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CJ도너스캠프(www.donorscamp.org)가 무더위 속 전국 공부방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는 이유에서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260여개 공부방의 여름캠프와 체험학습을 위해 약 3억2000만원을 후원한다. CJ도너스캠프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이자 온라인 기부프로그램으로 기부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에 CJ도너스캠프가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할 예정이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주로 자연탐방, 역사•문화체험, 물놀이 등으로 구성되는 공부방의 여름캠프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더위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학기 중에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해 아이들의 꿈을
[KJtimes=김봄내 기자]불황에도 국내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지난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기업의 접대비 지출 신고금액은 2008년 7조502억원, 2009년 7조4790억원, 2010년 7조6658억원, 2011년 8조3535억원, 2012년 8조7701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2013년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세청은 여태까지의 증가 추이로 미뤄 지난해 기업의 접대비가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룸살롱 등 호화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은 2009년 1조4062억원, 2010년 1조5335억원, 2011년 1조4137억원, 2012년 1조2769억원, 2013년 1조2338억원으로 여전히 1조2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기업의 접대비가 매년 늘어나면서도 법인카드의 사용이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양성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호화유흥업소 가운데 매년 법
[KJtimes=견재수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챙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휴대폰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 고위직들을 잇따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대폰 판매의 최대 시장이자 삼성전자에게 글로벌 전략의 승부처인 중국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와 중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와 둥관(東莞)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방문,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후춘화(胡春華) 광둥성위원회 서기 등 고위직들과 면담을 통해 중국 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의 대중국 기여도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협력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후…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상반기 회사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은 모두 192명으로 조사됐다. 17일 재벌닷컴이 2014년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127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보수액(퇴직금 포함)이 5억원 이상인 전·현직 임원을 집계한 결과 192명이었다. 이 중에서 퇴직금을 포함한 보수액이 10억원 이상인 전·현직 임원은 74명이다. 상반기 보수액 상위 20위권 내에는 2명을 빼면 모두 제조업체 임원들이 올랐다. 보수액 순위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113억4500만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DS) 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 53억7400만원으로 2위,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이 52억700만원(퇴직금 포함)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다음으로는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 부회장 49억9200
[KJtimes=정소영 기자]범 현대가가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7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 일가는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자리한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앞두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필두로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대선 전 현대비에스엔씨 회장 형제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사 시작 약 15분 전에 검은색 제네시스를 타고 곧바로 정 명예회장의 자택으로 들어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흰색 에쿠스를 타고 바로 뒤를 이었고, 정몽준 전 의원은 회색 제네시스를 직접 운전해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밖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대표, 현정은 회장의 맏딸인 정지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오늘 하루 일손을 놓았다. 사실상 파업에 가까운 최악의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거제조선소 직원들은 인권유린과 강압적 구조조정 등 그동안 사측이 보여 온 탄압이 단초를 제공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일각에서는 이 상황까지 온 것은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박대영 사장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시각이다.1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사로 출근한 거제조선소 직원들이 이영준 위원장의 퇴근 권유로 인해 출근 직후 집회를 갖고 곧바로 퇴근했다. 앞서 협의회는 쟁의발생 직후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총 5554명 가운데 4980명(90% 이상) 이 투표에 참여해 83.9%(4170여명)가 쟁의에 찬성했다. 이에 협의회는 쟁위 발생 신고 후 금일 오전 8시 30
[KJtimes=김봄내 기자]한솔아트원제지는 국가기술표준원을 상대로 낸 우수재활용제품(GR)인증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GR인증이란 품질이 뛰어난 재활용 제품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가 직접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12년 11월 탈묵설비가 있는 재생용지 공장에서 만든 제품에만 GR인증을 부여하겠다고 기준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한솔아트원제지, 무림페이퍼, 홍원제지 등 일부 제지업체의 GR인증이 취소됐다. 한솔아트원제지는 탈묵설비 보유 의무 규정은 상위 법령이 제시한 재활용 제품의 품질기준을 크게 벗어났다며 국가기술표준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한솔아트원제지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재생지 사용을 늘려 자원 재활용을 촉진시키겠다는 GR인증 취지에 부합하는…
