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물산이 올해 서울·경기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아파트 공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올해 10개 단지, 8587가구(일반분양 물량 447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11개 단지 7200여 가구(일반분양 4100여 가구)에 비해 1387여 가구(일반분양 374여 가구) 늘어나는 것.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대치청실·잠원대림·고덕시영 등 강남권 재건축 3곳과 왕십리1·현석2·신길7·신길11 등 도심권 재개발 4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위례신도시, 용인수지, 부천중동 등 자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분양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이다. 지상 18~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임대 40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122가구는 모두 59㎡, 84㎡로 구성됐다.
7월에는 위례신도시 A2-5블록에서 전용면적 101~128㎡ 410가구를 분양한다. 또 8월에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을 일반 분양한다. 지상 19~25층 7개동, 전용 59~97㎡ 580가구다.
10월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843가구 중 전용면적 84㎡가 대다수인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울러 경기 용인 수지구 삼성체육관 부지에서 전용면적 59~115㎡ 규모의 12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연말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9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곳은 현대건설과 함께 진행하며 이 중 ‘래미안’ 물량은 544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