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경남기업이 자금난에 시달리며 또 다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채권단은 조만간 전체 회의를 열고 수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재신청 움직임에 최대주주인 성완종(前 경남기업 회장) 새누리당 의원 행보에도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있는 분위기다. 일련의 관심에는 자식처럼 키운 회사가 또 한 번 장애물을 넘어야 할 상황에 직면하면서 현업(정치)에만 주력할지 여부다. 2011년부터 경남기업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성 의원은 ‘前 회장’이란 타이틀로 한걸음 물러나 있지만, 사재출현 등을 통해 힘을 보탤 수 있는 여지가 그에게는 남아 있다. 이는 성 의원이 여전히 경남기업의 최대주주라는 점에 기인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 의원은
[kjtimes=김봄내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30일 이석채 KT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배임과 비자금 조성의 혐의가 제기되고 있지만 시중에선 이를 정치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죄가 있으면 조사받고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나 새 정권이 출범하면 반복되는 지난 정권 인사 축출 과정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대기업에 검찰수사, 세무조사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최고경영자 교체를 위한 것 아니냐는 말도 많다"면서 "우연의 일치인지 5년 전에는 남중수 전 KT 사장이 검찰수사로 물러났는데 같은 현상이 되풀이돼 법치가 아니라 인치라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만에 하나 정권이 바뀌었으니 자기 사람을 심
[kjtimes=김봄내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이 더욱 견고한 추세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기업들도 지금의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회복세가 점차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용상으로도 수출과 내수 등 모든 지표가 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내 경기 회복의 폭과 강도가 아직 미약하고, 대외적으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며,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기
[kjtimes=김한규 기자]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려온 경남기업(000800)이 결국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웅진과 STX이어 건설업계 부도 도미노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경남기업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워크아웃에 일단 동의한다는 입장으로 조만간 채권단 전체 회의를 열고 워크아웃 신청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경남기업은 채권단에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추가로 1500억~2000억원의 자금 지원도 요구할 계획이다.앞서 경남기업은 연말까지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차입금 등 상환과 결제에 필요한 26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인해…
[kjtimes=김한규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자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10의 글로벌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은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3년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10의 글로벌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은 유럽류마티스 학회와 더불어 전세계 약 1만5000여명 이상의 관련 전문가와 임상 의사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류마티스 학회 중 하나다.이번 임상에서 CT-P10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동력학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한 모든 지표에서 오리지널제품(리툭산)과 CT-P10은 모든 측면에서 동등한 결과를 보였다.연구자가 치료약과 관련됐다고 판단된 중대한 이상반응, 주입관련 이상반응약물 과민 반응, 감염질환 발현 등 주요…
[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민경윤 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다. 그동안 경영진과 1년 넘게 극심한 불화를 빚어온 만큼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현대증권에 따르면 징계위원회를 열고 민경윤 노조위원장에 대해 면직, 노조부위원장 2명에 대한 1개월 정직 등 강도 높은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3일 현대증권은 양정위원회에서도 해당 징계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이번에 열린 징계위원회에서도 징계안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사측은 노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경영진이 회사 매각을 시도하고, 매각 관련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또 노조의 방해로 인해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이 지연됐다며 업무 방해도 징계 이유로 제시했다.앞서 현대증
[kjtimes=견재수 기자] 서희건설이 울산 블루마시티에 서희스타힐스 블루원 232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서희스타힐스 블루원은 울산 유일의 대형 해양신도시 블루마시티(강동 산하지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해 있어 주거와 휴양, 교육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총 890세대 가운데 조합원분 658세대의 분야을 성황리에 완료한 나머지 물량을 일반 분양하는 것이다.블루마시티는 강동산하지구, 강동관광단지, 강동해안지구, 강동온천지구, 산악관광휴양지역 등 해양복합 관광 휴양도시의 중심으로, 서희스타힐스 블루원은 영화에서 보던 아름다운 지중해연안의 도시풍 건축물 구성으로 미래가치까지 담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울산공항, 외곽순환도로(봉계IC 2016년 예정), 31번 국도를 통한 도심 15분대 진입, 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 개
[kjtimes=정소영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이에 따라 시니어 시장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50~70대 고령 소비자들이 가장 지갑을 많이 연 곳은 무엇일까?29일 LG경제연구소 고은지 연구위원이 ‘한국 시니어 세대의 소비패턴’보고서에서 “통계청 세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50대와 60대, 70대 이상 계층은 각기 다른 지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 위원이 최근 5년(2007~2012)간 50~70대 이상 계층의 소비 패턴을 분야별로 들여다본 결과 50대는 자동차 구입에 지출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는 애완동물과 건강기능식품, 가사서비스, 화장품 등에 많은 지출 분포를 보였으며, 70대 이상 계층은 주택유지 및 수선, 국내외 여행, 건강기능식품 등이었다. 분야별 지출 내역은 또 다시 소득에 따라 편차를 보였는데, 자동차 구입