[KJtimes=김봄내 기자]LG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지원 사업이 45년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은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서 ‘2014 연암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1970년부터 시작된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1969년 재단 설립 이래 가장 오래된 지원사원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업능력이 뛰어난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각 대학총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 52명에게 3학기동안 등록금 전액과 교재대 등 총 7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증서수여식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정윤석 LG연암문화재단 전무 등 LG 관계자와 장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나가야 할 위치에 있는 젊은…
- 롯데, 대표적 친일 ‘꼬리표’…일왕 생일파티에 ‘천황폐하 탄생축하’ 적힌 화환 보내기도- ‘큐원설탕’ 삼양그룹, 창업주가 일제시대 요직에 임명…일본군에 헌납금 제공- ‘두산’ 창업주, ‘이토 히로부미’ 추모 모임 발기…“중‧일 전쟁은 전적으로 중국 책임” 발언- 모닝글로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명성황후 시해 연상케 하는 닌자 그림 등 제품 회수 [kjtimes=견재수 기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명량(鳴梁)’이 연일 화제다. 개봉 이후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를 비롯해 종전까지 한국 영화가 갖고 있던 거의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작금에는 영화라는 장르를 초월해 한국과 일본의 잊을 수 없는 과거사를 재조명하는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친일 행적을 남긴 이들에 대한 불편한 관심으로 이어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시복미사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재계의 대표적인 천주교 신자다. 두산가(家)는 박 회장의 할아버지인 고(故) 박승직 창업주 때부터 대대로 천주교 집안으로, 박 회장의 부친 고(故) 박두병(바오로) 전 두산그룹 회장도 천주교 신자였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교황 방한 후원금 10억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교황이 한국에 오는 것은 큰 경사"라며 "교황이 한국에 와서 평화의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 직원이 상무급 임원이 되는 나이는 평균 51세고 사장직에 오르는데는 7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기업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말 현재 총 7679명의 대기업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5세로 나타났다. 직위별 평균 나이는 상무(이사)가 51.3세였고 전무 54.6세, 부사장 55.7세, 사장 58세, 부회장 61.8세, 회장 65세로 각기 3∼4살의 격차를 보였다. 상무로 임원을 시작해 사장에 오르기까지 7년 정도 걸리는 셈이다. 이중 대주주 일가에 속한 임원은 137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55세였다. 첫 임원인 상무는 40.2세, 전무 42.2세로 고위임원 평균 나이가 40대 초반이었으나, 사장은 49.8세로 최고경영자 단계로 올라서는 데 9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대주주 일가가 아닌 임
[KJtimes=장진우 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치료를 위해 이번주 미국으로 출국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판을 진행중인 조 회장은 법원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아 미국에 약 2주간 머물면서 전립선암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매주 월요일 진행해온 공판을 2주간 열지 않을 방침이다. 조회장은 올해 79세로 지난 2010년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도 암 진단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핵산(식품조미소재)과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에 이어 트립토판(사료용 아미노산)까지 1위를 달성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전통 발효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 등이 수십년 뒤쳐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핵심기술과 인력 확보, 공격적인 투자 등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선두업체였던 일본 아지노모토社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아지노모토사가 최초로 시장을 개척하며 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로 독점하고 있는 트립토판 시장에 진출, 3년 만에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핵산(51%)과 라이신(30%)이 현재의 글로벌 1위 자리까지 올라서는데 각각 32년, 22년이 걸렸다면, 독점업체의 장벽을 넘어 단기간에 4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선 성과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기업은 세 곳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3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7조19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차(2조900억원)와 SK하이닉스(1조8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의 성적표는 최근 3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가장 초라한 수준이다. 지난 2011년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낸 기업은 9곳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당시 영업이익은 약 3조770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대차, SK,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등 나머지 8개 상장사가 1조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 부회장에서 호텔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경북 경산 출신인 고인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미국으로 가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경선에 도전하다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1992년 삼미그룹의 미국 현지법인 부회장을 맡았고 이후 그룹 부회장에 올라 대외업무를 담당했다. 1997년 그룹이 부도 사태를 맞자 회사를 떠나 롯데호텔의 레스토랑 웨이터로 변신,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2002년에는 노인권익보호당 소속 후보로 제16대 대선에 도전했고, 2004년에도 같은 당 후보로 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2003∼2004년에는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대기업 부회장에서 웨이터로 변신, 대선 출마까지 한 다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