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20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한 종목은 인터플렉스[051370]와 네이버[03542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KB투자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구조적인 턴어라운드(실적개선)를 통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턴어라운드 시점 지연 등 요인을 꼽으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만65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유율 증가,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한 원가 절감,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에 따른 구조적인 턴어라운드 요인이 향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종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선두업체 위주로 점유율 증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하반기 해외 전략 거래선에 대한 매출 확대가 예상되므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주가 하락이 지나친 수준이라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라인의 매출 감소로 네이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라인이 고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매출 감소를 보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는 설며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비즈니스는 다음카카오처럼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 관점의 사용자 지표가 중요한데 네이버 주가는 상대적으로 (단기) 실적에 민감한 상황”이라며 “라인 사용자 지표는 꾸준히 성장 중이고 장기적으로 중요한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일본 월간활성이용자수(MAU) 6500만명 기준 가입자당 가치는 페이스북의 12분의 1, 트위터의 3분의 1, 다음카카오의 3분의2 수준으로 라인의 평가가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라면서 “3분기 이후 매출 성장세가 다시 확인되면 라인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