[kjtimes=견재수 기자] 건설공사를 도급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매달 수급업체의 임금 지급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29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앙정부나 지자체는 건설공사 도급시 매달 수급 업체의 임금을 다른 공사대금과 구분해 지급하는 동시에 근로자가 임금을 제대로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됐다.만약 임금을 체불하게 되면 금융기관 등 보증기관이 해당 근로자에게 체불된 임금을 먼저 지금하고 추후에 건설공사 사업주가 이를 부담케 했다. 고용부는 수급인이 공사비 가운데 임금ㅇ르 다른 곳에 쓰는 것을 방지하고 근로자의 임금 보장을 위해 이 같은 개정안을 마련했다. 한편 공제부금 납부 기간이 12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문화콘텐츠 사업비가 수도권에 심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교욱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이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진흥원이 지난해 제작 지원과 연구 개발 및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원한 1025억원 가운데 87.1%인 892억8000만원이 수도권 공공기관·기업·연구소 등에 지원됐다.수혜 기관별 분포를 보면 기업 589억원(94%), 대학 147억원(82%), 공공기관·연구소 155억원(71.4%) 등이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문화콘텐츠 사업비 지원이 지역에 편중된 것 이외에도 국내 문화콘텐츠 관련 매출액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지난 2011년 국내 문환콘텐츠 매출액 69조5088억원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매출은 61조3474억원(87.9%)을 차지했다. 강 의원은 “지방의 문화산
[kjtimes=견재수 기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며 꺼낸 말이다. 당시 매출 29조원이던 회사를 380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구심점으로 회자되는 말이기도 하다.28일 삼성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 회장 주재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 행사를 가졌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과 부사장단, 협력사 대표까지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미래를 향한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로 해석된 이날 만찬은 이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한지 20년 만에 열린 행사다.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우리는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양(量) 위주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질(質) 중심
[kjtimes=이지훈 기자]“유럽은 구매력이 높은 지역이어서 기획 단계부터 한류 콘텐츠와 비즈니스를 접목하는 한류 사업 모델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CJ그룹은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3 코리아 브랜드한류 상품 박람회(KBEE 201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KBEE는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문화 콘텐츠·IT(정보기술)를 접목한 한국형 경제 모델을 소개하는 행사.CJ그룹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행사에서 K팝, 패션, 뷰티, 한식을 알리고자 CJ EM과 한식 브랜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CJ그룹에 따르면 우선 CJ EM 부스에선 KBEE 홍보 대사인 아이돌 그룹 2NE1의 사인회와 K팝을 주제로 한 DJ 공연이 열린다. 차앤박·한스킨 등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K팝 스타의 화장법 시연회도 준비했다. 비비고 부스에선 가수 싸
[kjtimes=김봄내 기자]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그 결과 매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1조1640억원을 올렸다. 이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 증가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금융비용과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한 순이익은 9580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함께 미세공정 전환, 수율 개선에 힘입어 호전됐다. 3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분기보다 5% 상승했다. PC용 D램과 서버용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모바일 D램 비중이 높아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한 2-in-1 PC와 서버 시스템당 D램 채용량 증가로 PC와 서버 D램 수요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 게임…
[kjtimes=김한규 기자] LG유플러스가 LTE시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을 20% 달성을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8792억원과 14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직전분기보다 3.0% 증가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이로써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19%를 넘어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무선 부분에서도 가입자 순증가가 15.2% 증가한 19만2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3.8% 성장하면서 1조2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부문별로 보면 유선사업의 실적 개선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를 비롯해 데이터 사업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TPS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038
[kjtimes=김한규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현대공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현대공업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2월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구주매출 40만주를 포함해 총 300만 3472주다.공모 밴드는 6,500~7,500원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이 마무리될 경우 총 공모 규모는 밴드가 6500원 기준으로 약 195억원에 달한다.현대공업은 지난 1969년 설립돼 자동차 시트패드를 비롯해 암레스트, 헤드레스트 등 자동차 내장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시트패드와 암레스트가 현대공업의 주력 제품으로 현대자동차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암레스트의 경우에는 현대자동차에 약 90%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