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법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는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올해 5월7일 오후 2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의사의 진술과 소견서 등에 의해 인정되는 피고인의 건강상태(섬망 증세 등)에 비춰보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회장 측의 공판절차 중단 요청에 대해서는 별도로 결정을 내리지 않아 재판은 계속 진행되게 됐다. 이달 11일로 예정됐던 결심 공판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결심 공판이 미뤄지면서 김 회장에 대한 선고는 4월 중
[kjtimes=김봄내 기자]경영난에 빠진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삼성전자와 자본·업무 제휴를 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샤프 관계자에 따르면 샤프는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과의 출자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전자업계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로부터 100억엔(1167억원) 규모의 출자를 받기로 하고 최종 조율 중이다. 샤프는 이르면 이달 중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지분 3%를 삼성전자에 넘길 예정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그룹 계열사 지분을 포함할 경우 샤프의 제5위 주주로 부상하며, 금융기관을 제외할 경우 최상위 주주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일 전자 대기업이 자본 제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제휴는 (한일 전자업체간) 장기간 라이벌 관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새로운 재편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
[KJtimes=유병철 기자] ‘트로트 여왕’ 장윤정의 일본 2집 앨범이 엔카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윤정의 일본 새 앨범 타이틀곡 ‘最期の川’(사이고노 카와)가 4일 일본 엔카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선 랭킹차트는 일본 내 음악 유선방송 중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채널에서 소개된 곡 횟수와 유저들이 ‘다시 듣고 싶은 곡’으로 신청한 횟수를 바탕으로 랭킹을 집계한다. 이 중 가장 랭킹에 오르기 어려운 엔카차트 부문에서 외국인 가수가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장윤정이 일본에서 대단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장윤정의 일본 싱글 2집은 지난 2월 6일에 일본 전역에 발매된 것으로 한국에서 발표한 ‘초혼’의 일본어 버전을 포함하여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最期の川’(사이고노 카와)’ 뮤직비디오에는 엔
[kjtimes=이지훈 기자]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정리에 들어간 게 그것이다. 이 회장은 그 일환으로 지난 4일,자신이 보유한 스위트밀 지분 19.97%(139만8000주)를 그룹이 운영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인 '꽃과어린왕자재단'에 기부했다.그가 이번 결단을 내린 것은현재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골목상권과 연관성이 있다. 골목상권·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사실코오롱그룹은 매출 규모가 작은데다 백화점 내 소규모 점포로 운영돼 지난해 '재벌 빵집' 논란에선살짝 비켜나 있는 상태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도 가맹점주들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한편스위트밀은 코오롱의 외식사업 계열사다.빵집 프랜차이즈인 '비어드파파'를 운영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효성의 기능성 페트병 생산량이 10억본을 돌파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효성은 5일,아셉틱 페트병(브랜드명 아셉시스) 생산량이 지난 1월 기준으로 10억본을 돌파했다고밝혔다.생산량이 10억본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9월 양산 개시 이래 6년 만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20병씩 이용한 셈이다.뿐만 아니다.생수·주류·간장용을 포함한 전체 페트병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말 현재 231억본을 넘어섰다. 효성은 용량으로 치면 173억ℓ로 일산 호수공원의 38배, 길이로는 57만5000㎞로 지구 둘레의 14.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효성 관계자는 "아셉틱 페트병은 완벽한 멸균 상태를 유지, 내용물의 변질을 막고 신선도와 위생을 유지하는 기능성 제품"이라며 "현재 옥수수수염차, 하늘보리, 아카펠라커피, 내손안의 콩두유 등의 음료가 이 페트병을 사용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한채영이 반가운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한채영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채영이 결혼 6년 만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한채영은 최근 건강검진을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임신 11주라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KBS2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본인과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즐겁고 기쁜 소식에 한채영과 가족들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장나라가 오는 18일 생일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집결한 팬들의 깜짝 생일 축하를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현재 장나라는 2014년 상반기 중국에서 방송될 드라마 ‘빨간 가마’에서 여주인공 리티 역을 맡아 ‘경마장’ 이후 2년 만에 중국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 ‘빨간 가마’는 육손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리티가 파란만장한 운명을 이겨내고 아버지의 가업인 결혼행사 대행업을 성공시키는 이야기다. 장나라는 당찬 여인 리티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무엇보다 오는 18일 장나라의 생일을 맞이해 중국 전역에서 모인 중국 팬클럽 회원들이 장나라가 ‘빨간가마’를 촬영 중인 중국 절강성 헝디엔 촬영장을 전격 방문, ‘생일 축하’를 건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3, 24일에는 총칭, 서안, 정쩌우, 우한,
최근 독도 문제가 시끄러울 때 지난 주 일본의 지인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과 대화하면서 우연찮게 독도 문제가 화제가 되어 이야기를 했었다. 이들은 일본에 있을 때는 독도 문제에 대해 무관심했지만 한국에 와서 한국인이 독도 문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왜, 한국인들은 독도 때문에 시위를 하는가? 독도가 한국 땅인가.” 이에 대해 우리는 아주 짧고 경쾌하게 답변해줬다. “과거에도 한국 땅이었고, 고로, 지금도 한국 땅이다. 그런데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니 시위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해줬다.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런 대답만으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수긍 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우리도 질문했다. “일본은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가?” 그들은 독도…
