탐사할 때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