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17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해 발표한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오리온[001800]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기업 분석을 시작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오리온의 국내 사업부가 제과 부문 수익성을 회복하고 계열사 합병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봤다. 또한 해외 사업부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오리온의 연간 매출액이 2조5842억원(전년 대비 5% 증가), 영업이익은 3096억원(11% 증가)이 될 것으로 봤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 경기가 부진하고 주요 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성장성은 다소 둔화했으나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여전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며 “중국에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판매 지역을 넓히며 전통채널의 비중을 높여 이윤을 개선하는 전략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OSI 합병으로 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아이팩 인수로 매년 약 400억원(영업이익은 약 20억원)의 매출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목표주가를 각각 11만5000원, 3만7800원으로 16.8%, 9.2% 올렸다. 이는 해외여행 시장 회복세가 강해지면서 이들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우창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해외여행 시장 회복세가 강해지면서 1∼2월 해외 패키지 이용객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며 “1분기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패키지여행 부문의 성장세가 상반기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모두투어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