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풍향계]코로나19 재확산…증시는 ‘안갯속’ 걸을까

NH투자증권 “석유화학산업, 연말에는 쇼핑 특수까지 더해질 예정”
유진투자증권 “통신업종, 모든 산업 분야 디지털로 탈바꿈하는 시대”
KB증권 “디스플레이/가전, 내년 TV 수요 강세로 사상 최대 출하 예상”

[KJtimes=김봄내 기자]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증시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비껴나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조금씩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12월 조정을 대비해야겠으나 실물경기 회복 기조가 꺾이는지 여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3NH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수혜가 지속되고 있고 연말에는 쇼핑 특수까지 더해질 예정이며 공급의 경우 다수 설비가 가동 중단 상태로 내년 초까지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폴리머 가격 스프레드 강세의 경우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장재와 위생재, 가전, 실내용품 등 수요는 코로나19 특수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 쇼핑 특수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통신업종에 대해 내년은 제조, 모빌리티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서을 내놨다. 코로나19()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등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로 탈바꿈하는 스마트-X의 시대라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통신의 경우 B2B 1위 업체인 KT, IT서비스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선두 기업인 포스코ICT를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내년에는 본업인 무선 사업이 5G 가입자 비율 확대로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은 추세적으로 개선되고 이에 따라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KB증권은 디스플레이/가전의 경우 내년 TV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6월부터 이어진 TV 패널 가격 상승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 제조사의 확판 전략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디스플레이 부품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패널 출하 확대는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특히 32인치 패널의 경우 5(32달러) 대비 88% 상승한 60달러로 가파른 패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TV 제조사들은 세트 출하 확대를 위한 패널 확보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까지 패널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온라인쇼핑 금액이 급증했는데 이는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기 시작한 시점과 유사하다“4분기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특수가 발생하는 계절로 각종 폴리머 사용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12월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 추세로 12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기업 분기 영업이익은 예년에 비해 호조가 전망된다면서 전통 화학 기업인 대한유화와 롯데케미칼, 저탄소 성장 기업인 LG화학과 한화솔루션, SKC 모두 코로나19 특수 및 연말 쇼핑 특수로 스프레드 강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경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통신사와 대기업 SI(시스템통합업체)들에 투자하기에 적기라며 통신사들은 5G B2B 사업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대기업 SI들은 그룹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대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카드, 부동산 개발 등 경기에 민감한 자회사를 보유한 KT의 어닝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1년 말 5G 가입자는 1878만명(보급률 37.1%), 2022년에는 2653만명(보급률 51.8%)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사상 최대 TV 출하 예상된다이에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추천하는데 이들 회사의 TV 합산 출하량은 820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이 5100만대 예상되고 LG전자 TV 출하량도 3100만대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올해 4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20194분기 대비 6배 증가한 6411억원으로 추정되어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


김정훈 “배민, 기본 배달료 7년째 동결…배달노동자 기만 멈춰라” [라이더 시대③]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배민은 배달료 거리할증에 있어 기존의 직선거리 방식에서 내비실거리제를 도입했지만 정확한 실거리가 측정되지 않고 있다. 작게는 100~200m 많게는 600~700m까지도 실거리와 차이가 있다.” 지난 4월 25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 지부(이하 배달플랫폼노조)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서부분회장은 “저희가 수집한 콜들을 보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흔히 저희가 생각하는 내비실거리 측정 방식과 오차가 심한데, 문제는 오차가 심한 것도 문제지만 80% 이상의 콜들이 거리가 작게 측정됐다. 그만큼 배달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서부분회장은 “배민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료를 무려 7년째 동결해 오고 있다”며 “임금을 인상해도 부족한데, 오차가 심한 엉터리 거리측정 방식으로 오히려 배달료가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김 서부분회장은 “처음에는 실거리 측정 방식이 자동차 기준이 아니라 도보나 자전거 기준인가 생각했다”며 “도보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일방통행, 육교 계단, 등산로 등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갈 수 있어서 실거리 측정이 자동차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