[kjtimes=이지훈 기자]'리엔' 명칭을 둘러싸고 LG생활건강과 웅진코웨이가 벌인 상표권 분쟁에서 웅진코웨이가 또 이겼다.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립스틱, 매니큐어 등 21개 지정상품에 '리엔(ReEn)' 상표를 쓰지 못하게 한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하라며 LG생활건강이 낸 등록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LG생활건강이 심판청구일 이전 3년 동안 국내에서 상표를 사용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한 만큼 지정상품의 상표등록을 취소한 원심 판결은 법리오해의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웅진코웨이는 LG생활건강이 '리엔' 상표를 등록해놓고 립스틱, 볼터치, 매니큐어, 아이라이너 등에는 쓰지 않았다며 상표등록 취소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상표법 72조는 등록상표를 3년 이상 국내에서 쓰지 않으면 취소 심판을 청구할…
[kjtimes=정병철 대기자]고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1910∼1973)은 전환기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영원한 기업인이며 경제인이요, 골프인이었다. 박 회장은 부친이 경영하는 (주)박승직상점에 입사해 경영자로서 첫 출발을 했다. 동양맥주, 두산산업, 동산토건, 두산기계 등을 설립해 두산그룹의 터전을 닦았으며 합동통신사를 인수, 언론계에도 공헌하였던 게 박 회장이다. 그런 박 회장이 국내 골프 행정에도 기업 경영 못지않은 탁월한 경영행정을 펼친 기업인이었다. 오늘날 국내 골프행정은 박 회장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그는 골프행정을 집대성 한 사람이었고 골프 개척자였다. 박 회장은 두산 총수로서 부귀와 영예를 누렸지만 전혀 재벌의 화려한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늘 소박함과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었고 오늘날 재벌 2세니, 3세들과는 살아가는 방
[kjtimes=김봄내 기자]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인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누출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34분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 질산, 초산 등이 섞인 용액이 필터링 용기 덮개의 균열로 30~60ℓ 새어나왔다.공장 측은 곧바로 자체 방제작업을 벌여 외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LG실트론 구미2공장은 반도체를 만드는 부품인 웨이퍼(wafer) 제조업체다.이번에 누출된 혼합물은 작업 후공정 중 하나인 에칭(etching) 공정에 사용되는 용액이다.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필터 덮개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오후 6시께 이를 교체하고 난 뒤 이뤄진 시험 가동 도중 발생했다.공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현장 및 관련 생산라인에는 11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나 안전 차단막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이 미국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공장 설립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농심은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 하루 생산량을 150만개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증설은 2005년 미국 공장을 세운 후 처음이다.공장 증설이 이달말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억4000만개에서 5억5000만개로 늘어난다.미국 법인의 매출도 지난해 1억4000만달러에서 44% 증가, 2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회사측은 '신라면 블랙'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농심 관계자는 "가수 싸이가 광고모델로 나서며 신라면 블랙이 미국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신라면 블랙 해외 매출의 60%에 달하는 1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농심은 이 기세를 몰아 미국 라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
[KJtimes=유병철 기자] B.A.P(비에이피)의 여섯 멤버(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가 모두 등장, ‘완전체 B.A.P’를 선보인 팬 싸인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B.A.P는 지난 3일 오후 7시 영풍문고 김포공항점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ONE SHOT(원샷)'의 발매를 기념한 팬 싸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팬 싸인회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이벤트 존의 광장과 2층 난간을 가득 메워 작년 한 해 신인상을 독식하며 최고의 신인임을 입증한 B.A.P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손가락 골절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제외한 'ONE SHOT'의 앨범활동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B.A.P의 보컬 힘찬이 뿔테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팬 싸인회에 참석해 “완전체 B.A.P”를 두 눈으로 본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한 명도 빠짐 없이 힘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kjtimes=김봄내 기자]이마트가 '불법 파견' 논란이 일었던 하도급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이마트는 4일 전국 146개 매장에서 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상품 진열을 전담해 온 하도급 직원 1만여명을 다음달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가 판매 도급사원들을 불법 파견으로 규정하고 이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직접채용 인력은 정년이 보장되고 기존에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도 정규직과 똑같이 받아 소득수준이 27% 가량 높아진다.학자금 지원, 의료비 지원 등 정규직에 주어지는 복지혜택도 누릴 수 있다.이제까지는 평균 근속기간 25개월(서울지역 기준)에 불과했으나 앞으로는 기간이 더 늘어나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특히 정규직 전환 인력 중 40~50대…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세금부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주주가 과세 대상이 되는 대기업이 120곳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총매출에서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내부거래) 비중이 30%를 넘는 대기업 중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30%를 넘는 곳이 120곳에 달한다.분석 대상은 총수가 있는 38개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주회사는 제외했다.이는 그 지배주주가 일감 몰아주기 과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대기업이 최소 120곳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정상 거래비율(30%)을 넘는 일감을 받은 기업의 지배주주와 그 친족 중 3% 이상을 출자한 대주주는 일감몰아주기 과세 대상이 된다.공정위는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를 넘는 곳만을 추려냈으므로, 국세청 과세 기준에 포함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