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풍향계]‘삼성SDI·HDC현대산업개발·엘앤케이바이오’…거침없이 달릴까

한화투자증권 “삼성SDI, 4분기 실적 이어 2021년 실적 눈높이 상향”
하나금융투자 “HDC현대산업개발, 리츠 활용한 개발사업 기대된다”
KTB투자증권 “엘앤케이바이오, 무한한 확장성에 주목할 만”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SDI[006400]HDC현대산업개발[294870], 엘앤케이바이오[156100] 등에 대해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각각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주가가 거침없이 달릴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8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BPS4배를 적용한 것으로 2022년을 기준으로 한 것은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고 이 회사의 이익 역시 극대화되는 구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그간 보수적이었던 캐파 증설도 현대차 E-GMP 계약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증설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사가 다각화되는 구간에 접어들고 있어 멀티플에 대한 부담보다는 모멘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목표주가 3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당초 예정되어있던 광운대개발을 제외하더라도 하반기부터 전년도 주택분양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김해 스마트시티 구축과 같은 추가적인 개발 파이프라인도 존재해 연내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무엇보다 부동산 개발 운용 전략은 디벨로퍼의 미래성장 관점에서 긍정적이며 특히 2020년 주택분양 증가는 하반기부터 주택매출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고 올해 주택분양실적에 따라 2022년부터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해 무한한 확장성에 주목할 만 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익스펜더블 케이지에 대한 FDA 승인과 풀라인업 모두를 갖춘 업체는 글로버스 메디컬과 엘앤케이바이오가 유일하다는 이유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환자 척추에 무리가 크게 가는 고정형 케이지와 달리 환자 척추 사이즈에 맞춘 수술 진행이 가능하며 또한 다양한 케이지 보유가 필요 없어 병원 및 판매업체의 재고 부담이 없는 환자, 병원, 제조사 모두에게 강점이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업체들은 글로버스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엘앤케이바이오의 익스펜더블 케이지 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4분기 실적은 매출액 36000억원, 영업이익 328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처음 3000억원대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당초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중대형 전지 매출 급성장과 전자재료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에서 규격화된 셀 구조 하에 전기차와 ESS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익성 역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되기 시작할 하이 니켈 기반의 Gen5 배터리는 원가절감도 가능해 내년까지 이익 극대화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개발사업지 3(광운대역세권, 용산 철도병원부지, 공릉역세권)은 모두 자리츠를 활용한 개발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HDC현대산업이 자리츠를 통해 광운대(100%), 용산(100%), 공릉(82%)개발사업 지분을 모두 보유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는 프로젝트 준공 이후(2025~2026) 각각의 자리츠를 모리츠에 편입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광운대의 경우 4분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이 (기존 400% 신규 560%) 선행될 전망이라면서 이 경우 설계 변경이 필요해 착공 시점은 2022년으로 이연 될 가능성이 높으나 25000억원이었던 사업규모가 3조원 이상으로 증가하며 프로젝트 수익성이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의 경우 유럽 진출을 위한 CE 인증 진행 중으로 오는 5월 인증 완료가 예상된다“CE 인증이 완료될 경우 유럽 뿐 아니라 호주까지 진출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허가도 진행 중에 있어 이 회사의 익스펜더블 케이지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확장성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MOU를 체결한 FDA 기승인 제품 외 신규 제품군의 추가 승인 및 계약도 기대되는 점이라면서 특히 xtp, xa는 글로버스에도 없는 제품으로 향후 FDA 승인 및 추가 공급계약 시 글로버스 메디컬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


김정훈 “배민, 기본 배달료 7년째 동결…배달노동자 기만 멈춰라” [라이더 시대③]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배민은 배달료 거리할증에 있어 기존의 직선거리 방식에서 내비실거리제를 도입했지만 정확한 실거리가 측정되지 않고 있다. 작게는 100~200m 많게는 600~700m까지도 실거리와 차이가 있다.” 지난 4월 25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 지부(이하 배달플랫폼노조)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서부분회장은 “저희가 수집한 콜들을 보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흔히 저희가 생각하는 내비실거리 측정 방식과 오차가 심한데, 문제는 오차가 심한 것도 문제지만 80% 이상의 콜들이 거리가 작게 측정됐다. 그만큼 배달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서부분회장은 “배민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료를 무려 7년째 동결해 오고 있다”며 “임금을 인상해도 부족한데, 오차가 심한 엉터리 거리측정 방식으로 오히려 배달료가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김 서부분회장은 “처음에는 실거리 측정 방식이 자동차 기준이 아니라 도보나 자전거 기준인가 생각했다”며 “도보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일방통행, 육교 계단, 등산로 등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갈 수 있어서 실거리 측정이 자동차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