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삼성증권이 16일, 생명공학(바이오) 부문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분석을 개시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바이오 종목 중 어떤 종목을 꼽았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시장이 2012∼2020년 연평균 성장률이 21∼34%에 육박할 만큼 세계 제약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대형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FDA)에서 미국 내 첫 바이오시밀러 공식 승인 사례가 나오면서 세계 바이오산업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증권은 최우선주로 셀트리온[068270]과 내츄럴엔도텍[168330]을 선정했다. 또 셀트리온에 대해선 8만5000원, 내츄럴엔도텍에 대해선 10만원을 목표주가로 각각 제시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오는 3분기까지 바이오시밀러 ‘렘시마’의 미국 내 승인을 받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에스트로G(EstroG) 제품으로 국내 폐경기 치료제 시장을 석권한 내츄럴엔도텍가 올해부터 해외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매출액 성장과 국내 판매 채널 다변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